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다면 황혼도 여행이다

최재식 지음

크레파스북 2024년 1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은퇴라는 시간의 연안에 첫발을 내딛는 YO(Young Old)세대들에게

#1. 의미와 목적이 있는 삶을 살자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정년과 은퇴기를 경험한다. 장수시대를 맞이한 지금, 은퇴 후 무려 30년이나 되는 시간이 주어졌으며,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은퇴기를 혼란스럽고 상반된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에서 물러나는 시기와 생산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시기. 어느 쪽으로 살아가는 게 현명할까?

최재식 저자는 각자 생각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일에서 해방되고, 휴식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여가가 노년의 일상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과 의미가 있는 삶이다. 그래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새로운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은퇴는 인생의 전환점이며,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으로 정말 중요한 시기인 동시에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난 만큼 삶이 느슨해지기도 쉬운 시기이다. 저자는 제2의 인생을 위해 도약하는 중요한 단계를 맞이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성장과 진정한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권유한다.

#2. 꿈이 있다면 황혼도 여행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만큼이나 그 삶을 살아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재미나게 살아야 하고,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삶의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늘 안정만을 바라게 되는데 이렇게 안정감만 추구하면 삶의 활기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살아가며 가슴이 뛰게 하는 무언가를 간직하고, 그 무언가를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제 와서 무슨 꿈이냐고,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꿈을 꾸는 것에는 나이가 상관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작은 일상도 얼마나 보람차고 즐거운지를 보여주며, 은퇴 후의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책을 읽으면서 애써 덮어두었던 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꿈이 생각날 것이다. 그런 꿈들을 다시 꺼내보는 것이 어떨까? 저자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을 응원하며, 그 과정에서 느낄 희망과 설렘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목차

프롤로그 | YO세대여,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라

1장. 새롭게 열리는 은퇴 후 30년
인디언 서머
봄날 언덕 위의 파랑새
카이로스의 시간
오너스가 아닌 보너스
인생에는 커튼콜이 없어
장수의 의미를 되새기자
일이 있어야 여가도 있는 것
황혼은 여명을 닮아야

2장. 내 인생의 또 다른 봉우리를 찾아서
꿈이 있다면 황혼도 여행이다
은퇴자여! 꿈과 사랑을
내 안에서 충족되지 못한 위대한 삶
늙지 않는 꿈의 나라
나이가 아니라 이상의 결핍으로 늙는다
희망은 걱정을 이겨 낸다
돌무더기 사이의 예쁜 풀꽃처럼
석양을 빗겨 내달리자

3장. 제2의 성장과 자유를 위하여
예순에 포기한 몇 가지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재점검하라
은퇴자의 길, 성장과 자유
경쟁적 성공보다 개인적 성장
은퇴 후에도 성장이 필요한 이유
은퇴 후의 진정한 자유란?
더욱 옳은 선택을 하자

4장. 겨울나무로 우뚝 서라
인생의 가을에 정작 중요한 것
품격 있게 나이 들기
나잇값 하며 살자
존경받을 힘을 키우자
책과 친구 되어 지적으로 나이 들기
나이 들어 배우는 공부가 진정한 공부
노년 초월
후반기 인생의 영적 성장

5장. 레츠 고 9988
늙지 않았는데 왜 노인인가?
나이 든다고 삶이 무너지지는 않아
안티에이징보다 러브에이징
잘 늙어가는 방법
나이 들어가는 마음
나이에 억울한 누명을 씌우지 말자
병이 주는 교훈
세월에 순응하는 삶

책 속으로

인생은 은퇴로서 끝나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 직장에서 은퇴했지만, 남은 인생이 대략 30년은 된다. 할 일 없이 보내야 하는 긴 노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인생 2막! 내가 잘할 수 있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현재의 위치에서 한 걸음 물러나 앞을 바라볼 때 흔들리지 않는 은퇴 후 비전이 필요하다.
- 일이 있어야 여가도 있는 것

그 어렴풋한 지난 시절의 꿈과 야망은 깨어날 때만을 기다리는 가능성이다. 우리 안에는 아직 충족되지 못한 위대한 출발들이 있다. 어찌 젊은 시절의 열망을 이미 지난 일이라고, 또 오래된 것이라고 그냥 묻어버릴 수 있을까?
- 내 안에서 충족되지 못한 위대한 삶

초보 노년! 우리는 꿈과 희망을 이미 이룬 것도 아니고, 또 이미 완전한 사람이 된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들을 붙들려고 달음질칠 뿐이다. 오로지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면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갈 뿐이다. 은퇴 후에는 걱정보다는 희망이다. 군걱정 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자.
- 희망은 걱정을 이겨 낸다

60~70대는 인생을 진정한 목적과 의미대로 새롭게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인생이라는 것이 뭔지를 아는 시기이며, 나대로의 삶에서 진정한 멋이 나오고, 귀가 열리고 눈이 뜨이는 시기다.
-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재점검하라

활동이 줄어드는 과정을 수용하면서 그동안 지녔던 고집을 접고 공감의 시야를 넓히자. 그리고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생의 후반기를 풍성하게 만들어보자. 인생의 늦가을에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 인생의 가을에 정작 중요한 것

작가정보

저자(글) 최재식

시니어 이슈 전문가로서 은퇴와 노년 생활, 연금제도, 변화관리 등을 주제로 칼럼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있다. 총무처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40여 년간 재직하면서 연금 전문가로 활동했고, 제15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연금 개혁과 공무원 후생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2001년 근정포장, 201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서 '노령사회와 공공정책'을 강의했다.

『가난한 노년 탈출 연금이 해답이다』(2012. 매일경제신문사), 『은퇴 후에도 나는 더 일하고 싶다』(2017. 디자인크레파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연금은 생각보다 쓸모 있다』(2018, 크레파스북), 『제3기 인생혁명』(2020, 크레파스북, 세종도서 선정), 『준비되셨나요, 저도 은퇴한 삶은 처음입니다만』(2024, 이페이지), 『젊음 반 늙음 반』(2024, 크레파스북)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