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푸코의 지식 권력 분석과 근대성 비판

서진호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근대성의 심층을 파헤치는 푸코의 통찰력을 재구성한 이 책은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권력과 지식이 결합하며 만들어낸 다양한 사회 통제 메커니즘을 해부한다. 프랑스 대혁명기 의학 지식의 제도화부터 빅토리아 시대 성과학의 발전, 그리고 현대 기업의 자기계발 문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권력이 어떻게 지식을 통해 개인을 통제하고 규율화했는지를 밝혀낸다.

형벌제도의 변화, 정신의학의 발전, 군사훈련체계의 확립, 도시계획의 변천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근대사회가 어떻게 감시와 규율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는지 세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영국 펜톤빌 교도소, 프랑스 살페트리에르 병원, 프로이센 군대, 파리 도시개조 사업 등 상징적 제도와 공간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근대적 권력의 작동 방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68혁명, 반정신의학 운동, 여성운동 등 저항의 역사도 함께 다루며 권력관계 속에서 새로운 주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더불어 현대 사회의 자기계발 문화와 성과주의가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권력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도 예리하게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권력관계를 이해하는 핵심적 통찰을 제공한다.

목차

1. 권력과 지식의 상호작용 전략
2. 형벌제도의 근대적 변환
3. 광기와 이성의 분할선
4. 인구 통계와 생명정치의 탄생
5. 군사훈련과 신체의 규율화
6. 성과 쾌락의 통치술
7. 과학적 진리와 권력의 동맹
8. 고해성사와 자기고백의 계보
9. 병원의 탄생과 임상의학
10. 근대학교와 시험제도
11. 도시계획과 규율공간
12. 통계와 인구관리 테크놀로지
13. 근대관료제와 문서권력
14. 68혁명과 저항의 실천
15. 정체성의 정치와 주체화
16. 기업문화와 자기통치

작가정보

저자(글) 서진호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