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의 지평 비정부기구 활동과 글로벌 거버넌스

김태원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세기 솔페리노 전장에서 시작된 국제 인도주의 운동은 현대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앙리 뒤낭의 적십자 설립에서 피터 베넨슨의 국제앰네스티, 그린피스의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비정부기구들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핵심 주체로 부상했다. 이들의 활동은 1648년 웨스트팔리아 조약 이후 견고했던 국가 중심 국제질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비아프라 전쟁에서 국경없는의사회의 탄생, 에티오피아 대기근 속 옥스팜의 구호활동, 나이지리아 석유오염 감시운동까지 비정부기구들은 전통적 국가기구가 해결하지 못한 인도적 위기와 환경문제에 혁신적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대인지뢰금지협약 체결과정, 교토의정서 채택, 유엔글로벌콤팩트 수립 과정에서 보여준 이들의 영향력은 현대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책은 18개 장에 걸쳐 주요 비정부기구들의 역사적 활동과 성과를 심층 분석하며,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아랍의 봄, 인공지능 시대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동학을 고찰한다. 세계은행의 난다 프로젝트, 나이키 불매운동, 2004년 쓰나미 구호활동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비정부기구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목차

1. 국제 NGO의 등장과 앙리 뒤낭의 유산
2. 글로벌 거버넌스와 웨스트팔리아 체제의 변화
3. 피터 베넨슨과 국제앰네스티의 양심수 해방
4. 그린피스와 반핵운동의 세계적 확산
5. 비아프라 전쟁과 국경없는의사회의 탄생
6. 옥스팜과 에티오피아 대기근 구호작전
7. UN과 NGO의 새천년개발목표 협력사업
8. 세계은행의 난다 프로젝트와 NGO 감시
9. NGO와 대인지뢰금지협약의 체결과정
10. 존 뮤어와 시에라클럽의 자연보존운동
11. 쓰나미 구호와 글로벌 재난대응 시스템
12. 월드비전과 르완다 내전 고아 구호활동
13. 나이키 불매운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14. NGO와 유엔글로벌콤팩트의 윤리기준
15. 아랍의 봄과 소셜미디어 시민운동
16. 브레튼우즈 체제와 시민사회의 도전
17. 교토의정서와 NGO의 기후변화 대응
18. AI 시대 NGO의 데이터 액티비즘

작가정보

저자(글) 김태원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회학적 주제를 깊이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전달하는 교양 서적 집필에 주력하고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과학 이론과 사상을 쉽게 풀어내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