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왕 7
2025년 01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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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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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에서는 6권에서부터 서서히 가시화되던 전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제국 역사상 최초의 세계 전쟁이 일어나고, 대장장이 왕 에이어리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평화’를 꿈꾼다. 평화가 깨지는 순간, 비로소 평화에 대한 깊은 사유를 시작하는 「대장장이 왕」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를 만나 본다.
2장/ 루 도인에서 마법사가 괄시당하는 와중에 작은 전투가 벌어진다
3장/ 2급 서기관 스탐노스가 황제에게 때늦은 보고서를 바친다
4장/ 디노펠리스가 시비스 그라스의 진중에 머물면서 심기를 거스른다
5장/ 나, 이름을 밝힐 수 없었던 관찰자가 루 도인의 비극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6장/ 에이어리와 무가 낯선 세계에서 깨어나 다시 만난다
7장/ 주변 나라들이 제국군을 대신해서 격전을 치를 준비를 마친다
8장/ 에이어리가 수상한 노인의 정체를 파악한다
9장/ 땅에서 격전이 치러지고 하늘에 두 번째 태양이 솟아난다
10장/ 해답을 찾지 못하는 레푸스에게 피에스가 다시 접근을 시도한다
11장/ 아녜시를 찾아간 오카브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듣는다
12장/ 에이어리가 라토와 아리셀리스 앞에서 하늘에 대고 조력을 맹세한다
13장/ 홀로 남은 모제스가 슈타이어의 세 용사 시절을 회상한다
14장/ 황제의 팔에 까마귀가 날아들었다가 실망하고 곧 떠나 버린다
15장/ 하늘을 통과한 라토와 아리셀리스가 대장장이 신의 신전에서 물건을 받는다
작품 해설
결국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적당히 술수를 부려 다른 사람으로부터 긁어낼 수 있는 것은 다 긁어내 안락함을 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와중에 사람을 죽이기라도 하면 모를까 그런 큰 죄만 아니라면 다 용서되는 법이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곧 무덤에 들어가 썩고 또 썩어 육신이 형체도 남지 않게 될 테니 종국에 가서는 시시비비를 따질 일도 없다. (본문 25쪽 중에서)
“루 도인은 이방인이 아닙니까?” “이방인이 아니다.” “루 도인은 우리 중 하나입니까?” “우리 중 하나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그들은 우리 땅에 함께 살면서 우리와 같은 것을 먹고 마시며 같은 하늘을 보고 잠든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 중 하나가 아니란 말이냐?” (본문 48쪽 중에서)
본래 깨달음이란 것은 한꺼번에 전체적으로 오는 것이다. 눈꺼풀을 움직인 순순간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 한 방에 전부 기억났다. 아니, 애초에 잊힌 적이 없었고 다시 적용하는 것에 애를 먹었을 뿐이다. (본문 110쪽 중에서)
어차피 자세히 살피면 답이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 무지한 자에게만 여러 답이 보일 뿐이니 답을 선뜻 정할 수 없으면 자기의 어리석음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본문 117쪽 중에서)
“루 도인의 평화를 원합니다.” “지금도 평화롭잖아?” “진정한 평화가 아닙니다. 우리는 제국 땅 어디서나 평화로워야 합니다. 배척받는 곳을 피해 숨어 사는 것은 평화가 아닙니다.” (본문 120쪽 중에서)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지금까지 너희들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복수할 생각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지. 하지만 네 손에 무기가 있고 네가 증오하던 대상에게 휘둘러도 죄를 묻지 않는 상황이 왔을 때 용서할 마음이 솟아날까?” 무는 섣불리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설령 자기가 용서하더라도 부하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본문 120쪽 중에서)
“정면으로 붙어 우리가 승리할 확률은 절반이 안 된다. 저들이 강한 군대라는 것을 억지로 부정하고 두려움을 숨기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한 상대를 강하다고 인정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싸움이 가능하다.” (본문 126쪽 중에서)
”저는 한때 학자였던 사람입니다. 군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 제가 어찌 그런 일을 맡겠습니까?” 젤레즈니 왕국의 장군도 거절했다. 그는 자기가 이끄는 군대보다 더 큰 규모를 감당해 본 적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인간이 비굴하게 굴지 않고 자기 능력의 한계를 사실대로 말하면 듣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존중했다. (본문 132쪽 중에서)
”가서 싸워라.” 그녀가 전해 주는 말은 언제나 한마디였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승리하리라는 예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 말을 들었더라면 그들의 마음이 가라앉고 사기가 꺾였을 것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것만 암시하는 싸구려 예언은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그러나 아녜시의 결말이 조금도 암시되지 않은 예언은 그 자리의 사람들을 모두 들뜨게 했다. 적어도 싸움에 참여하는 것만큼은 정당하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때로는 결과보다 명분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본문 137쪽 중에서)
“그러나 저들은 우리를 차별하지 않습니까? 우리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생각하는 자들을 모두 죽이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셈인가?” (본문 152쪽 중에서)
팔라스는 대응하지 않았다. 그는 황제의 조카로 태어난 사람이 취할 행동거지에 대해 확고한 주관이 있었다. 일부러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오셀롯과 관계를 개선할 자신은 없었다. 그러나 둘의 적대 관계가 사람들이 다 알 만한 것이 되면 좋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꾹 참고 못 들은 척 버텨야 했다. (본문 251쪽 중에서)
황제가 곧바로 본론을 꺼내지 않을 줄 알았지만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작으로서는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하기는 그의 사촌 오셀롯도 뜬금없는 말로 사람들을 애타게 하던 버릇이 있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기 말을 경청하는 이유가 권력에서 나온다는 간단한 사실을 잊고 스스로 재치 있는 사람으로 오해했다. (본문 259쪽 중에서)
급사한 황제에게는 항상 음모론이 따라다닌다. 까마귀는 언제나 암살의 배후로 지목된다. 까마귀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막연한 의심과 공포가 남아 사람들이 까마귀를 우러르게 한다. (본문 267쪽 중에서)
“우리는 제국 땅 어디서나 평화로워야 합니다.
배척받는 곳을 피해 숨어 사는 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닙니다.”
평화가 깨지는 순간, 비로소 평화에 대한 깊은 사유를 시작하다
오셀롯의 명에 따라 전쟁을 시작하게 된 루 도인의 바람은 평화이다. 루 도인은 평화를 얻기 위해 전쟁을 한다. 평화를 얻기 위해 전쟁을 한다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점령 지역을 평정하여 반란을 진압한다는 뜻의 ‘pacify’에서 ‘peace’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대장장이 왕 일곱 번째 이야기는 평화에 대한 깊은 사유를 보여 준다. 독자는 제국 역사상 최초의 세계 전쟁이라 명명되는 전쟁이 전개되는 것을 보며 평화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일상과 전시가 따로 있다는 것, 군사주의와 평화는 대립한다는 사고라는 걸 깨닫게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배척받는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 루 도인의 고통은 상대방 권력의 크기를 의미한다. 이에 루 도인에게는 일상이 투쟁이며 정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쟁은 없지만 굶주림과 폭력이 만연한 상태, 가진 자의 마음이 평화로운 사회, 소수자의 목소리가 불편하다는 기득권자가 많은 사회, 조금이라도 다르면 배척받는 사회를 평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전쟁 서사에 루 도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구체성과 당사자성을 녹여 새로운 세계를 독자 앞에 펼쳐 보여 준다. 이 세계를 들여다본 독자는 평화가 무엇인지 재정의해 보게 될 것이다.
“네 손에 무기가 있고 네가 증오하던 대상에게 휘둘러도
죄를 묻지 않는 상황이 왔을 때 용서할 마음이 솟아날까?”
루 도인으로 상징되는 인간들이 가진 선과 악의 속성에 대하여
문이 열리고 내면의 모순이 드러나면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 충돌한다. 이때 당사자는 윤리적 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는커녕 자신조차 합리적으로 설득하지 못한다. 또한 상황에 개입된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진심을 말하지 않는 한편, 누군가 자기 진심을 읽으려고 하면 상대가 마음에 들어 할 만한 가장 위쪽 상태만 드러내고 진짜 생각은 꼭꼭 감춘다.
7권에서 ‘나, 이름 없는 관찰자’ 즉 초대 대장장이 왕은 루 도인을 만든 사건을 좀 더 상세히 고백하고 참회한다. 그는 대장장이 왕의 힘만으로는 생명체를 창조하기 어려워 마법사의 왕 세타세에게 생명체 만들기를 제안한다. 이때 세타세는 “나는 우리가 만들어 내는 생명체를 10년 동안 내 마음대로 다루고 다스리기를 원하오. 정확히 10년. 이후에는 그들을 카니세리움처럼 자유롭게 풀어 줄 생각이오.”(93쪽)라며 위험한 제안을 한다. 초대 대장장이 왕은 세타세의 제안에서 의심을 느끼고 그들을 동물 대하듯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지만 안타깝게도 생명을 가진 피조물을 만들 욕심이 앞서 생명체의 존엄과 권리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초대 대장장이 왕의 안일한 대처는 결국 세타세가 ‘만들어진 자들이 인간과 똑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는 구별되는 낙인이 있어야 한다’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루 도인의 피부를 비롯하여 외모마저 보통 인간과 다르게 바꾸어 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에이어리가 루 도인 장군 무에게 묻는다.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지금까지 너희들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복수할 생각인가?” 무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에이어리가 “하지만 네 손에 무기가 있고 네가 증오하던 대상에게 휘둘러도 죄를 묻지 않는 상황이 왔을 때 용서할 마음이 솟아날까?”라고 재차 묻자, 무는 섣불리 대답하지 못한다. 설령 자기가 용서하더라도 부하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루 도인의 탄생은 초대 대장장이 왕의 욕망, 루 도인의 배척받는 삶은 세타세의 악의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이제 루 도인은 그들의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한다.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은 없다. 루 도인은 전쟁의 한 축으로 역할함으로써 그들을 억압하는 것들에 저항한다. 이런 루 도인의 저항은 단순히 피해자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한 투쟁이나 복수가 아니라, 루 도인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 지나간 일, 잊고 새 삶을….” 운운은 진부함 이전에 불가능하다. 어떤 이에겐 복수, 죽음, 삶이 차이가 없다. ‘그때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루 도인에게 평화란 전쟁 없는 상태가 아니라 어떤 관계일지도 모른다. 태어나면서부터 배척받고 아프고 슬프고 외로운 그들을 알아봐 주는 순간의 위로가 그들에게 허락된 유일한 평화일지 모른다. 어쨌든 루 도인에게 평화란 ‘평화 교육’이나 ‘비폭력 대화’가 아님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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