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로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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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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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봤다고 했지. 세 구의 시체, 그리고…….”
“또 다른 인물이요.”
“그래, 또 다른 인물.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것도 입증할 수 없었어.”
“‘입증’한다는 게 무슨 뜻이죠?”
톰이 물었다.
“마야가 보았다고 한 것들에 대해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 뜻이야.”
마야는 다시 애니 쇼의 모습을 떠올렸다. 미소 짓고 있던 애니 쇼, 숲을 빠져나오는 동안 자신을 뒤쫓았던 죽은 애니 쇼의 눈동자. 이어서 마야는 다른 눈, 그 노란 두 눈을 생각했다. 그 눈이 지금 어디에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것이 아주 가까이 있을 것만 같았다.
_46쪽
그때 다시 나타났다. 자신을 노려보는 노란빛의 두 눈이. 이번엔 조금 전보다 더 멀리, 나무들 사이로 깊이 들어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그 눈이 마야를 지켜보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마야는 그것이 어제 보았던 그 여우라고 확신했다.
“마야. 대체 뭘 보고 있는 거야?”
톰이 물었다.
“오빠 눈엔 안 보여?”
“뭐가?”
마야는 그 눈동자를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_111쪽
일 분, 이 분, 오 분, 십 분.
마야는 다시 커튼을 옆으로 당겼다.
두 눈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창문 근처를 떠나지 않고 마야가 다시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이전처럼 마야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야가 나타나자 여우는 다시 풀로 뒤덮인 땅을 파헤쳤다. 마야는 커튼을 놓고 침대를 향해 돌아섰다. 두려움이 온몸으로 파고들었다.
망령 같은 생각이 달려들었다.
_185쪽
“괜찮지 않아요. 난 지금 끔찍해지고 있어요.”
“끔찍하다니. 그렇지 않아. 너무 무서워서 아무 생각이 안 나는 거야.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뿐이고. 넌 조금도 끔찍하지 않아.”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그대로 누워 있었고 마야는 겨우 울음을 그쳤다.
“엄마?”
마야가 불렀다.
“응, 아가.”
“난 정말 시체들을 봤어요.”
“그래. 틀림없이 봤을 거야.”
“엄마도 내가 그걸 지어냈다고 생각하죠? 나도 알아요. 하지만 상상이 아니에요.”
_230쪽
‘가서 도움을 청해. 모를 찾아야 해.’
이 말들이 계속 머릿속에서 울렸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걸 마야는 알고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일은 마야가 처음 숲으로 들어가던 날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마야는 모가 사라진 그 지점을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어둠에 잠겨가는 나무들 사이에서 그 노란 눈을 보았다.
자신을 유혹하고 있는 그 눈을.
(중략) 마야는 줄곧 확신을 갖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마야의 마음 속에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리고 비록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긴 했지만 그것은 이미 여기에 있었다. 그 공터와 훼손된 너도밤나무.
_287쪽
세계적인 청소년 문학의 대가 팀 보울러,
그간 그가 보여준 성장문학을 과감히 뛰어넘는 작품!
“내 방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어.”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로 청소년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팀 보울러. 그가 지금껏 추구해 온 성장문학의 범주를 과감히 뛰어넘는 미스터리 스릴러 『호텔 로언트리』가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팀 보울러는 청소년들의 꿈, 우정, 사랑,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하는 방식으로 담아 내왔다. 그러나 이번 소설에서 그는 전작들이 보여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하여, ‘홀로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십 대 소녀의 불안과 공포’라는 어둡고 강렬한 소재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낸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골 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언트리로 이사 온 열네 살 소녀 마야. 어느 해 질 무렵, 오빠인 톰과 집 근처 오솔길을 산책하던 마야는 알 수 없는 무언가에 홀려 자신도 모르게 숲속으로 뛰어들고, 그곳에서 세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공포에 질린 채 가까스로 숲을 빠져나온 마야는 자신이 보았던 광경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호텔로 찾아온 경찰은 다름 아닌 방금 전 숲속에서 봤던 죽은 여자다.
그 뒤로 호텔과 마을 곳곳에서는 더욱 불길한 일들이 벌어지고, 마야의 삶은 완전한 악몽으로 변한다. 밤마다 방문을 두드리는 누군가, 마야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험악한 남자, 어디선가 느껴지는 노란 빛의 눈동자까지. 하지만 경찰과 마을 사람들은 마야를 거짓말쟁이 취급하고, 부모님과 오빠 톰조차 마야의 말을 믿지 않는다. 과연 이 모든 일이 전부 마야의 착각일 뿐일까? 호텔 로언트리에는 어떤 비밀이 잠들어 있는 걸까? 두려움과 의심 속에서 마야는 낡은 호텔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한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열네 살 소녀의 공포.
어쩌면 내가 미쳐가는 게 아닐까?
“넌 이상한 게 아니야. 두려워하고 있는 거지.”
사춘기는 몸도 마음도 변하는 시기다. 스스로조차 이해할 수 없는 자신 안에서의 이상한 변화를 겪으며 청소년들은 두려워하고 혼란스러워하지만, 그 누구도 명확히 그 공포를 이해해 줄 수는 없다. 『호텔 로언트리』는 이러한 사춘기의 심리에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다가간다. 마야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들으며 자신을 둘러싼 위협을 분명히 느끼지만, 마야 외에는 누구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쩌면 이런 자신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 수차례 의심하는 마야의 모습을 통해 작품은 사춘기라는 미지의 시기를 홀로 헤쳐 나가는 십 대의 마음을 대변하여 보여준다.
『호텔 로언트리』는 청소년기 아이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어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강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의 한복판에서 홀로 두려움을 이겨내려 애쓰는 소녀의 모습은 소설 전체에 장르적 긴장감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해하는 사춘기의 예민한 심리까지 날카롭게 묘사해 낸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그간 팀 보울러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끝끝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여 공포의 실체를 밝혀내는 소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청소년들이 겪는 내면의 혼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호텔 로언트리』에 쏟아진 찬사
★첫 문장부터 독자를 악랄하게 붙잡는, 영리하고 매력적인 소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누구도 이 미스터리를 풀지 못할 것이다! _《랭커스터 이브닝 포스트》
★뱀파이어를 만나지 않고도 뼛속까지 시린 공포를 느끼게 한다. 무서우면서도 정교하고, 강렬하다. _《옵저버》
★결말에 대한 흥미진진한 힌트로 가득한 미스터리 스릴러. 팀 보울러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소설 역시 추천할 만하다. _《더 북백》
★오싹한 기분을 맛보게 하는 순간들과 신비로운 요소들을 간직한 어두운 심리 스릴러. _《리딩존》
★좀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청소년기의 불안과 혼란, 공포를 이렇게 형상화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독특한 작품. _《한겨레》
작가정보

Tim Bowler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대표작 『리버보이』로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별빛 칸타빌레』 『스쿼시』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호텔 로언트리』는 팀 보울러가 집필한 첫 번째 미스터리 스릴러로 작가 특유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과감하게 탈피한 작품이다. 십 대 소녀가 낡은 호텔에서 겪는 기이한 사건을 통해 청소년기의 불안과 혼란을 팀 보울러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강사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서머타임』『우리 둘뿐이다』『노아의 아이들』『구름』『프랑켄슈타인』『위고 서한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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