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유럽 계몽사상과 합리주의 전통

김상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이 꽃피운 17세기와 18세기 유럽의 지성사를 탐구하는 이 책은 데카르트에서 칸트에 이르는 계몽철학의 정수를 파헤친다. 방법적 회의에서 출발해 코기토 명제를 확립한 데카르트의 철학적 여정, 백과전서 편찬을 통해 지식혁명을 이끈 디드로의 도전, 종교적 불관용에 맞서 싸운 볼테르의 투쟁까지, 근대 유럽을 이끈 지성인들의 사상적 혁신과 그들이 마주한 시대적 과제들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뉴턴의 프린키피아가 가져온 과학혁명의 파고, 몽테스키외가 페르시아인의 편지를 통해 제기한 정치제도 개혁의 필요성, 루소의 문명 비판과 자연상태론이 던진 근본적 질문들은 당대 유럽 사회를 뒤흔든 지적 충격이었다. 이 책은 각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을 중심으로 그들이 제기한 철학적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통해 계몽주의 철학이 추구한 이성과 진보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라이프니츠의 수학적 우주관, 로크의 시민정부론, 스피노자의 기하학적 윤리학, 베이컨의 실험철학에서 시작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이르기까지 근대 철학의 주요 흐름을 망라하는 이 책은, 마침내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결실을 맺게 되는 계몽사상의 역사적 궤적을 추적한다. 특히 각 사상가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그들이 남긴 텍스트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통해 유럽 계몽주의의 풍부한 사상적 유산을 재발견하는 여정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목차

1.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와 이성의 탄생
2. 백과전서와 디드로의 지식혁명
3. 볼테르와 칼라스 사건의 진실
4. 뉴턴의 프린키피아와 과학혁명
5. 몽테스키외와 페르시아인의 편지
6. 루소와 디종 아카데미의 난제
7. 라이프니츠와 단자론의 세계
8. 로크의 관용교서와 시민정부론
9. 스피노자와 에티카의 기하학
10. 베이컨과 새로운 아틀란티스
11. 칸트와 순수이성의 한계
12. 홉스와 내전의 정치철학
13. 흄의 인성론과 회의주의
14. 콩디약과 감각론의 발전
15. 달랑베르와 수학적 계몽주의
16. 라메트리와 인간기계론
17. 계몽주의와 프랑스 혁명의 이념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현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양 서적 작가로, 현재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문학 서적들을 집필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