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대공황 시대 세계경제 질서 혼란

김상철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29년 뉴욕 증시의 대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단순한 경제위기를 넘어 인류 문명사의 거대한 전환점이었다. 자유방임 자본주의의 붕괴와 금본위제 이탈, 보호무역주의의 대두, 각국의 경제블록화는 19세기 이래 지속되어온 자유주의 세계경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해체했다. 이 책은 검은 목요일부터 브레튼우즈 체제 수립까지 세계경제 질서의 대전환 과정을 은행, 무역, 통화, 산업, 농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대공황이 초래한 혼란은 정치체제와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로 이어졌다. 미국의 뉴딜정책, 영국의 경제블록화, 독일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 소련의 5개년 계획은 각국이 선택한 상이한 대응전략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시장개입이 확대되고 복지국가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노동운동이 제도화되었다. 본서는 경제위기가 어떻게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동을 추동했는지 상세히 추적한다.

대공황의 충격은 예술과 학문의 영역까지 변화시켰다. 문학과 미술에서는 사회리얼리즘이 부상했고, 경제학에서는 케인스 혁명이 일어났다. 이 책은 대공황이라는 미증유의 위기가 인간의 사고방식과 표현양식, 그리고 세계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탐구한다. 나아가 위기극복 과정에서 형성된 새로운 제도와 이념들이 현대 문명의 토대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목차

1. 검은 목요일과 뉴욕증시의 대폭락
2. 미국 은행시스템의 연쇄 도산 사태
3. 후버 행정부의 시장자유방임 실패론
4. 영국발 국제 금본위제 붕괴의 현장
5. 오스트리아발 유럽 금융위기의 확산
6. 스무트 홀리법과 세계무역의 대붕괴
7. 베르사유 체제와 독일경제의 몰락
8. 농업공황과 미국 중서부의 비극
9. 뉴딜정책과 미국경제의 대전환
10. 대영제국의 경제블록화 전략
11. 만주사변과 일본의 군국주의 경제
12. 스탈린의 사회주의 산업혁명
13. 남미 국가들의 부채위기와 디폴트
14. 노동운동의 급진화와 조직화
15. 케인스와 새로운 경제패러다임
16. 대공황기 예술과 사회리얼리즘
17. 현대 복지국가의 기원과 발전
18. 군비확장과 전시경제체제로의 전환
19. 브레튼우즈와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철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