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배관공의 꿈
2025년 01월 0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0.64MB) | 84 쪽
- ISBN 9791198959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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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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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만의 길을 선택하고 걸어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물이 막힌 배관을 고쳐내는 작은 손길이 한 가정의 평화를 되찾아주듯, 삶의 길에서도 막힌 순간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목차
1. 시작의 길 - 배관공이 되기까지
배관공 아버지 밑에서 배운 첫걸음
기술을 배우는 소년, 꿈을 찾다
손끝으로 배운 작은 성공
나의 첫 작업
2. 배우고 깨닫다 - 기술로 성장한 나의 삶
도전과 실패, 그 속에서 얻은 교훈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정확함
스승과 동료에게 배운 기술과 삶의 지혜
기술은 끊임 없는 배움이다
3. 손끝에서 만들어진 가치 - 기술이 준 보람
고객의 미소 속에 담긴 나의 성취
작은 기술로 만든 큰 변화
기술로 연결된 사람들
기술자의 자부심, 나를 지탱하는 힘
4. 편견을 넘다 - 기술직의 진정한 가치
기술직에 대한 흔한 오해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지탱하다
기술직, 단순 노동이 아닌 창의적 작업
편견을 넘어선 진짜 성공의 의미
5. 기술로 그리는 미래 - 당신의 길도 옳다
진로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기술은 내 길의 가능성을 넓혀준다
직업을 넘어, 나만의 길을 만드는 방법
당신의 선택은 옳다, 길을 믿어라
에필로그
배관공 아버지 밑에서 배운 첫걸음
솔직히 말하자면, 배관공이라는 일이 내게 처음부터 특별하거나 의미 있는 일은 아니었다. 아니, 사실은 정말 하기 싫었다. 주말이면 아버지를 따라 현장에 나가야 했고, 다른 친구들이 자유롭게 놀러 다닐 시간에 나는 낡은 트럭에 몸을 싣고 공구와 자재를 옮겨야 했다.
그 트럭은 아버지가 20년 넘게 타고 다니신, 도로 위에서 덜컹거리는 오래된 차량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창문 너머로 느껴질 때마다 나는 괜히 작아졌고, 창피함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특히, 시내나 시장에서의 작업은 내게 더욱 큰 고역이었다. 시장 골목은 차가 들어갈 수 없어 리어카에 자재와 공구를 싣고 직접 끌고 다녀야 했다.
아버지는 아무렇지 않게 묵묵히 리어카를 끌었지만, 나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것 같아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다. 혹시라도 친구들이라도 마주칠까 봐, 고개를 더 깊숙이 숙인 채 걸었다.
그 시절, 이 일이 내게 주는 이미지는 ‘노가다’라는 단어로 압축되곤 했다.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마음을 흔든 한순간
그러던 어느 날, 오래된 시내 건물의 배관 공사를 하게 되었다. 낡은 배관을 전부 교체해야 했기에, 공구와 자재를 리어카에 싣고 골목을 오가며 반복적으로 작업해야 했다. 작업은 길어졌고, 나는 여전히 얼굴이 붉어진 채 이 일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작업 끝에, 아버지는 문제의 배관을 수리하고 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했다. 그제야 고객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그의 입에서 나왔고,
그 말은 이상하게 내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다. 내가 한 일은 별로 없었지만, 고객의 미소는 내가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부끄러움에서 자부심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리어카를 끌던 아버지가 말했다. “네가 부끄러워하는 이 일이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없으면 그 사람들은 살아가기가 힘들다. 그걸 잊지 마라.”
그 말은 마치 밤하늘에서 별 하나가 환히 빛을 내며 나를 깨우는 듯했다. 내가 부끄러워하던 이 일이, 사실은 누군가의 일상과 삶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새겨졌다.
그 이후로도 한동안 나는 여전히 이 일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차 안에서 시간을 때우며 잠만 자던 내가, 공구를 손에 쥐고 배관을 고치기 시작하며 작은 변화를 느꼈다. 내가 만든 연결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을 보며, “이 일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다
아버지께서 내가 느꼈던 부끄러움을 몰랐을 리 없었다. 나와 같은 나이에 이 일을 시작하셨던 아버지도, 비슷한 감정을 겪으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을 넘어 평생을 바친 이 길에서, 아버지는 나름의 자부심과 성취를 쌓아오셨다.
“일은 부끄럽게 하는 게 부끄러운 거다. 제대로 하는 일에는 부끄러움이 있을 수 없다.”
아버지의 말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내가 이 일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했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내가 이 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 삶을 만든 첫걸음
처음에는 그저 부끄럽기만 했던 일이, 조금씩 자부심으로 변해갔다.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이 길은 이제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배관공이라는 길을 걸으며 배운 것들은 단순한 기술 이상이었다. 그것은 나의 손끝으로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고, 세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었다.
“그 길의 첫걸음은 부끄러움으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사훈
20년간 배관공으로 일해온 현장 전문가. 현재도 배관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기술자로서의 성장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배관공은 단순히 막힌 물길을 연결하는 작업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편리함을 제공하는 일이라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배관 기술의 마스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지금도 배우고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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