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규범윤리에서 결과주의와 의무론 충돌

윤재호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류 역사의 중대한 순간마다 우리는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서왔다. 나치 시대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쉰들러의 선택,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결정한 트루먼 대통령의 판단, 그리고 현대의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이 마주한 윤리적 딜레마까지. 이 모든 순간에는 결과주의와 의무론이라는 두 거대한 윤리적 패러다임의 충돌이 존재했다. 본서는 벤담과 칸트로 대표되는 이 두 윤리관의 근본적 차이를 역사적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분석한다.

현대 사회의 첨예한 윤리적 갈등 역시 이 두 관점의 대립으로 설명된다.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과 환경보존의 대립, 동물실험과 과학발전의 갈등,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체르노빌 사고 이후 제기된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까지. 이 책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윤리적 난제들의 본질을 파헤치고, 각 선택이 가져올 결과와 도덕적 의무 사이의 긴장관계를 면밀히 조명한다.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절대적 의무와 환자의 삶의 질 사이의 갈등, 기업의 이윤 추구와 도덕적 책임의 대립, 문화적 관습과 보편적 인권의 충돌까지, 이 책은 현대인이 마주한 도덕적 딜레마의 다양한 양상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피터 싱어의 효율적 이타주의부터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드러난 정의의 두 얼굴까지, 철학적 깊이와 현실적 적용을 동시에 추구하며 독자들에게 윤리적 성찰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목차

1. 규범윤리학의 두 거장 벤담과 칸트
2. 나치 시대의 양심적 인사들과 도덕적 선택
3. 트롤리 실험과 현대 자율주행차의 딜레마
4.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현대 의료윤리
5.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의 윤리적 논쟁
6. 신들러 리스트와 정의로운 거짓말
7. 포드 핀토 사건과 기업의 도덕성
8. 아마존 개발과 환경보존의 대립
9. 튜링의 비극과 AI 윤리의 시작
10. 뉘른베르크 재판과 정의의 두 얼굴
11. 제인 구달과 동물실험의 윤리
12. 싱어의 효율적 이타주의와 빈곤 퇴치
13.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윤리적 논쟁
14. 명예살인과 문화상대주의의 한계
15. 체르노빌 사고와 미래세대 책임론

작가정보

저자(글) 윤재호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