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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공법어

만공월면 지음
불광출판사

2024년 12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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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7.14MB)
ISBN 979117261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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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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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만공 선사는 경허 선사의 법을 이어 쇠퇴해 가던 한국 선불교의 법맥을 계승하고 정통 간화선을 선양한 분이다. 만공 선사는 조선 총독부의 한국불교 말살 정책에 반발하면서 우리 불교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선학원을 설립하고 수행자를 보호하는 한편, 법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전통 가풍을 손수 정립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만공 선사의 상당법어·거량·발원문·게송 등을 수집하여 간행되었던 『만공어록』(1968년)과 『만공법어』(1982년)의 개정 증보판이다. 이전 간행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거량과 게송 10여 편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기존 내용 중 원문의 오탈자와 오역을 바로잡았다. 이 책을 통해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의 암흑기에 한국불교의 선맥을 계승하고 많은 대중을 교화한 만공 선사의 선지가 널리 알려지고, 선을 공부하는 이들이 선사의 법어를 쾌속선 삼아 자기 완성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
ㆍ발간사_송원설정
ㆍ봉향송_혜암 선사
ㆍ서사_경봉 선사
ㆍ간행사_진성원담

ㆍ상당법어
무인년 결제 법문|세간상은 상주하나니라|위없는 보리|일만 기틀을 그치다|대중에게 보이다|여래의 형상|천안으로도 볼 수 없다|선행과 악행|뚫을 수 없다|안정병원을 찾아가라|법 중의 왕|몸과 마음의 체와 용|돌 장승이 이마가 깨짐|고요하고 뚜렷함|오직 마음|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님|생사의 꼭지|높고 높아 당당하다|일심이 만상이다|여래장|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다|밀밀히 머물다|명백하여 스스로 빛남|모두 다 성불하였다|삼세제불을 모두 삼키다|묘하게 밝다|당당하고 뚜렷하도다|금가루와 눈병|좌선하는 법|법기보살의 설법|결제도 없고 해제도 없다|마음의 체와 용|할과 방|선학원에서 대중에게 보이다|제불의 열반|육근과 사대|정수리부터 바닥까지 뚫음|평등성지에 머물다|암자를 태운 이야기|파계사 성정에서 영가 천도 법문|선학원 고승대회 법어|일본인 총독 남차랑에게 일할

ㆍ거량
매미 소리를 감별하다_보덕사에서 수박 공양할 때|금붕어 한 꼬리|보려고 하는 자가 누구인가|숭늉 그릇을 던지다_수월 화상|문 앞에서 곡성을 내다_혜봉 선사|무자 10종 병에 대한 문답|서신 문답_한암 스님이 묘향산에 있을 때|서신 문답_한암 스님이 금강산에 있을 때|오대산에서 돌을 던져 보이다_오대산 길가에서|여자 공양_보월 선화|종소리에 깨닫다_성월 선화|일 마친 사람의 경계_용음 선화|절 짓기를 좋아하다_효봉 선화와 마하연에서|출산게 한 구절_고봉 선화|차를 마시고 차를 올리다_고봉 선화|선지식의 머리 깨지는 대목_금봉 선화|자네의 별_전강 선화|길옆의 석불_서경 선화|부처님의 유방_혜암 선화|절대로 속지 말라_금오 선화|주먹을 들어 보이다_선학원 방장실에서|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_대은 선화|용의 콧구멍_벽초 선화|모두 다 성불하였다_진성 사미|이 등불과 저 등불_시자와 함께 즐기다|차 한 잔 더하다_시자와 함께 즐기다|부처님 형상이 하얗다_공양청을 낸 비구니에게 나아가다|가섭의 찰간 법문|그물에 걸려든 고기|콧구멍 속의 적멸궁|모래가 눈동자에 떨어진 것|여기서 나가지 못하다_임석두 스님|새해는 갑자년이다_기석호 선화|하늘과 땅만큼 현격하다|자기의 직분|허공도 늙는다|영신만복|한 손가락을 들어 보임_설봉학몽|한용운 법사의 오도송_용운 법사|학명 화상의 다섯 가지 물음_학명 화상|세 분 화상의 할|법기보살의 깊은 풀밭|무념 선화의 제일구|대안 선화의 임종게|밥값을 받다_보월 선화|만허 선화의 법거량|만회암에서|소 죽은 넋두리|어떤 부처님이 주인불인가|대은 선화의 공양청|남전의 완월화|못 알아들으면 귀머거리|강선대를 바라보며|여여 처사의 목욕|몽술 행자의 청법|주행산거

ㆍ게송
경허 법사의 천화 소식을 듣고 읊다|함경도 갑산군 웅이면 난덕산 밑에서 선법사를 다비할 때 읊다|경허 선사 영찬|자화상에 부쳐|달마 영찬|간월암에서|간월암 중창 게송|간월도를 다녀오는 길에 대나무를 얻고 읊다|갱진교에서|백운을 바라보고 읊다|거문고 법문|난초를 찬탄하다|매화를 찬탄하다|우연히 읊다|오대산 적멸궁에서|오대산 월정사에서|팔공산 성전에서|사월 초파일 병석에서 읊다|납월 팔일 법좌에 올라 대중에게 보이다|납월 팔일|해제 때 대중에게 보이다|벽해를 지나며 읊다_2편|각화|비로봉에서 읊다|비로봉에 올라 읊다|금강산 반야대에서|보덕굴에서 읊다|금강산 업경대에서|금강산에서 읊다|태화산에서 읊다_3편|도비산 부석사에 올라 읊다_2편|참회게문|현암 선자에게 보이다_태흡 참회게문|보덕사에서 읊다|성월당을 애도하는 만사|침운당 만송|침운당 임종게 답송|운암 스님 만송|석호 영가를 위하여 읊다|상로 구공 거사에게 주다|간월도에서 서산 군수 박영준에게 주다|백련성에게 보이다|혜일·심월 두 내외 신자에게 주다|일본인 석정옥룡 거사에게 보이다|선원 잡지의 권두언|학교창립 축시|구황의 처방|이왕궁 족자 화제|부채를 두고 읊다|부민관에서 무희의 춤을 보고|두 비구가 싸울 때|보월성인에게 보이다|혜암현문 선자에게 보이다|고봉 선자에게 보이다|성월 선자에게 보이다|금오 선자에게 보이다|학몽 선자에게 보이다|전강 선자에게 보이다|올연 선자에게 보이다|포산 선자에게 보이다_만공·포산이 꿈꾸는 즐거움|진성 사미에게 보이다|묘리 비구니 법희에게|백련도엽 비구니에게 보이다|월저지명 비구니에게 보이다|숭심명순 비구니에게 보이다|습득 행녀에게 주다

ㆍ서문
선림계 서|덕숭산 정혜사 능인선회 방함록 서|견성암 방함록 서

ㆍ발원문
발원문|사홍서원|삼대발원

ㆍ수행찬
참선곡|참선을 배워 정진하는 법|산에 들어가 중이 되는 법|청정수행록|무자 화두 드는 법

ㆍ법훈
나를 찾아야 할 필요와 나|나를 찾는 법_참선법|현세인생에 대하여|불법|불교|승니란 무엇인가?|대중처에서 할 행리법|경구|최후설

ㆍ행장
만공월면 대선사 행장_진성

ㆍ부록 1
만공 화상 자답|한암 선사와 주고받은 편지|한암 선사와 재차 주고받은 편지|경허 화상과 주고받은 편지|메이지 일왕 부고에 지은 만사|봄이 옴에 풀이 절로 푸르다|월인천강송|완월송|오쟁이 지푸라기 밥을 드시다

ㆍ부록 2
만공 스님을 추모하며_중은|만공월면 선사 실기_성오

ㆍ수법제자·은상좌
ㆍ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

역사의 암흑기,
일제의 침략 정책과 억압에 굴하지 않고
선(禪)과 대중교화에 진력한 만공월면 스님

한국 선불교의 법맥을 계승하여 간화선을 선양하고 불교 중흥에 힘쓴 선지식이 있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일본의 억압 속에서 한국불교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했던 만공 선사이다. 태어날 적 ‘불문에 들어가 고승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만공 선사는 동학사에서 행자 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삶과 사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인물을 만난다. 바로 근대 한국불교의 중흥조로 평가받는 경허 선사이다. 이후 태허 스님을 은사로, 경허 스님을 계사로 출가한 스님은 평생을 화두 참선과 대중교화에 힘썼다.
특히 만공 선사는 당시 일본의 한국불교 말살 정책에 맞서 한국불교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 총독부에서 열린 31본산 주지 회의에 참석해 정교분리를 주장하며 일본인 총독을 크게 꾸짖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재단법인인 선학원을 설립해 전통 수행 가풍을 정립하고 수좌공제회를 만들어 수행자를 보호하는 한편, 설법을 통해 계율과 선을 진작시켜 선불교를 중흥케 하였다. 또한 한국불교의 선맥을 증명하는 전법게, 안거증, 사적기 등을 기록함으로써 근현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여럿 남기기도 하였다.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수행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가르침
만공 선사 법어집

만공 선사 법어집은 선사의 상당법어·거량·발원문·게송 등을 수집하여 1968년에 『만공어록』이라는 제목으로 초간본이 나왔고, 이후 1982년에 수정·증보판 『만공법어』가 새롭게 간행되었다. 그러나 당시 본문에서 빠진 법어가 적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원문의 오탈자와 번역의 오류로 판단되는 부분이 많아서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는 만공 선사의 법어를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재편하였다. 초간 당시 잦았던 오기와 오역을 바로잡고 각주도 보완하였으며, 지금까지 발굴된 거량과 게송 10여 편을 새롭게 추가하여 개정 증보판 『만공법어』를 펴냈다. 이 책에는 불교와 선의 주요 화두에 관한 만공 선사의 가르침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 경허 선사의 제자로서 선불교의 법맥을 계승하고 선풍을 진작시켰던 스님의 삶과 사상, 근현대의 선사 가운데 격외의 선지를 가장 자유롭게 구사했던 스님의 경지가 가감 없이 드러난다. 곧 이 책은 선으로 깨달음을 닦아 나가는 이들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하는 데 거울로 삼을 말씀이자, 모든 불자가 지녀야 할 최고의 수행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텅 빈 산의 기운이 고금 밖인데
흰 구름 맑은 바람 스스로 가고 오누나
무슨 일로 달마가 서천을 건너왔는가
축시엔 닭이 울고 인시에 해가 오르네
- 만공 선사 오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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