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지중해와 고대 일본

윤명철 지음

하늬바람 2025년 0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역사학자 윤명철 교수의 <동아지중해와 고대 일본>

이 책은 동아시아 국제관계 속에서 파악한 고대 일본사이며 한·일 관계의 이해와 일본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목적으로 통사적인 성격을 갖고, 일정한 모델 속에서 일본고대사를 재구성했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일본 역사의 이해, 선사시대의 사회문화인 죠오몽 시대와 야요이 시대, 야마도 조정의 형성과 발전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으로 아스카시대와 타이카 개신, 고대국가의 완성단계인 진신란, 율령정치를 소개한다. 또한 부록으로 임진왜란이후의 일본의 변화와 발전을 다뤄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소개한다.

목차

책머리에_ 2

제1부 일본사 이해를 위한 전제
1. 일본사를 바라보는 관점 13
2. 한·일 관계사의 이해 23

제2부 일본 역사의 이해
1. 일본열도의 형성 29
2. 일본인의 형성 47
3. 일본 신화 74

제3부 선사시대의 사회와 문화
1. 구석기 시대 80
2. 죠오몽 시대(繩文時代) 83
3. 야요이(彌生) 시대 100

제4부 야마도(大和) 조정의 형성과 성립
1. 야마도 조정의 형성 145
2. 야마도 조정의 발전 231
3. 야마도 조정의 동요 244
4. 대외관계 248

제5부 고대국가의 형성
1. 새로운 문화의 수입 264
2. 아스카(飛鳥)시대 271
3. 타이카 개신(大化改新) 289

제6부 고대국가(일본국)의 완성
1. 진신란(壬申亂) 316
2. 율령정치의 확립 322
3. 고대국가의 완성(율령완성) 338
4. 8~9세기 국제질서와 일본의 대응 361

부록-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변화와 발전 422
1.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변화와 발전 423
2. 19세기 중반 일본의 개항과 근대화 432
3. 20세기 초 일본과 러시아의 갈등 448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동아시아 국제관계 속에서 파악한 고대 일본사이다.
일본사를 일국사적인 관점이 아니라 동아시아적인 국제관계 속에서 파악하였다. 필연적으로 한민족과 관련된 상황에 비중을 두었다.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일본고대사는 동시에 한국고대사의 한 영역이다. 그러므로 고대국가의 완성을 7세기 중엽으로 보고, 그 결정적인 계기는 동아시아의 전면적인 국제대전이며,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기본틀을 결정한 소위 ‘삼국통일전쟁’, 저자의 용어로는 ‘동아지중해 국제대전’ 이다.
저자는 동아시아를 해석하는 하나의 틀로서 1993년에 ‘동아지중해(East Asian Mediterranean sea)’란 모델을 설정했다.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는 지정학적 조건을 비롯한 자연환경, 역사적 조건 등으로 보아 지중해적 질서를 염두에 두면서 파악해야 한다. 특히 한·일 양 지역의 관계, 혹은 일본사는 지중해적 성격이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때문에 역사상을 해석하면서 해양문제를 자주 언급하고, 해양질서란 측면을 다소 강조했다.
일본에 대한 접근은 몇 가지 문화현상을 유형화시키고 정리하여 결론을 내리는 정태적 접근, 그리고 현대의 정치·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일본 자체를 파악하려는 각론적 접근이 주를 이루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한계가 있다.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달리 다양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역사적 경험으로 인하여 복잡한 특성들을 가졌다. 따라서 일본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는 일본의 기본 틀을 완성한 고대 역사를 알아야 한다. 더구나 한·일 관계의 기본패턴은 고대에 형성됐고, 현재까지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명철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고구려사와 동아시아 해양사이며, 광개토태왕을 통해 21세기의 '고구리즘(gogurism)'의 실현을, 장보고를 통해서는 ‘동아지중해 물류장 역할론’을 꿈꾸고 있다. 동국대학교 교수, 동국대학교 유라시아 실크연구소장,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마르칸드 대학교 교수이다. 고구려연구회 부회장, 한민족학회 부회장, 고조선단군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해양정책학회 부설 유라시아 해양연구소장, 한국해양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1982년부터 일본, 만주, 연해주, 바이칼, 알타이, 파미르 등 유라시아 세계의 현장조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역사는 진보하는가』, 『동아지중해와 고대일본』, 『한민족의 해양활동과 동아지중해』, 『고구려 해양사 연구』, 『장보고의 나라』, 『광개토태왕과 한고려의 꿈』, 『장수왕 장보고 그들에게 길을 묻다』, 『단군신화, 또 하나의 해석』, 『말타고 고구려 가다』, 『한민족 바다를 지배하다』, 『윤명철 해양 논문 선집 8권』, 『한국해양사연구』, 『고구려, 역사에서 미래로』 『고조선 문명권과 해륙활동』 『동아시아의 영토분쟁과 역사갈등』 『우산국, 울릉도와 독도의 나라』 『한민족 해양활동 이야기1,2』 『유라시아와 한민족』 등 70여 권의 저서와 단군신화 서사시 2부를 비롯해 〈고구려겨울〉, 〈고구려소리〉, 〈바이칼에서 우랄, 알타이 너머〉 등 14권의 시집을 출판했다. 그 밖에 다수의 공저 및 1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