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로그아웃
2025년 01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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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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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은 오늘날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직면하는 매우 심각한 위험 중 하나지만 많은 사람이 개인의 문제로 착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번아웃이 나약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현상임을 일깨우고, 개인과 직무 관계에 초점을 맞춘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서문
1부 끝없는 마라톤
1장 번아웃 숍 노동자
2장 위험 경고를 울리는 카나리아
3장 개인과 직무의 관계를 재고한다
2부 직무 불일치 진단
4장 업무 부담
5장 통제감
6장 보상
7장 소속감
8장 공정성
9장 가치관
3부 번아웃 관리
10장 직무 적합성 향상 방법 찾기
11장 직무 적합성 개선 방안이 효과를 거두는 방법
12장 번아웃에 맞서다
부록: 직무 적합성 진단표
감사의 글
주석
번아웃은 개인과 직무 사이에 발생하는 불일치 때문에 발생한다. 보통 불일치는 여섯 가지 형태로 발생한다. 이 여섯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에서든 불일치가 발생하면 번아웃 위험성을 높인다. (중략) 앞으로 이 여섯 가지 형태의 불일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어떤 문제인지, 어째서 유해한지, 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직무 적합성을 개선해야 하는지 다룬다. 여섯 가지 문제를 개선하거나 교정할 수 있다면 번아웃을 예방하고 직원 참여도를 촉진할 길도 열린다.
_‘서문’ 중에서, p.18-19
업무 부담뿐만 아니라 재량권까지 고려하는 관점에서 보면 번아웃 예방은 개인의 건강 문제보다는 조직관리 차원에서 봐야 한다. 직장에서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동자 문제를 개인 차원에서만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개인이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접근해 노동자와 조직 환경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개인에게 더 분발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결코 유의미하고 유익한 대응 방법이 아니다.
_‘1장 번아웃 숍 노동자’ 중에서, p.48
번아웃이란 개인과 직무 사이에 나타나는 불일치 때문에 발생하므로 해결 방안 역시 노동자와 아울러 근무 환경도 함께 다루어야 한다. 물론 번아웃 증상을 개선하려고 당사자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다만 우리는 더 좋은 대책으로 노동자를 지원하라고 권장한다.
_‘2장 위험 경고를 울리는 카나리아’ 중에서, p.67-68
개인과 직무 간에 불일치가 심할수록 노동자는 불행하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냉소주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노동자는 직무에서 멀어져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일 뿐이고 언제든 관계를 끊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날 공산이 크다. 요컨대 직무 불일치가 심한 노동자
는 번아웃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_‘3장 개인과 직무의 관계를 재고한다’ 중에서, p.100
노동자에게는 과중한 업무량보다 재량권이 부족한 환경이 더 심각한 문제일 때가 많다. 재량권이 부족하면 직무 효능감이 떨어지고, 업무 절차의 타당성과 결과물의 가치에 관해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기 쉽다. 반면에 적절한 재량권에 따라 노동자가 업무를 처리하고 그에 필요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느끼면 직무에 몰입할 가능성이 크다.
_‘5장 통제감’ 중에서, p.164
직원들 간에 신뢰가 두터울수록 이후 만남에서 건설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포용과 존중, 감사의 메시지를 주고받을수록 냉소주의는 줄고 직무 효능감은 고양된다. 동료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눌 때 조직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재확인하고 직무 효능감이 증가함을 느낀다.
_‘7장 개인과 직무의 관계를 재고한다’ 중에서, p.100
개인과 직무 간에 발생하는 불일치를 해결하려면 조직은 마음을 열고 노동자들과 협업해야 하며, 유연한 태도로 각 조직 문화의 정책과 절차를 적절히 조율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직원 복지,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오늘날 노동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하는 전통적 형태와 점차 결별을 고하고 있지만, 노동은 본래 사회적 활동이다. 협업 능력, 리더십 능력, 분명하고 정중하게 소통하는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_‘11장 직무 적합성 개선 방안이 효과를 거두는 방법’ 중에서, p.265
번아웃은 나약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현상이다. ‘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문제’라는 관점에서 조직 내 대인 관계와 직무 문제에 초점을 맞춘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_‘12장 번아웃에 맞서다’ 중에서, p.355
★ 번아웃 분야 최고 권위자가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직장 문화
★ 애덤 그랜트, 타샤 유리크, 아리아나 허핑턴 등 강력 추천
★ 〈블룸버그〉,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초이스〉 등 다수 저널 추천
직장인 70% 이상이 겪는 번아웃 증상!
번아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현상이다!
번아웃 연구 선구자이자 최고권위자인
저자들의 40년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
번아웃 원인부터 예방법, 해결 방법까지 총망라하다
번아웃은 '타버리다', '소진하다'라는 뜻으로 뜨겁게 타오르던 열정은 식어버리고 갑자기 에너지가 방전된 것처럼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증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직장 생활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번아웃 경험은 '한창 일해야 할' 20~40대에서 가장 많았는데 30대 직장인이 75.3%로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듯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직면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은 번아웃을 개인의 문제로 착각하며 병원을 찾거나, 휴가를 가거나, 이직을 고민하곤 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오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번아웃을 조직의 특성으로 간주하고 근무 환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번아웃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과 직무를 함께 묶어서 이해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직무 불일치가 발생하는 여섯 가지 영역은 업무 부담, 통제감, 보상, 소속삼, 공정성, 가치관이다.
이 중 번아웃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과중한 업무 부담 문제를 살펴보자. 당신의 직장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충성도가 높은 사람으로 여기고, 상사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고, 항상 상사보다 나중에 퇴근해야 한다는 식으로 충성심을 강요하는가? 심지어 초과근무를 당연하게 여기고, 시간외근무를 해도 수당은 없으며, 위에서 요구하면 휴가를 줄이거나 아예 반납하는 걸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가?
이는 더 많이 일하고, 더 오래 일하는 태도를 격려하거나 정당화하는 문화 때문이다. 결국 과중한 업무 부담은 기력 소진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업무량이 증가할수록 자신이 업무를 통제하지 못하리라는 불안감도 커진다.
업무 부담으로 초래한 번아웃 문제를 개인이 아닌 근무 환경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심신 회복을 위해 근무 시간을 적절히 제한하고, 노동자가 그 시간 안에 주어진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근무 시간 중 휴식 시간을 보장하거나 휴게 공간 또는 체력단련실을 마련하는 것이다. 둘째,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늘리든 업무를 줄이든 자원과 업무 간에 균형을 적절히 유지한다. 새로운 업무나 기회를 개인에게 추가할 때는 그만큼 기존 것을 제거할 방법을 모색한다. 셋째, 업무와 비업무 간의 경계를 분명히 정한다. 특히 기술 발달로 원격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노동과 휴식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노동자는 기업이 합리적 수준 이상으로 생산성을 요구하지 않으리라는 신뢰가 있어야 하고, 기업은 노동자가 업무에 매진하며 과제를 완수하리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사회적 낙인이 찍힐 때가 많다. 번아웃이 어떻게, 왜 발생했는지와 상관없이 나약하고, 무능하고, 실패한 사람의 징표로 여긴다. 오랜 연구 결과 번아웃 증상은 직장생활 외에도 개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을 겪는 사람 중에는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성 피로, 수면 장애, 근골격계질환, 심혈관계질환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주 몸이 아팠다. 최악의 경우 과로사, 과로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번아웃을 개인의 문제로 보고, 개인에게만 초점을 맞춰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분명하게 강조한다. 번아웃은 ‘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문제’라는 점을. 조직 내 관계와 직무 문제에 초점을 맞춘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말이다. 지속 가능한 직장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노동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이 일터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좋은 근무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는 곧 노동자와 조직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이다. 직장 내 관리자와 실무자, 오늘날과 미래의 리더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작가정보
Christina Maslach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명예 심리학 교수이자 널리 통용되는 ‘매슬랙 번아웃 척도(MBI)’의 공동 창안자로서 번아웃 분야 최고 권위자로 유명하다. 1997년에는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번아웃에 관한 저술로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과학 저술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100인 중 한 명’에 포함되었다. 저서로 《번아웃Burnout》, 《번아웃에 대한 진실The Truth about Burnout》이 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강인함의 힘》, 《스카우트 마인드셋》, 《그리스 신화》, 《비만백서》, 《폴리매스》, 《성격을 팝니다》, 《삶이 괴롭냐고 심리학이 물었다》,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나는 즐라탄이다》, 《리퀴드 리더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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