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op

김영석 지음

작가와 2025년 01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희미해질 때 당신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

평범한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사장 연걸. 어느 날 카페에서 잠이 든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기묘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가 깨어난 곳은 과거도 아니고 현실도 아닌 또 다른 차원의 세계. 이곳에서 연걸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과 인물들을 만난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이 세계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질문들을 던진다.
꿈과 현실이 뒤섞이고 경계가 사라지는 경험 속에서 연걸은 한 가지 근본적인 의문과 마주한다.

"우리는 시뮬레이션 세상에 살고 있는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차원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연걸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현실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목차

목차

# 오르골
# 시뮬레이션
# 고리
# 원자
# 설계자
# It From Bit
# 데자뷰
# 차원
# 양자
# 충돌
# 춘몽

책 속으로

“아직 당신에게 모든 것을 보여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죠. 이 시스템은 단순히 당신의 삶을 통제하거나 당신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은 선택하지 않은 가능성 들로부터 생겨난 기록들을 저장하고 새로운 결과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설계된 거예요.”
- p 101

설계자는 대답했다.
“너의 선택하지 않은 가능성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하며 너를 둘러싼 정보의 일부로 남아 있다.”
그 말은 연걸의 머릿속에 또 다시 새로운 깨달음을 가져왔다. 선택하지 않은 가능성들조차도 그를 둘러싼 현실의 일부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지금의 삶에서 미애에게 말을 건 자신과 말을 걸지 않은 자신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모든 가능성들도 나를 정의하는 건가요?”
- p 139

공간은 마치 그가 쥔 선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듯 균열을 따라 무너지려 했다. 그러나 동시에 두 고리가 하나로 융합되는 듯한 기묘한 정적도 느껴졌다.
연걸은 이 순간이 단순히 시뮬레이션 속의 실험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의 주체로서 모든 가능성을 재구성할 기회임을 깨달았다. 연걸은 자신의 선택을 통해 두 고리를 하나로 융합하거나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순간에 도달했다.
그의 결정은 단순히 시뮬레이션 속의 세계를 넘어 인간의 본질과 선택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게 될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는 오르골의 태엽을 재빨리 감았다.
- p 169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석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Market Access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 저서로는 자기계발서『사람을 읽는 기술』과 한국 소설『Silent Abyss 고요한 심연』이 있다. 두 작품은 각각 교보문고 일간 베스트와 YES24 베스트셀러, 주간베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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