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다수결 민주의 맹점과 소수자 보호

이기웅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다수결 민주주의의 근본적 한계와 소수자 보호의 현대적 의미를 역사적 사례와 철학적 논의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이다. 소크라테스 재판에서부터 바이마르 공화국의 비극적 종말, 미국 민권운동의 역사적 순간들까지, 다수의 횡포가 초래한 비극적 사건들을 면밀히 고찰한다. 특히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 분석과 칼 포퍼의 관용론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다수결 원칙이 지닌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한다.

미국의 연방주의자 보고서와 존 마셜의 사법심사제도, 워렌 대법원의 혁신적 판결들을 통해 소수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스위스의 국민투표제, 네덜란드의 합의제 정치, 유럽의 비례대표제 등 다양한 민주주의 실험들이 소수자 권리 보호에 미친 영향을 비교 분석하며, 밀의 자유론과 하버마스의 의사소통이론이 제시하는 이론적 통찰을 검토한다.

현대 사회의 새로운 도전 과제인 다문화 갈등과 소셜미디어 시대의 디지털 군중심리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민주주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수자 보호 메커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역 소수자의 자치권 보장을 위한 연방제의 실험과 숙의민주주의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면서, 다수결 민주주의를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들을 제시한다.

목차

1. 다수결의 맹점과 소크라테스의 죽음
2. 로자 파크스가 마주한 다수의 횡포
3. 매디슨과 연방주의자 보고서의 유산
4. 바이마르의 비극과 히틀러의 부상
5. 아렌트가 경고한 대중의 동조현상
6. 스위스 국민투표제의 명암
7. 다문화 시대의 소수자 배제현상
8. 포퍼의 관용론과 민주주의의 역설
9. 존 마셜이 확립한 사법심사제도
10. 토크빌이 본 미국 민주주의의 위험
11. 비례대표제와 정치적 소수자의 운명
12. 워렌 대법원과 소수자 인권혁명
13. 네덜란드식 합의제 정치의 교훈
14. 밀이 주장한 사상의 자유
15. 연방제와 지역 소수자의 자치권
16. 에코챔버와 디지털 군중심리
17. 하버마스와 숙의민주주의의 가능성

작가정보

저자(글) 이기웅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