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레비나스 사유에서 타자성의 도덕적 의미

이재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세기 가장 중요한 윤리학자 레비나스의 타자성 개념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한 이 책은 나치 수용소에서 시작된 그의 사상적 여정을 15개의 역사적 사건과 조우시키며 철학의 현실적 의미를 탐구한다. 홀로코스트와 알제리 전쟁, 68혁명, 베트남 전쟁 등 주요 역사적 순간들 속에서 타자성 윤리가 어떻게 구체화되고 발전했는지를 상세히 추적하며, 동시대 예술과 환경운동, 여성해방운동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그의 사상이 지닌 실천적 함의를 드러낸다.

레비나스의 핵심 개념인 타인의 얼굴이 지닌 윤리적 의미를 시작으로, 서구 철학의 폭력성 비판, 유대교 전통 속 타자성 개념, 교육현장에서의 실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특히 하이데거와의 사상적 대립, 소르본 대학에서의 강의 경험, 파리 유대인 학교 교장으로서의 실천 등 레비나스의 구체적 삶의 맥락 속에서 그의 철학이 형성되고 발전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현대사회의 주요 과제인 난민위기, 기후변화, 디지털 혁명이 제기하는 새로운 윤리적 도전들에 대해서도 레비나스의 타자성 개념이 어떤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가상공간에서의 타자 관계,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국제적 환대의 윤리 등 동시대적 문제들을 레비나스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그의 사상이 지닌 현재적 의미와 실천적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제시한다.

목차

1. 나치 수용소와 레비나스의 타자성 철학 탄생
2. 타인의 얼굴이 들려주는 윤리적 부름
3. 서구 철학의 폭력성과 타자성의 발견
4. 알제리 전쟁과 타자성의 정치학
5. 유대교 전통과 타자성의 종교적 뿌리
6. 68혁명과 타자성의 사회적 실천
7. 베트남 전쟁과 국제적 책임의 윤리
8. 메이 68과 여성해방운동의 타자성
9. 소르본 강의와 교육적 타자성의 발견
10. 냉전시대 분단과 타자성의 정치학
11. 현대예술과 타자성의 미학적 표현
12. 환경운동과 생태적 타자성의 인식
13. 디지털 혁명과 가상공간의 타자성
14. 난민위기와 국제적 환대의 윤리
15. 미래세대를 향한 타자성의 확장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필

복잡한 인문사회 이론을 생활 속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철학적 사유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친근한 이야기로 전하며, 현대인의 일상에 숨어있는 인문학적 통찰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독자와 함께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교양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