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잠

박찬 지음

하늬바람 2025년 01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83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박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리운 잠』.
첫 번째 시집에 이어 서정을 바탕으로 현실주의적인 시와 내면 혹은 우주의 도, 섭리를 탐구하는 시로 나아가고 있다. 총3부로 나눠 70편을 싣고 있다.
1부 ‘오동나무’에는 짤막한 서정시와 유소년 때의 고향을 오늘의 시점으로 다룬 ‘수도곶 이야기’ 연작 시편을 싣고 있다. 2부 ‘신 흥부가’에는 사회 현실 곳곳을 타령조로 비판하고 풍자한 ‘탄식조’ 연작 시편 위주로 싣고 있다. 3부 ‘그리운 잠’에는 ‘당신’을 찾아가는 마음의 풍경을 그대로 그린 ‘소묘’ 연작 시편을 싣고 있다.

목차

박찬 시인의 시집을 전자 출판으로 다시 펴내며 2

제1부 오동나무
가을성묘 09
봉숭아 10
분 꽃 11
달맞이꽃 12
구름描 13
경칩무렵 14
타고 난 하얀 15
봄 나그네 16
아지랭이 17
오동나무 -수도곶이야기∙1 18
민들레 -수도곶이야기∙2 20
희진이 -수도곶이야기∙3 22
순창집 -수도곶이야기∙4 24
땅따먹기 -수도곶이야기∙5 26
그날 밤 -수도곶이야기∙6 28
작은 꿈 -수도곶이야기∙7 30
제삿날 -수도곶이야기∙8 32
우리의 소원 -수도곶이야기∙9 33
한가위 무렵 -수도곶이야기∙10 34
맨드라미 -수도곶이야기∙11 36
허옥녀 -수도곶이야기∙12 38
길동이 -수도곶이야기∙13 40
보름달 -수도곶이야기∙14 42
할머니 -수도곶이야기∙15 44

제2부 新 흥부가
그리고 비는 내리고 46
사랑의 변증법∙1 47
사랑의 변증법∙2 49
新흥부가 -탄식調∙7 51
금도끼 은도끼 -탄식조∙15 55
바를 正 -탄식調∙16 60
쿼바디스 도미네 -탄식調∙13 62
어느 저녁 -탄식調∙17 64
천사의 추락 -탄식調∙5 66
갈 대 -탄식調∙1 67
춘향이의 마음 -탄식調∙8 68
우 화 -탄식調∙4 70
시간의 궤적 -탄식調∙12 72
1984년 -탄식調∙10 73

제3부 그리운 잠
소 묘∙1 76
소 묘∙2 77
소 묘∙3 78
소 묘∙4 79
소 묘∙5 80
소 묘∙6 80
소 묘∙7 82
소 묘∙8 83
소 묘∙9 84
소 묘∙10 85
소 묘∙11 86
소 묘∙12 87
소 묘∙13 88
살아있는 것들 -소 묘∙14 89
사랑보다 더 그리운 -소묘∙15 90
허망한 외침 -소묘∙16 90
햇빛 밝은 아침 -소묘∙17 92
당신이 오는 날 -소묘∙18 93
당신의 모습 -소묘∙19 94
희망은 아무곳에도 -소묘∙20 95
아지랭이 속을 거닐던 한때 -소묘∙21 96
절 망 -소묘∙22 97
당신을 떠나 -소묘∙23 98
꿈꾸는 날 -소묘∙24 99
꿈같은 흐름 -소묘∙25 100
그리운 잠 -소묘∙26 101
평안한 잠 -소묘∙27 102
꽃은 저홀로 피었다 지고 -소묘∙28 103
당신의 이름 -소묘∙29 104
빈 시 -소묘∙30 105
견고한 말뚝 -소묘∙31 106
그리움처럼 -소묘∙32 107

출판사 서평

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진실의 획득에 있으며, 또한 그 진실을 독자에게 충실히 알리는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진실이 삶의 밖에서 경제적 조건으로 규정된다고 믿을 때 시인은 사실성에 기초한 작품을 쓰게 될 것잉고, 그 진실이 인간 내면의 존재에 의해 규정된다고 확신할 때 존재의 상상력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삶이 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시실이며, 따라서 지나친 편향에 사로잡혀 시를 도구화하거나 유희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980년대 시의 성과와 한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 박찬 시인의 시는 진솔한 자기표현이 욕심에 의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찬

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1983년 월간 『시문학』에 시 『상리마을 내리는 안개는』으로 등단한 후 『수도곶 이야기』, 『그리운 잠』, 『화염길』 『먼지 속 이슬』, 유고시집 『외로운 식량』, 실크로드 기행글 모음집으로 『우는 낙타의 푸른 눈썹을 보았는가』 등이 있다. 유행과 중심에서 벗어나 항상 변방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시를 쓰는 자신을 '해찰만 하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