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못생겼다고 민원 넣는 건 뭔데

허재환 지음

율사운드 2025년 01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못생겼다고 민원 넣는 세상에서, 팬티 한 장으로 상식을 논하다!


버스기사이자 오디오콘텐츠 제작작인 작가가 전하는 황당하고 유쾌한 일상 에세이.

매일 수십 명의 사람을 태우고 내리며 겪는 황당한 사건들

버스회사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희극과 비극, 그리고 가족과의 소소한 갈등까지.

작가는 웃지 않으면 눈물이 날지도 모를 순간들을 재치 있는 필체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현대 사회의 상식과 공감의 필요성을 유머러스하게 던진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들어온 황당한 민원, 버스에 남겨진 팬티 한 장이 상징하는 엉뚱한 승객들

그리고 권위적인 팀장과 여왕벌로 불리는 신입사원의 등장까지!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상식과 배려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유쾌한 거울이다.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 책은 당신의 일상 속 상식을 찾아 떠나는 작은 여행이 될 것이다.

목차

1. 상식아 도대체 어디 가니
2. 경기도 불곰
3. 내 마음이 네 마음이구나
4. 여왕벌의 습격
5. 남겨진 팬티

출판사 서평

이 에세이는 버스기사가 겪은 황당하고 기막힌 일상 속에서

현대 사회의 상식과 인간관계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화들은

마치 코미디 스케치처럼 흘러가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인간의 모습과 태도가 담겨 있다.

승객이 단지 버스기사의 외모를 트집 잡아 민원을 넣거나,

잠깐 옷만 갈아입고 오겠다고 버스를 기다리게 하겠다는 엉뚱한 요구를 하는 이야기는

웃음과 함께 깊은 허탈감을 안겨준다.

또한 버스기사의 기침이나 껌 씹는 행동에 민원을 넣는 사람들,

기사 뒤에서 장난치는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의 모습은

과장 같으면서도 현실감을 띠고 있어 독자를 씁쓸하게 웃게 만든다.

버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사회를 축소판처럼 보여준다.

작가는 이를 진지하게 다루기보다는 능청스러운 유머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버스 회사 내부에서 벌어지는 직장 내 에피소드들,

예를 들어 권위적인 팀장이 직원들에게 벌이는 일방적 소통은

"이런 사람이 정말 있을까?" 싶은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그 웃음 속에는 리더십 부재와 소통 단절이라는 문제를 꼬집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작가는 결코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만든다.

가정에서의 이야기도 공감을 자아낸다.

하루를 시작하며 아내와 벌이는 소소한 다툼은 버스 안에서 승객과 버스기사 간의 관계처럼

서로의 불만이 오가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내 마음이 네 마음이구나"라는 깨달음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유쾌하게 전한다.

에세이 전반에 깔린 유머러스한 분위기는

현실의 무게감을 덜어내면서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의 작은 예의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우리가 상식이라 믿었던 것들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유머와 공감을 통해 독자들에게 웃으며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버스기사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 때로는 황당하고 때로는 따뜻하며, 그 모든 순간은 우리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재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로,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와 음향, 여러장르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낭독 허재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로,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와 음향, 여러장르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