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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아포리즘 테라피

김주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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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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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71MB)
ISBN 979116338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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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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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좋은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경우가 있듯, 하나의 좋은 명언이나 격언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언이나 격언은 짧고 간결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속엔 감동과 자각과 위안과 치유와 자극과 용기와 에너지를 실어주는 효용이 있습니다. 저는 명언이나 격언을 읽을 때마다, 혹은 책 속의 멋진 구절을 읽을 때마다 그러한 효용을 번번이 체험하면서 그 가치를 실감한 바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게는 작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책 속 한 문장, 감동을 주는 구절을 적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며 마음에 새기는 일입니다.” 어느 작가의 이 말처럼 저 또한 이런 습관이 생겨 명언이나 격언과 같은 짧은 아포리즘을 모으게 되었고, 그것이 모여 이 책의 뼈대와 속살을 이루었습니다.
이 책은 아포리즘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지향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모든 구절 하나하나가 그러한 작용을 위한 좋은 생각의 씨앗이자 영혼의 효모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싹이 터서 자랄 것이요, 잘 발효되어 정신의 자양분으로 숙성될 것입니다.
어떠한 심리적 문제든 근본적인 치유는 마음이 더 넓어지고 정신세계의 폭이 확장될 때, 내면이 더 강해지고 의식 수준이 더 높아질 때 이루어집니다. 치유와 성장은 언제나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다닙니다. 성숙해질 때 치유될 것이요, 치유될 때 우리의 영혼은 더한층 성숙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행복은 정신의 그림자처럼 우리의 삶의 길목을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이 책에 실린 여러 아포리즘을 통해 많은 위로와 격려와 힘과 깨우침을 얻었듯이, 모든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정신적 연금술과 같은 치유와 성장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뜻이 있는 이에겐 반드시 주어지는 선물과도 같을 것입니다.
서문
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_ 04

제1장
나를 찾고 싶을 때 _ 19
자기 이해, 자기애, 자강

제2장
치유가 필요할 때 _ 45
수용, 관점·해석, 치유, 긍정, 희망, 걱정·두려움, 실수·실패,
역경·고통, 인내·고독

제3장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을 때 _ 101
의미, 소명

제4장
마음을 키우고 싶을 때 _ 123
내면, 미덕, 아름다움 감사, 미소

제5장
생각을 키우고 싶을 때 _ 157
생각, 견해, 상상력, 창의력

제6장
사랑이 필요할 때 _ 183
사랑, 아가페, 결혼

제7장
행복이 필요할 때 _ 213
행복, 기쁨, 행운

제8장
변화가 필요할 때 _ 233
변화, 성장

제9장
비전이 필요할 때 _ 243
비전, 목표·계획, 가능성, 기회, 도전

제10장
열정이 필요할 때 _ 385
열정, 몰입, 의지, 최선, 노력

제11장
자신감이 필요할 때 _ 319
자신감, 신념, 용기

제12장
실행력을 높이고 싶을 때 _ 339
행동, 실행, 시작, 경험

제13장
시간의 가치를 높이고 싶을 때 _ 363
시간, 순간, 오늘, 하루

제14장
성공을 얻고 싶을 때 _ 385
성공 마인드, 성공 비결,

제15장
지혜와 통찰이 필요할 때 _ 405
지혜, 전략·효율, 선택, 이치, 진실

제16장
성찰이 필요할 때 _ 443
자성, 책임, 평가, 태도·습관(게으름), 사소함, 절제·균형,
후회, 자만, 과오, 분노, 언어

제17장
인격 수준을 높이고 싶을 때 _ 503
인격, 겸손, 친절, 정직

제18장
좋은 관계가 필요할 때 _ 523
관계, 경청, 공감, 칭찬·격려, 교우, 리더십

제19장
지적 자극을 받고 싶을 때 _ 557
배움, 독서, 교육, 예술

제20장
인생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싶을 때 _ 589
인생, 나이, 운명, 죽음, 빈부, 자유

제21장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을 때 _ 627
사회·문명, 평등·정의, 정치·법, 전쟁, 역사

제22장
영적 성장이 필요할 때 _ 661
영혼, 깨달음, 진리, 기도·명상, 신, 종교

서문

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1
한 권의 좋은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경우가 있듯, 하나의 좋은 명언이나 격언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언이나 격언은 짧고 간결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속엔 감동과 자각과 위안과 치유와 자극과 용기와 에너지를 실어주는 효용이 있습니다. 저는 명언이나 격언을 읽을 때마다, 혹은 책 속의 멋진 구절을 읽을 때마다 그러한 효용을 번번이 체험하면서 그 가치를 실감한 바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게는 작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책 속 한 문장, 감동을 주는 구절을 적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며 마음에 새기는 일입니다.” 어느 작가의 이 말처럼 저 또한 이런 습관이 생겨 명언이나 격언과 같은 짧은 아포리즘을 모으게 되었고, 그것이 모여 이 책의 뼈대와 속살을 이루었습니다.

치료는 정신 에너지의 회복이다.
정신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는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무석

좋은 글은 정신적 독소를 해독하고, 마음에 힘을 북돋아 줍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아포리즘은 일정한 치유 효과를 지닌 아주 짧은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포리즘은 정신의 에너지가 짧고 간결하게 집약된 글입니다. 마치 우리가 건강이나 치유를 위해 먹는 각종 약이나 건강을 위해 먹는 보약이 그러한 것처럼!
“걸출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강한 내적 충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극하고 격려할 수 있다.”(진 래드 럼) 걸출한 생각이 담긴 글도 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강한 내적 충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자극하고 격려하는 힘이 있습니다. 명언이나 격언과 같은 아포리즘도 그러합니다. 요컨대 그것이 아포리즘이 가진 미덕이자 효용의 본질일 것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이 산란하거나 다운될 때가 있고, 생각이 정체되거나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아포리즘은 그러한 정신적 허기나 심리적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다양한 정신의 에너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육신을 위한 영양소를 얻듯이, 우리는 그처럼 쉼 없이 ‘마음에 좋은 것’을, 즉 정신의 영양소를 먹어야 합니다. 핸드폰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처럼, 마음에 좋은 말을 먹고 정신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합니다. 아포리즘은 메시지로만 이루어진 글입니다. 아포리즘은 간단히 말해 정신의 에너지가 집약된 아주 짧은 글이요, 마음에 좋은 영양가가 농축된 간결한 말입니다. 즉, 아포리즘은 정신적 허기와 건강을 도우는 영혼의 영양제인 것입니다. 때문에 아포리즘을 읽는 것은 동서고금의 지혜로 만든 뿌리 깊은 마음의 보약을 먹는 일과 같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나를 살리는 아포리즘 테리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울러 좋은 문장들이나 뛰어난 표현들이 가득하기에, 이 책은 글쓰기나 문장력을 익히는 데도 아주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2
이 책에는 6천여 개의 생각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은 생각의 정원에 좋은 씨앗을 수없이 뿌리는 일과도 같을 것입니다.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다양한 정신적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독서란 본디 내면의 텃밭에 좋은 생각의 씨앗을 뿌리는 일과 같으니, 좋은 씨앗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은 정신적 성숙과 건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일 것입니다.
좋은 글은 생각의 거울이 되고, 삶의 거울이 되고, 세상의 거울이 됩니다. 동서고금의 지혜가 집약된 아포리즘들을 보면, 수많은 이들이 깨우친 보석 같은 지혜들을 투명한 삶의 거울로 삼아 자신을 맑게 비춰볼 수 있습니다. 생각의 폭과 깊이를 얻고 삶의 지혜를 키우며 자신을 발견하는 데 이보다 좋은 방법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삶을 비춰주는 ‘만인의 지혜로 빚은 만인을 위한 만인 앞에 놓인 만인의 거울’과 같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는 일로 시간을 보내라.
다른 사람이 고생을 하면서 깨우치는 것을 보고
쉽게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다.
-소크라테스

그 누구든 인생이 바뀌려면 제일 먼저 사고수준과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사고의 변화는 반드시 시각의 변화와 마음과 행동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생각의 수준이 바뀌어야 마음의 지향과 삶의 태도와 행동의 진폭이 바뀝니다. 결국 내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지름길이자, 내 삶의 질과 깊이를 고양시키는 확고한 토대요 동력이 됩니다.
인생의 첫 번째 승패는 결국 ‘사고력’을 얼마만큼 키우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생각은 내 내면세계의 실체이자, 삶을 바라보는 유일한 창이며, 내 모든 행동을 결정케 하는 방향키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 치유나 성장 또한 생각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삶의 문제는 실로 다양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고 해결해야 할 삶의 문제도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그러한 온갖 삶의 문제에 잘 적응하고 대처하려면, 반드시 삶의 여러 문제를 품어 안을 수 있을 만큼의 탄탄한 ‘생각의 깊이와 폭’을 아울러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인생은 힘들지만,
당신이 멍청하면 더 힘들다.
-존 웨인

40대를 넘긴 후 제가 매번 느끼게 되는 중요한 삶의 진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도 없고, 어떠한 삶의 시련들도 이겨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삶을 잘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정신적 성숙함이 있어야 하고, 건강하고 튼튼한 멘탈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거나 부족하면 자주 헤맬 수밖에 없고, 자주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그 누구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내면 속의 부정을 긍정으로, 무지를 지혜로, 혼돈을 명확함으로, 미성숙을 성숙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삶의 모든 면에서 필연적인 원인과 결과로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서란 본디 자기 안에 생각의 씨앗을 뿌리고 마음의 밭을 일구는 일입니다. 이 책의 무수한 아포리즘을 읽다 보면 누구나 생각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느끼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면 머리와 가슴에, 뇌와 심장에 그 내용들이 점점 더 깊게 스미게 될 것이고, 그것이 무르익으면 아포리즘 속에 담긴 지혜와 통찰이 나의 지혜와 통찰이 될 것이요, 그 속에 담긴 정신의 에너지가 곧 내 내면의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그런 시점이 되면 반드시 내가 절로 변하게 될 것이요, 내 내면의 그림자처럼 삶 또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3
독서의 실질적인 효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과 사색과 적용’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반복을 통해 깊이 읽어야 하고, 그런 읽기를 하면서 깊이 생각해야 하고, 아울러 생각하면서 잘 적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숙독과 사색과 적용이 하나로 조화를 이룰 때만이 독서를 통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철학자 존 로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원래 반추동물이기 때문에 만 권의 책을 단순하게 머리에 주입시키기만 해서는 안 된다. 만일 우리가 섭취한 그것을 잘 반추하여 소화시키지 않는다면 책은 우리에게 힘과 영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처칠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남겼습니다. “책은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독서한 내용 중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서 마음의 양식으로 삼느냐가 중요하다.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 있는 정신작용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한 독서는 오히려 빈 수레와 다를 바 없다.”
책 읽기에 있어 ‘반복과 숙독의 깊이 읽기’를 매우 강조했던 율곡 이이 또한 이처럼 ‘깊이 읽지 못해 빈 수레와 같은 독서’를 일러 ‘책 따로, 나 따로여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일’이라 경계한 바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 가볍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고, 그 때문에 가벼운 책과 가벼운 독서가 범람하고 있지만, 가벼운 책과 가벼운 독서로는 정신수준을 크게 변화시키거나 정신의 에너지를 오래도록 충전할 수 있는 큰 힘을 얻기 어렵습니다. 가벼운 독서는 작은 수레와 같아서 결코 가치 있는 심중한 것을 내 삶으로 실어 나르지 못합니다. 모든 공력이 그러하듯 정신적 내공이란 하루아침의 가벼운 노력으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험에서 50점을 받은 것과 100점을 받은 것이 결코 같은 수준이 아닌 것처럼, 하나의 문장도 50% 이해한 것과 100% 이해한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어떤 책의 어떤 내용이든, 피상적으로 이해한 것과 깊이 소화하여 자기 안에서 온전히 내면화된 것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제대로 된 독서는 반드시 후자를 지향할 것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에 있음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요, 반복하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내 것으로 ‘체화(體化)’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복이 있어야 책의 메시지를 내 것으로 제대로 소화할 수 있고, 그렇게 체화작용이 있어야만 현실적 적용과 삶의 변화가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치유와 성장과 지혜의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책을 가볍게 한 번 읽는 것으로, 금방 내 것으로 온전히 체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번 읽는 것도 가치가 없지는 않겠지만, 진정 이 책으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책 전체 내용을 두세 번 이상은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책 속에 실린 수많은 명구들이 서서히 내 머리와 심장에 젖어들 것이요, 그렇게 젖어들면 젖어든 만큼 내 생각과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는 내 정신세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조율되는 통합적인 작용이요, 뜻깊은 숙성의 과정일 것입니다.
오래 흘러야 강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복의 숙독은 내 안에 하나의 정신적 강물을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이는 여러 작은 시냇물이 모여서 내 안에 새로운 강물이, 지혜의 대하가 흘러가게 만드는 일입니다. 어제와 다른 나로서의 성장과 치유는 그런 강물이 내 안에 흘러넘칠 때 절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현재 공학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 좥마이다스IT 좦의 대표 이형우 사장은 ‘책 10번 읽기’를 권합니다. 적용과 실행을 가능케 하는 자기체화를 위해서입니다. 제 지인 중엔 대학 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무려 30번이나 읽은 분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대학 시절로 되돌아가 그렇게 30독을 할 수 있다면 저는 바로 이 책을 30번 읽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 속엔 그만큼 정신의 피와 살이 되는 좋은 내용이 많을 뿐 아니라, 이러한 가치와 방법을 잘 모르고 보낸 시간들에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일찍부터, 마치 하루하루 무술을 익히듯 정신적 내공을 탄탄하게 쌓았더라면 삶의 여러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요, 생각의 깊이와 폭이 나날이 더 더해졌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제 안에 지혜의 강물과 자성(自省)의 거울이 일찍부터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정녕 그랬더라면 아마도 저는 진작부터 적어도 지금보다는 수준 높은 사고력을 지녔을 것이며, 지금보다 더 일찍 성숙해졌을 것이요, 더 건강하고 강인한 정신세계를 가졌을 것이며, 훨씬 더 지혜롭고 현명하며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참으로 부유한 사람은
삶 속에 시가 있는 사람, 삶 속에 침묵이 있는 사람,
삶 속에 뿌리가 있고 삶 속에 축제가 있으며
내면의 정원에 꽃이 만발한 사람이다.
-라즈니쉬

이 책은 아포리즘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지향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모든 구절 하나하나가 그러한 작용을 위한 좋은 생각의 씨앗이자 영혼의 효모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싹이 터서 자랄 것이요, 잘 발효되어 정신의 자양분으로 숙성될 것입니다.
어떠한 심리적 문제든 근본적인 치유는 마음이 더 넓어지고 정신세계의 폭이 확장될 때, 내면이 더 강해지고 의식 수준이 더 높아질 때 이루어집니다. 치유와 성장은 언제나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다닙니다. 성숙해질 때 치유될 것이요, 치유될 때 우리의 영혼은 더한층 성숙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행복은 정신의 그림자처럼 우리의 삶의 길목을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 책에 실린 여러 아포리즘을 통해 많은 위로와 격려와 힘과 깨우침을 얻었듯이, 모든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정신적 연금술과 같은 치유와 성장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뜻이 있는 이에겐 반드시 주어지는 선물과도 같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치유와 성장과 변화는 세상의 치유와 성장과 변화에 일조할 것입니다. 그러한 치유와 성장과 변화의 기운이 세상 끝으로 번져나가기를. 하여 세상의 모든 이가 치유될 수 있기를, 세상의 모든 이가 성장하기를, 그리하여 다시 세상의 모든 이가 자유로워지고 또 행복하게 깨어나기를! 세상의 모든 이가 치유의 물결 속에서, 또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적이나 경쟁자가 아니라 하나의 좋은 벗이 될 수 있도록!

취루재에서 김주수 드림

작가정보

저자(글) 김주수

1974년 부산 출생.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저서
-한시 에세이집 『한시의 그늘에 서서』
-연암어록평설집 『바람에 떨어진 고금』
-행복 우화 『베풂의 법칙』
-사색록 쓰기 가이드북 『내 영혼의 사색록 쓰기』
-LQ 향상에 초점이 맞춘 글쓰기 교재 『LQ 글쓰기 스터디』
(2015년 세종도서 선정)
-영성지능에 바탕을 둔 독서법 전략서 『SQ 천재 독서플랜』
-아포리즘 작품집 『내 영혼의 조각보』,
『나를 깨우는 천 개의 생각』,
『마음의 숲에서만 들리는 작은 이야기』
-셀프 심리치유서인 『내가 나를 치유하는 시간』과
시집 『소나무 물고기』, 『바람이 숲을 안을 때』 등이 있다.

경성대와 상지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마인드 통합 심리상담센터
(https://blog.naver.com/kjsujuhanl)에서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작가의 말

서문

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1
한 권의 좋은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경우가 있듯, 하나의 좋은 명언이나 격언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언이나 격언은 짧고 간결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속엔 감동과 자각과 위안과 치유와 자극과 용기와 에너지를 실어주는 효용이 있습니다. 저는 명언이나 격언을 읽을 때마다, 혹은 책 속의 멋진 구절을 읽을 때마다 그러한 효용을 번번이 체험하면서 그 가치를 실감한 바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게는 작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책 속 한 문장, 감동을 주는 구절을 적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며 마음에 새기는 일입니다.” 어느 작가의 이 말처럼 저 또한 이런 습관이 생겨 명언이나 격언과 같은 짧은 아포리즘을 모으게 되었고, 그것이 모여 이 책의 뼈대와 속살을 이루었습니다.

치료는 정신 에너지의 회복이다.
정신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는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무석

좋은 글은 정신적 독소를 해독하고, 마음에 힘을 북돋아 줍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아포리즘은 일정한 치유 효과를 지닌 아주 짧은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포리즘은 정신의 에너지가 짧고 간결하게 집약된 글입니다. 마치 우리가 건강이나 치유를 위해 먹는 각종 약이나 건강을 위해 먹는 보약이 그러한 것처럼!
“걸출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강한 내적 충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극하고 격려할 수 있다.”(진 래드 럼) 걸출한 생각이 담긴 글도 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강한 내적 충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자극하고 격려하는 힘이 있습니다. 명언이나 격언과 같은 아포리즘도 그러합니다. 요컨대 그것이 아포리즘이 가진 미덕이자 효용의 본질일 것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이 산란하거나 다운될 때가 있고, 생각이 정체되거나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아포리즘은 그러한 정신적 허기나 심리적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다양한 정신의 에너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육신을 위한 영양소를 얻듯이, 우리는 그처럼 쉼 없이 ‘마음에 좋은 것’을, 즉 정신의 영양소를 먹어야 합니다. 핸드폰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처럼, 마음에 좋은 말을 먹고 정신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합니다. 아포리즘은 메시지로만 이루어진 글입니다. 아포리즘은 간단히 말해 정신의 에너지가 집약된 아주 짧은 글이요, 마음에 좋은 영양가가 농축된 간결한 말입니다. 즉, 아포리즘은 정신적 허기와 건강을 도우는 영혼의 영양제인 것입니다. 때문에 아포리즘을 읽는 것은 동서고금의 지혜로 만든 뿌리 깊은 마음의 보약을 먹는 일과 같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나를 살리는 아포리즘 테리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울러 좋은 문장들이나 뛰어난 표현들이 가득하기에, 이 책은 글쓰기나 문장력을 익히는 데도 아주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2
이 책에는 6천여 개의 생각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은 생각의 정원에 좋은 씨앗을 수없이 뿌리는 일과도 같을 것입니다.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다양한 정신적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독서란 본디 내면의 텃밭에 좋은 생각의 씨앗을 뿌리는 일과 같으니, 좋은 씨앗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은 정신적 성숙과 건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일 것입니다.
좋은 글은 생각의 거울이 되고, 삶의 거울이 되고, 세상의 거울이 됩니다. 동서고금의 지혜가 집약된 아포리즘들을 보면, 수많은 이들이 깨우친 보석 같은 지혜들을 투명한 삶의 거울로 삼아 자신을 맑게 비춰볼 수 있습니다. 생각의 폭과 깊이를 얻고 삶의 지혜를 키우며 자신을 발견하는 데 이보다 좋은 방법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삶을 비춰주는 ‘만인의 지혜로 빚은 만인을 위한 만인 앞에 놓인 만인의 거울’과 같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는 일로 시간을 보내라.
다른 사람이 고생을 하면서 깨우치는 것을 보고
쉽게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다.
-소크라테스

그 누구든 인생이 바뀌려면 제일 먼저 사고수준과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사고의 변화는 반드시 시각의 변화와 마음과 행동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생각의 수준이 바뀌어야 마음의 지향과 삶의 태도와 행동의 진폭이 바뀝니다. 결국 내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지름길이자, 내 삶의 질과 깊이를 고양시키는 확고한 토대요 동력이 됩니다.
인생의 첫 번째 승패는 결국 ‘사고력’을 얼마만큼 키우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생각은 내 내면세계의 실체이자, 삶을 바라보는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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