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아나톨리아 고원 히타이트 이후 소왕국들

김태원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원전 1200년경 히타이트 제국의 붕괴 이후, 아나톨리아 고원에는 다양한 소왕국들이 등장하여 독특한 문명을 발전시켰다. 카르케미시의 정교한 정치 체제, 타발의 철기 산업, 프리기아의 예술적 성취, 우라르투의 요새 건축, 루우의 귀족 의회 제도 등 각 왕국은 저마다의 전문성과 특색 있는 문화를 구축했다. 이들은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주변 문명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나톨리아 고원을 문화적 용광로로 탈바꿈시켰다.

메리드의 동서 교역망, 킬리키아의 해상 무역, 콤마게네의 종교 융합, 쿠에의 문자 체계는 당대 문명 교류의 핵심 고리 역할을 했다. 특히 카스카의 유목 문화, 삼알라의 부조 예술, 고르디온의 도시 설계, 파타이나의 중립 외교는 고대 근동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들 소왕국의 존재는 거대 제국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소규모 정치체들의 역동적인 문명 발전 과정을 증명한다.

아나톨리아 소왕국들은 아르파드의 기마 전술, 카르가미스의 종교 제도, 아다나의 농업 기술 등을 통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들은 후대 헬레니즘 문명과 로마 제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터키 지역의 문화적 토대를 형성했다. 본서는 고고학적 발굴 성과와 문헌 자료를 토대로 이들 소왕국의 정치, 경제, 군사,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고대 아나톨리아 문명의 진면목을 복원한다.

목차

1. 히타이트 제국의 몰락과 새로운 세력의 등장
2. 카르케미시 왕조의 정치 체제와 영토 확장
3. 타발 왕국의 철기 산업과 무기 제조
4. 미다스와 프리기아의 황금시대
5. 우라르투의 요새 건설과 군사 전략
6. 루우의 귀족 의회와 사회 계층
7. 메리드의 동서 교역로와 상인 조직
8. 킬리키아의 해상 제국과 항해술
9. 콤마게네의 신들과 왕실 제사
10. 쿠에의 히에로글리프와 문학 전통
11. 카스카의 유목민 생활과 전사 문화
12. 삼알라의 부조 예술과 궁전 건축
13. 고르디온의 도시 설계와 무덤 문화
14. 파타이나의 중립 외교와 평화 협정
15. 아르파드의 기마 부대와 전투 전술
16. 카르가미스의 신전 건축과 제사장
17. 아다나의 관개 시설과 농작물 재배
18. 소왕국들의 문명사적 가치와 영향

작가정보

저자(글) 김태원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