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
2024년 12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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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9.53MB)
- ISBN 979119838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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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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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의
짜릿하고 쌉싸름한 클래식 심리 누아르!
“태초부터 남자들이 죽고 못 살던 마법 같은 존재”
구질구질한 당신 인생에 마성의 그녀가 등장했다.
당신의 아내가 위험하다!
팜므파탈, 연상의 부유한 아내, 예민한 화가, 백만장자 젊은이
“너무너무 재밌다”
줄거리
연상의 부유한 아내 조세핀의 지갑에 의존해 살아가는 쇼 델란시,
그에게 제공되는 안락한 생활은 공짜가 아니다. 충실한 그를 의심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아내의 변덕과 통제를 묵묵히 견디는 것이 그 대가다.
그에게는 같은 동네에 사는 가장 친한 친구 로버트 화이트스톤이 있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화가인 화이트스톤이지만 델란시는 그들 부부의 소박한 가정생활을 부러워한다.
그런 그들 앞에 마성의 매력을 가진 엘시라는 묘령의 여인과 휴 애치슨이라는 백만장자 엘리트 젊은이가 등장한다.
어느 날 화이트스톤이 델란시에게 느닷없는 고백을 하면서 델란시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첫 문장] 델란시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p.10]
그는 생각을 중단했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마음을 텅 비우고 반쯤 동물적인 순진무구한 상태가 되어 그저 주위의 광경과 소리, 냄새에 몰입할 수 있었다.
[p.11]
그녀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는 아이 같은 무심한 시선을 그들에게 던졌었다. 다른 생명체에게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 자체가 완벽한 어떤 생명체가 보이는 무심함이었다.
[p.50]
감출 수 없는 한 가지 감정이 두려움이라고 그는 곰곰이 생각했다. 증오, 사랑, 심지어 아픔마저도 위장하는 게 가능하지만 두려움은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이 최초로 느낀 엄청난 원초적 격정이자 행동의 동인인 감정이었다.
[p.133]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의존적 삶이 짓누르는 무게를 통째로 느꼈다. 처음으로 그는 자기를 지탱해 온 그 모든 상냥하고 자잘한 가식이 구겨져서 그야말로 가련한 꼴이 된 자신을 느꼈다.
[p.175]
그는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였으나 지금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불행한, 벌거벗은 영혼을 이미 보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싸웠고 완전히 패했다.
[p.180]
그는 죽고 싶었다. 지루하게 죽어가는 과정을 끝내고 이미 죽은 상태가 되어 땅속에 파묻히고 싶었다. …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겼고 자기에게 남은 것은 인간다움이라고는 없는 껍데기뿐이라고 느꼈다.
저명한 출판인 그레고리 셰퍼드는 “우리는 대공황 덕분에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이라는 미스터리 작가를 만나게 됐으며” “홀딩은 여성 심리 서스펜스 장르 전체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나 루스 렌들 같은 작가들은 그녀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홀딩은 1929년 대공황이 닥치기 전까지 본격문학 작가로서 6편의 장편소설을 썼으나 이후 출판 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미스터리 소설로 방향을 틀었다.
홀딩의 작풍은 황금기 추리소설의 주요한 흐름인 ‘후더닛’(누가 범인인지)이 아니라 ‘와이더닛’(왜 범인인지)을 묻는 것으로서, 인물들의 심리와 그 흐름을 추적하는 서스펜스가 주요 특징이었다. 그녀의 소설에서 우리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미스터리의 기초는 ‘왜’ 그랬냐는 것이어서 범인을 안다고 해도 미스터리는 전혀 해소되지 않는다. 또한 홀딩의 소설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누아르에 가까운 어두움을 내포하고 있다. 살인과 광기는 꿈틀거리면서 숨어 있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두려움, 불안, 죄책감, 불만, 오해, 심지어 순수한 이타심까지 그 어떤 것이든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그들의 행동 동인이 된다. 그리고 그 속에 갈등이 존재한다. 레이먼드 챈들러가 극찬한 것처럼 홀딩은 등장인물 설정과 묘사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 작가였기에 우리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그 인물들을 동정하고, 미워하고, 그러면서 그들에게 빠져들게 된다.
〈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는 두 쌍의 부부를 통해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악을 발견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훌륭하게 탐구한다. 그리고 허우대 멀쩡하고 사람 좋다는 평가가 자자한 주인공 델란시를 통해 그 내면의 악이 일상의 스트레스 속에서 그의 나약함을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기폭제로 등장하는 젊은 여성은 관능적이거나 성적인 매력과는 거리가 먼, 우울하고 몽환적이면서 보통 사람들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이다.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캐릭터를 계속 읽고 싶게 만들고 이를 끝까지 끌고 가는 지점에서 독자는 홀딩의 소설이 지닌 힘을 보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
Elisabeth Sanxay Holding(1889-1955)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1913년 영국인 외교관인 조지 홀딩과 결혼해서 두 딸을 낳고 남미 여러 나라와 버뮤다에서 살았고 남편이 퇴임한 뒤에는 뉴욕 브롱크스에서 여생을 보냈다. 1920년대에 6편의 로맨스 소설을 썼지만 그 이후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로 장르를 전환하여 1929년부터 54년까지 18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썼다.
홀딩의 작품들은 당시 베스트셀러로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섬세한 문체와 현실성 있는 캐릭터 구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1947년에 발표한〈The Blank Wall〉은 큰 인기를 끌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홀딩을 ‘최고의 서스펜스 작가’로 꼽은 바 있다.
〈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The Death Wish)는 1934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반투 스티브 비코』, 『도스또예프스키와 함께 한 나날들』, 『무엇을 할 것인가』, 『킬러스 와이프』, 『리슐리외 호텔 살인』, 『크림슨 레이크 로드』, 『샤론 저택의 비밀』, 『거울 자매』, 『린든 샌즈 미스터리』, 『사냥이 끝나고』, 『문이 열리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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