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작은 나무가 있는 숲

+미드저니 AI 동화삽화 메이킹 노트

허광훈 지음

모로가도 2025년 01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오래전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해쓴 어른 동화를 AI 화가 미드저니의 도움을 받아 펴냈습니다. 어른 동화에서 현학적인 표현과 과잉된 묘사는 많이 수정하여 일반적인 동화로 느껴지도록 개작했습니다.

20페이지의 짧은 동화를 완성하기 위해 70페이지로 다 담지 못한 제작기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게 잘 믿기지 않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전시도 하고 등단도 하고 스스로 출판도 진행하면서 저도 제 나름의 모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젠 제가 주인공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대지(땅 요정)과 같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말미에 미드저니와 관련한 카카오 단톡방 링크를 게시 했으니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목차

꽃이 피는 작은 나무가 있는 숲 4p
AI 동화 삽화 제작과정 34p

책 속으로

─내가 보니 너는 한해살이풀이 아냐, 떡잎이 떨어진 얼마 되지 않았고, 뿌리는 실 뿌리만 겨우 돋았으니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지, 그런데 세상을 다 산 듯이 말하니 너무 안타까울 뿐이야. 내가 현명하기로 자자한 세계수를 친구로 두고 있어 그와 만나보면 좋겠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꽃은 그는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해 가늘디가는 실뿌리를 척척 뽑아내고 뿌리에 묻은 흙을 탈탈 털어내더니 대지가 안내하는 대로 촐랑촐랑 방정맞은 발걸음을 옮겼어요.
하늘을 향해 높이 솟구쳤다는 우주목, 중심축, 지혜의 나무, 신조차 지혜를 구하러 내려온다는 그 나무를 꼭 한번 자기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겉으로는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깊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외부 환경과 타인의 말에 휘둘리는 한 송이 꽃의 여정을 담고 있다. 교활한 유혹과 자기연민을 넘어 진정한 성장을 이루는 과정은, 삶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AI 화가 미드저니의 삽화와 함께 어우러진 이야기는 동화적 서정과 철학적 성찰을 동시에 전달하며,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다. 결국, 깊이 뿌리 내린 자만이 진정한 향기를 피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광훈

허광훈
작가, 온라인콘텐츠창작자

수상
2023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술세계 창작부문 소설 신인상
2023년 원페이지 스토리 한페이지 단편소설 당선 (코코에스프레소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