인간의 역사와 문명 세계은행 IMF 개혁과 개도국 참여 확대

권용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 수립 이후 세계금융질서를 이끌어온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은 21세기 들어 큰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신흥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되었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과 브릭스 국가들의 발언권 강화는 기존 국제금융체제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2010년 IMF 쿼터개혁과 세계은행의 투표권 재조정은 개발도상국의 참여 확대를 상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국제금융기구들은 빈곤퇴치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세계은행은 로버트 맥나마라 총재 시기부터 추진해온 빈곤퇴치 프로그램을 ESG와 기후변화 대응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IMF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특별인출권 발행을 대폭 확대하고 신속금융지원제도를 도입했다.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확대와 디지털 전환 지원은 양 기구의 새로운 임무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금융질서는 미중 전략경쟁과 다극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브레튼우즈 체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로 대표되는 지역금융협력의 강화, 파리클럽을 통한 개도국 부채조정 메커니즘의 개선, G20 차원의 글로벌 금융거버넌스 재편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금융기구들은 포용적 성장과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본서는 세계은행과 IMF의 진화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며, 국제금융체제의 미래를 전망한다.

목차

1. IMF와 세계은행의 탄생과 브레튼우즈 협정
2. 개발도상국 부채위기와 구조조정정책
3. 동아시아 금융위기와 IMF 개혁의 시작
4. G20 출범과 글로벌 금융거버넌스 재편
5. 세계은행의 빈곤퇴치 전략 혁신
6. IMF 쿼터개혁과 의사결정구조 변화
7. AIIB 설립과 다자개발은행의 경쟁
8.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국제금융기구 역할
9. 글로벌 외환보유고와 SDR체제 개혁
10. 파리클럽과 국제부채조정 메커니즘
11. ESG 금융과 국제개발협력의 새 지평
12.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지역금융협력
13. 핀테크 혁명과 국제금융질서 재편
14. 코로나19와 긴급금융지원체계 강화
15. 기후금융과 녹색전환 지원정책
16. 포용적 성장과 사회안전망 구축
17. 신국제금융질서와 다자주의의 미래

작가정보

저자(글) 권용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