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쫌 해본 이광연

8살 가출 소년, 28살 청년이 되어 쓰는 편지

이광연 지음

작가와 2025년 0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8세에 가정폭력으로 가출한 아이가 있습니다. 10년간 거리에서 살다가 18살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후 10년간 사회로, 가정으로 돌아가기 위해 상처를 치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검정고시를 치고 대학을 가고 직장 생활을 하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나처럼 위기를 겪는 아이들을 돕는 삶을 살기 위해 책을 썼습니다.

목차

1부. 8세 첫 가출
#8세 #첫가출 #가출아동 #가정폭력 #가출이유

2부. 8세부터 18세, 거리에서 10년
#거리에서10년 #가출청소년 #쉼터 #자퇴 #자살시도 #정신병원

3부. 18세부터 28세, 집에서 10년
#다시집으로 #나를찾는시간 #트라우마 #방황 #상처 #불안 #고통

4부. 18세부터 28세, 사회에서 10년
#다시사회로 #검정고시 #아르바이트 #대학 #자격증 #취업 #군대

5부. 28세, 다시 거리로
#28세청년 #다시거리로 #위기청소년 #만나러가자

책 속으로

안녕하세요? 가출 쫌 해본 이광연입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8살에 처음 집을 나와 가정 밖 청소년으로 거리에서 10년간 살았습니다. 15살에는 중학교를 자퇴하여 학교 밖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아버지의 폭력을 견딜 수 없어 자살 시도를 하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이혼했고, 10년 만인 18살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검정고시를 치고 대학을 졸업하여 직장 생활을 하다가 군대를 다녀오니 어느새 28살이 되었습니다.
8살에 가출이라니? 놀랍지요. 하지만 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저와 같은 가정 밖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위기 청소년, 가출 청소년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또한 저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나, 이런 학생을 만나는 학교 선생님,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사 등이 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책을 썼습니다.

제 이야기가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동시에 이런 문제가 사회에 많이 노출되어 더 많은 어른이 아이들을 이해하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가정 밖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위기 청소년, 가출 청소년은 사회적으로 정의 내려진 용어일 뿐 사실 우리 주변에 있는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용어에 주눅 들 필요도, 부정적인 시선에 억눌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환경과 위기로부터 살아남으려 애썼을 뿐이니까요. 그렇기에 저라도 이들의 편에 서서 응원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분들도 함께 응원해 주시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2025년 1월
이광연

작가정보

저자(글) 이광연

8살 때, 아빠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출을 시작했고, 18살 부모님의 이혼이 있기 전까지 학교 밖 청소년이자 가출 청소년으로 살아왔습니다. 폭력을 피해 청소년 쉼터에 입소했고,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18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결국 정신병원에 포승줄에 묶인 채 끌려갔습니다. 마음의 병으로 반년 넘게 집에만 머물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 동안,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고 다짐하며 더 나은 나로 살아가기 위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위기 청소년을 돕는 헬퍼가 되기위해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