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아즈텍·잉카 제국 스페인 정복 과정

조민성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의 운명을 뒤흔든 대격변, 스페인 제국의 아즈텍과 잉카 제국 정복 과정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테노치티틀란과 쿠스코의 찬란한 문명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코르테스와 피사로가 어떤 전략으로 거대 제국을 붕괴시켰는지, 그리고 천연두라는 보이지 않는 적이 어떻게 정복을 가속화했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정복 이후 식민지 체제 구축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 변동을 다각도로 해석한다. 부왕청 설치와 행정체계 개편, 카스타 제도를 통한 인종차별, 원주민 노동력 착취 시스템인 미타 제도의 실상, 가톨릭 선교와 원주민 신앙의 혼합 현상, 그리고 포토시 은광 개발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까지 심도있게 다룬다.

빌카밤바의 마지막 저항군들부터 현대 중남미의 원주민 운동까지, 정복이 남긴 상처와 그 치유 과정을 추적한다. 스페인계와 원주민의 혼혈로 탄생한 메스티소 문화, 대성당 건축에 스며든 원주민 예술혼, 감자와 옥수수의 세계화가 가져온 식생활 혁명 등 문화교류의 다양한 측면도 조명하여 정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해석한다.

목차

1. 테노치티틀란의 황금빛 신전과 수상도시
2. 쿠스코에서 마추픽추까지 잉카의 길
3. 코르테스와 마린체의 운명적 만남
4. 몬테수마의 마지막 연회
5. 테노치티틀란 다리의 피와 눈물
6. 보이지 않는 적 전염병의 습격
7. 피사로의 카하마르카 기습작전
8. 두 형제의 왕좌 전쟁
9. 망치타 카펙의 반란과 처형
10. 식민지의 새로운 질서와 통치체제
11. 새로운 혈통의 탄생과 계급사회
12. 십자가와 태양신의 융합
13. 빌카밤바의 마지막 저항군들
14. 대성당에 피어난 원주민 예술혼
15. 감자와 옥수수의 대륙간 여행
16. 포토시 은광의 번영과 몰락
17. 정복의 상처와 현대 중남미

작가정보

저자(글) 조민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