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필요성

토마스 보스톤 지음

도디드 2025년 03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뚜렷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여겨져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큰 죄인들을 아끼시는 것처럼, 어떤 이들을 뚜렷하게 징벌하십니다. 제가 말씀드리건대, 그렇지 않습니다.

섭리의 이러한 경륜의 이유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과 절대적인 통치 때문이며, 이는 세상이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마 20:15)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요한복음 9장 3절에서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의 경우를 설명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그들 안에 그리고 그들 주변에 인간의 자녀들이 겪는 가장 무거운 고난에 처하게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고난을 겪든지 주님께서는 그들의 불의가 받아 마땅한 것보다 덜 징벌하시므로 그들에게 잘못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공의가 징벌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주권은 일부를 선택하여 고통을 당하게 합니다. 그리고 누가 “무엇을 하시나이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혼합된 섭리의 경륜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변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될 내세에 예비된, 혼합되지 않은 섭리가 아닙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어떤 공동체의 일부를 뚜렷하게 징벌하시는 반면, 똑같이 죄가 있는 다른 사람들은 피하게 하시는 것은 매우 적절합니다. 그래서 전체가 시편 101장 1절에서 다윗과 함께 “자비와 심판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색깔의 경륜은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를 드러내는 것으로 세상에 제시됩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5
제1장 관찰(1) 9
제2장 관찰(2) 13
제3장 관찰(3) 17
제4장 회개의 교리 21
제5장 이의 45
제6장 질문 51
제7장 회개의 구성요소 59
제8장 회개의 완성 95
제9장 적용 121
제10장 이의제기 153

책 속으로

세상에 만연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들을 무관심하게 바라보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에게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우리에게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멸망하리라”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얼마나 무관심하게 바라보며, 그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멀리 떨어진 섭리의 역사로도 깨어날 수 없는 완고한 마음과 무감각한 양심은 자신에게 무거운 심판이 임하도록 초래할 뿐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이여, 죄 가운데 계속 행하면서 주님의 손에서 내려진 수많은 멸망의 증표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피할 수 있겠습니까? 죄인이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날 때, 그는 회개를 통해 돌아오겠다는 약속으로 자신의 영혼을 저당 잡힙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죄인은 결코 저당물을 되찾으러 돌아오지 않고 결국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진노를 내리실 때, 그것은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영원한 진노를 내리시겠다는 하나님의 저당물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저당물에 아무리 무관심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저당물을 잃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길을 생각하고 회개하십시오.

작가정보

저자(글) 토마스 보스톤

보스톤은 1676년 3월 17일 스코틀랜드 버위크셔, 둔스(Duns)에서 하급 중산 계급에 속한 한 가정의 일곱 자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계약파(covenanters)인 그의 아버지 존 보스톤은 영국 스튜어트 왕가와 국교회의 압력에 항거하여 투옥될 정도로 엄격한 장로교인이었다. 보스톤은 11세 때, 후에 진리의 동역자로 수고한 에벤에셀과 랄프 어스킨 형제의 아버지인 헨리 어스킨의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 보스톤은 어릴 때부터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8km를 걸어 예배 참석을 할 정도로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영적 깊이가 있었음에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사역자로의 부르심은 깨닫지 못했다. 보스톤은 15세(1691)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해서 건강을 해칠 정도로 학문에 정진한 결과 18세(1694)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취득 후 소명을 확인 한 보스톤은 조지 캠벨 박사 밑에서 신학 공부를 했고, 21세(1697) 되던 해에 둔스와 천사이드 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일평생 두 교회를 섬겼다. 그 첫 번째 교회가 심프린 교구의 교회(1699-1707)이고, 두 번째는 에트릭 교구의 교회(1707-1732)다. 보스톤은 이 두 교회를 33년간 목양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고, 교회 정치적으로는 진리 파수를 위해 앞장서서 마로 논쟁(Marrow controversy)에 임했으며 그로 인해 고통을 겪기도 했다. 그의 명저(Human Nature in its fourfold state, 『인간 본성의 4중 상태』)은 4개의 범주로 구성되는데, 무죄의 상태(innocence), 본성(nature), 은혜(grace), 그리고 영원(eternity)의 상태가 그것이다. 보스톤은 창조 당시의 완전함, 죄로 인한 타락,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 천국이나 지옥에서의 영원함이라는 네 가지 상태를 통해 인간의 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이 구성은 아우구스티누스와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나타나 있는 범주들로서, 보스톤은 이 네 범주가 회중들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