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외풍경의 노래

허허당 지음

북코리아 2024년 1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허허당 초실존화 ‘겁외풍경의 노래’
작가의 삶과 더불어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까지 한 권에 담아

목차

깨달음의 춤(禪舞)
창조적인 사람은 / 겁외풍경 - 태고의 신비 1
우주의 심장 / 겁외풍경 - 우주의 심장
온전한 삶의 자유 / 겁외풍경 - 열정
소리와 악기 / 겁외풍경 - 베토벤의 영감
울림 / 겁외풍경 - 모차르트의 영감
세상이 내 눈앞에 있는 것은 / 생명의 축제 - Chuck Mangione, 산체스의 아이들
기적 / 겁외풍경 - 줄탁동시(존재의 기쁨)
내 안에 없는 것은 / 겁외풍경 - 가릉빈가의 노래
절대 자유의 삶 / 겁외풍경 - 불새
그대가 만약 / 겁외풍경 - 피카소의 꿈
오직 인간만이 / 겁외풍경의 수행자
초조해하지 마라 / 겁외풍경 - 저물녘
큰마음을 가진 자 / 겁외풍경 - 생명의 꽃(화엄장)
겁외풍경의 여행자
겁외풍경의 북두칠성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 겁외풍경 - 줄탁동시(존재의 슬픔)
사막은 사람을 푸르게 한다 / 겁외풍경 - 지구의 탯줄
나의 그림은 / 겁외풍경 - 놀라움 설레임
허허당 초실존화 “겁외풍경” / 겁외풍경 - 지구의 탄생
잠시 스쳐 지나갈 세상 / 우주를 품은 아이
영혼의 텃밭 / 겁외풍경 - 오렌지 눈물
산중의 아침 / 겁외풍경 - 자유 평화 사랑
그런 사람 / 겁외풍경 - 최초의 화석 인간
그대 겨울 밤에는 / 겁외풍경 - 깨어 있는 통증
성공과 실패 / 겁외풍경 - 빛의 노래
깨달음의 열쇠 / 겁외풍경 - 화석 돌고래
안심입명(安心立命) / 겁외풍경 - Buddy Guy
구제의 길 / 겁외풍경 - HUHSPIRIT 1
무위자연 / 겁외풍경의 미소
얼음꽃 / 겁외풍경 - 뿌리 없는 나무
노란 웅크림 / 겁외풍경의 노래
아무런 이유 없이 / 겁외풍경의 춤
가진 채로 버려라 / 겁외풍경 - 고요한 즐거움
그대가 빛이라면 / 겁외풍경의 바람 1
넘어 넘어서 가라 / 겁외풍경의 바람 2
깨달음이란 / 겁외풍경의 강
영롱한 이슬처럼 / 겁외풍경 - Jazz Blues
참나 / 겁외풍경 - 태고의 숨
주인공의 삶 / 겁외풍경 - 겁외인
무소유 / 겁외풍경 - 오케스트라
선승의 눈 - 관(觀)
지금 즉 영원 / 생명의 축제 - 적(寂)
선승의 눈 - 관(觀)
지금 즉 영원 / 생명의 축제 - 적(寂)
진정한 예술 / 생명의 축제 - 환(歡)
고정관념을 버려라 / 인류의 꿈 - 사랑
무슨 일이든 / 인류의 꿈 - 자유
인간의 양심 / 인류의 꿈 - 공생
진리는 / 인류의 꿈 - 평화
이름 / 아이폰 소녀
바람의 기억 - 순례자 1
바람의 기억 - 사유
건강한 사회 / 바람의 기억 - 해를 삼키는 타조
비도덕 / 바람의 기억 - 달 구경하는 사람
큰 스승 / 바람의 기억 - 옛 사람
깨를 털듯이 / 바람의 기억 - 선정
완전한 몰입 / 바람의 기억 - 도반(道伴)
속고 속이는 것 / 바람의 기억 - 거룩한 삶
예술가의 길 / 바람의 기억 - 달을 옮기는 타조
우리 모두 / 바람의 기억 - 행복한 모자
그대 어찌 / 바람의 기억 - 자매의 사랑
혼의 울림 / 바람의 기억 - 귀가
아무리 아름다운 강산도 / 바람의 기억 - 휴식
고요한 마음 / 바람의 기억 - 마사이족 여인
북두칠성과 세월호 / 바람의 기억 - 팽목항
무심히 부는 바람 / 바람의 기억 - 천지창조
천진한 농담 / 바람의 기억 - 마사이족의 축제
왼발은 뜨고 오른발은 닿네 / 반가사유상
지금 이 순간 / 겁외풍경 - 활구진언(살아 있는 진리의 말)
인생은 서핑이다 / 겁외풍경의 바다
홀연히 떠나는 자 / 겁외풍경 - 황홀경
머물지 마라, 그 어떤 것에도 / 겁외풍경의 바람 3
상처받지 않으려면 / 겁외풍경 - 깨어 있는 상처
감동이란 / 겁외풍경 - 활구풍언(살아 있는 바람의 말)
진실한 마음 / 겁외풍경 - 니체의 산문
깨달음 / 겁외풍경 - 녹색 태양
존재의 꽃 / 겁외풍경 - 존재의 꽃
근원의 세계 / 겁외풍경 - 심연 2
혼자 노는 사람 / 겁외풍경 - 미래의 인간상
온전한 삶 / 겁외풍경 - 석가의 산책길(도솔천로)
여행의 즐거움 / 겁외풍경 - 태고의 신비 2
참자아의 눈뜸 / 겁외풍경의 부엉이
무심 / 겁외풍경의 전설
예술가의 삶 / 겁외풍경 - 우주의 맥박
정말 좋은 것은 / 겁외풍경의 빗물
적멸의 아름다움 / 겁외풍경의 계곡 - 헤세의 산책로
밤 기차 / 겁외풍경 - 헤밍웨이의 바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 겁외풍경 - 태고의 신비 화엄장
겨울 달 / 겁외풍경의 달
참으로 소중한 것 / 겁외풍경의 산
겁외풍경 - 화성토
우리네 삶 / 겁외풍경 - 신의 눈물
가지 끝에 매달린 하늘 / 겁외풍경 - 목성에 심은 나무
무아 / 겁외풍경 - Jazz
고목 / 겁외풍경 - 조주의 미소
자연의 말 / 겁외풍경 - 전설을 품은 바위
부활 / 겁외풍경-천화지언(하늘 말 땅의 언어)
개미가 되고 싶다 / 겁외풍경 - 활구목언(살아 있는 나무의 말)
성지순례 / 겁외풍경 - 고목
인류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 / 바람의 기억 - 태고의 숨
희망봉 / 바람의 기억 - 무지개 돛단배
윤회 / 바람의 기억 - 희망
비움의 꽃 / 바람의 기억 - 무지갯빛 호랑나비
대오(大悟) / 바람의 기억 - 사막의 섬
선인장과 수행자 / 겁외풍경 - 별을 품은 선인장
주는 기쁨 / 겁외풍경의 가슴
고추잠자리 / 겁외풍경 - 빅토리아 숲
겁외풍경 - 본지풍광(本地風光)
합일(合一) / 겁외풍경 - 10.29 추모작
그대의 생각도 그대의 마음도 / 겁외풍경 - Blues
꿈인 줄 알아야 / 겁외풍경 - 고흐의 꿈
무엇이 와도 놓고 놀아라 / 겁외풍경 - 빈 마음의 노래
고뇌하는 사람 / 겁외풍경 - 아인슈타인의 고뇌
윤회의 강 / 겁외풍경 - 윤회의 강
겁외풍경 - HUHSPIRIT 2
자기 선언 / 겁외풍경 - 깨어 있는 고통
홀로 있다는 것은 / 겁외풍경 - 기도하는 파도
겁외풍경 - 심연
이 마음 하나면 / 겁외풍경 - 환희용약
나무가 말했다 / 겁외풍경 - 불사조
추억 여행 / 겁외풍경 - 노르카프의 언덕 1
정말 좋은 풍경은 겁외풍경 - 노르카프의 언덕 2
크레타섬 / 겁외풍경 - 크레타섬 바다
깨어 있어라 / 겁외풍경 - 천지창조
사람인 까닭에 / 겁외풍경 - 노래하는 바위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은 / 무심
마음을 비우면 / 겁외풍경 - 화석 물고기
각자의 슬픔과 자비 / 겁외풍경 - 고독의 끝
내 살아 있는 동안 / 겁외풍경 - 겨울바람 1
텅 빈 계곡 / 겁외풍경 - 겨울바람 2
만행 / 겁외풍경 - 언덕의 노래
그림을 그리는 것은 / 겁외풍경 - 피오로드
이 눈물 많은 세상 / 만행(萬行)
부조리 / 겁외풍경의 뇌 2
그림의 힘 / 화엄법계도 - 소나무 숲
참수행자 / 화엄법계도 - 적멸 1
자유인의 영혼 / 화엄법계도 - 적멸 2
고귀한 감정 / 화엄법계도 - 무상
사랑과 자비 / 화엄법계도 - 낙타를 모는 성자(비마)
붉은 가슴 / 화엄법계도 - 백만 동자(새벽)
니가 최고야 / 니가 최고야
한 점 바람처럼 / 겁외풍경- 고요한 기쁨
허허당 초실존화 / 겁외풍경 - 씨줄 날줄
눈 깜짝할 사이 / 겁외풍경의 상어
저물녘 / 겁외풍경의 밤
산중의 하루 / 겁외풍경의 금붕어
누릴 줄 알아야 / 겁외풍경 - 눈꽃축제
콩닥거리는 가슴 / 겁외풍경 - 줄기세포
존재의 울림 눈 / 깜짝할 새
참자유인 / 겁외풍경 - Al Greene
진심 / 겁외풍경의 허파
시의 몸 / 겁외풍경의 뇌
전설과 신화 / 겁외풍경 - 전설의 바다
스스로 길임을 아는 것은 / 선재동자
물기 있게 살다 가자 / 겁외풍경의 꽃비
무심히 보고 듣는 것 / 겁외풍경 - 사슴과 새
꽃피고 꽃 진다 / 우주와 일대일로 맞선 개미
진정한 아름다움 / 겁외풍경 - 사리셀카의 숲
겨울새 / 겁외풍경 - 하늘 폭포
우주는 하나의 큰 생명 덩어리 / 겁외풍경 - 연결세포
거짓 없는 세계 / 선승의 눈 - 사자후
겁외풍경 - 숲의 노래
그림 그리는 마음 / 화성에 심은 나무
청동 미소 / 겁외풍경 - 킬리만자로의 숲
뽕잎 / 겁외풍경 - 생명의 춤
밤에 우는 새
농담을 잃어버린 시대 / 농담
고요한 자살 / 비상
수행자의 삶 / 겁외풍경 - 바람 부는 길섶
사무침
겁외풍경 - 천언지화(하늘 언어 땅의 말)
겁외풍경 - 활구지언(살아 있는 땅의 언어)
겁외풍경 - 활구만어(살아 있는 온갖 만물의 말)
깃털처럼 가볍게 / 바람의 기억 - 순례자 2

출판사 서평

「겁외풍경의 노래: 세월 밖 이야기」는 허허당 작가의 45년 화업 중 초기 작품과 후기 작품 그리고 최근 작품을 총망라하여,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까지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 174점과 글 172편이 담긴 이 책에서, 작가는 “세상 사람들의 가슴속에 하나의 미술관을 짓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였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시는 영문으로 번역하여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허허당(虛虛堂)’은 ‘비고 빈 집’이란 뜻으로, 1983년 지리산 벽송사 방장 선원에서 참선을 하다 문득 봄날에 새싹 돋듯 작가의 가슴속에 자연스럽게 돋아난 이름이라고 한다. 진리는 찾고자 해서 찾아지는 그 어떤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며, 마음을 비우면 일체만물(一切萬物)이 진리 아님이 없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생겨난 이름으로, 작가는 이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붓을 잡게 되었다. “유명 화가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텅 빈 마음에 텅 빈 진리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고자 한 것뿐”이라 말하는 그는,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나가 국내 전시뿐 아니라, 스위스 취리히(2000), 하와이(2010), 벨기에(2017)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영국 사치갤러리의 선정작가이기도 하다.
허허당은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놀랍고도 신비로운 예술임이 틀림없다며, 자신의 작품세계는 일체 생명의 자유와 아름다움, 깨달음을 노래하는 무대라고 말한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수천수만 동자승들을 배경 화면에 가득 채워 그 속에 탑을 세우고 나무를 심고 새를 날리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게 했다. 그리하여 장엄한 화엄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는 “‘정말 좋은 작품’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그림 앞에 서면 무조건 감동하게 된다”며, “감동은 전문지식이나 앎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심결에 온몸으로 천둥 벼락처럼 오는 것이어서 지식이 힘을 잃고 그냥 감동할 뿐”이라 말한다.
「겁외풍경의 노래: 세월 밖 이야기」에는 작가의 생명철학이 잘 녹아 있다. 무엇보다 생명의 근원에 대한 작가의 깊은 깨달음과 통찰력으로 우주는 하나의 큰 생명의 덩어리임을 시사하며 일체만물의 생명활동을 사실적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작가의 고유한 철학적 내면과 사유세계를 통해 표출된 고요와 떨림에 이어 명상의 길로 이끄는 미지의 ‘세월 밖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책에 수록된 ‘초실존화 겁외풍경’은 작가 허허당이 주창하는 새로운 장르로서 인간 존재의 실존을 넘어 모든 생명의 세계, 생명 활동을 회화적으로 묘사했으며, 우리 인간의 인식의 한계를 넘어 광대무변한 우주법계의 생명 활동을 표현했다. 그림에 담긴 메시지는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일체의 사상·이념·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순수 생명 활동인 것이다. 글은 그림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의 일상 있는 그대로를 매 순간 떠오르는 단상들로 구성해 실었으므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확고한 철학과 신념에 따라 자신만의 모험과 실험정신이 깃든 특유의 독창적 예술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끊임없는 우주 생명의 활동성과 살아 움직이는 우주의 질서를 독창적인 기법으로 표현해 사실적 생동감을 전해주며, 열정적이고 신비한 우주법계를 표현한 다양한 색감에서는 통쾌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생명의 자유와 아름다움’을 거침없이 펼쳐 나간 붓의 터치에서는 창작에 대한 작가의 열정이 큰 울림으로 전달된다. 작가의 거침없는 생명 에너지가 농축된 ‘겁외풍경’은 우리의 삶 속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벅찬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글 또한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절망에 빠진 이들에겐 용기가, 실의와 허무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작가는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을 세상 사람들에게 회향하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작가의 마음처럼 이 한 권의 책 「겁외풍경의 노래: 세월 밖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의 따뜻한 벗이 되길 희망한다.

가고 싶다, 세상 어디라도.
이 몸뚱이 천년을 쥐어짜 강을 이루고
억년을 쥐어짜 바다를 이룬다면
그리하여 그대 평온할 수 있다면
그대 눈물 닦아낼 수 있다면
가고 싶다, 세상 어디라도.
이 눈물 많은 세상
강이 되고 싶다, 바다가 되고 싶다.
- 본문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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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허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