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 전 영어 공부

유지현 지음

유노라이프 2024년 1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초등학교 영어는 중학교 영어와 질적으로 다르다. 중학교 영어는 중급 영어로 향하는 길의 발판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단순한 의사소통 표현을 배우고 영어와 친해지는 데 목표를 두지만, 중학교가 되면 문법을 시작하고 공부 양이 급격히 늘어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는 약 800개이지만 중학교에서 1800개, 고등학교에서 1800개를 배우고 수능을 치르는 데는 적어도 단어 6000개 이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영어 유치원 ‘탑반’을 다닌 아이도 ‘엄마표 영어’로 공부한 아이도, 중학교에서 모두 시험이라는 같은 출발점에 선다.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간단한 문장을 유창하게 말할 줄 알아도 시험 점수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법 규칙을 알고 길고 복잡한 글을 잘 읽는 아이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

저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던 중, EBS 공개 채용에 선발되어 영어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EBS 대표 강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50만 명 이상의 중학생이 저자의 강의를 수강했다. 14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를 못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중학교 영어는 세 가지, 단어·문법·독해다. 그중에서 핵심은 문법이다.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을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교 입시 영어는 독해 능력을 평가하는데,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숙지해야 한다. 문법을 이해하려면 단어를 알고 기본적인 문해력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 중학교에서 단어와 문법을 익히고, 고등학교에서 독해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앞으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즉 영어 공부의 원리와 방법을 알려 준다. 초등학교 영어와 중학교 영어는 어떤 점에서 다를까? 중학교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중학교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중학교 입학을 앞둔 내 아이를 위한 영어 공부법.

목차

머리말 아이를 보며 애태우는 모든 부모님에게

1부 중학교 영어, 이렇게 공부하세요

1장 초등부터 수능까지, 영어의 큰 그림
‘헤쳐모여’의 시간
실전 영어와 영어 점수는 다르다
중학교 영어는 무엇이 다를까?
멀지만 가까운 고등학교
더 읽어보기 | 중학교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할 것

2장 중학교 영어는 문법이다
문법을 배우는 목적은 독해력
중학교 문법이 왜 중요할까
문법 교재가 따로 필요하다
문법의 밑그림은 품사와 문장 성분
회독 올리기, 깊이를 더하는 학습법
차례를 꼭 활용해야 한다
더 읽어보기 | 중학교 때 문법 공부하는 요령

3장 완전 초보라면 단어부터
단어, 언어의 출발점과 종착역
완전 초보라면 단어부터
수준별로 어휘 공부하는 법
중급 이상 학습자를 위한 최고 효율 암기법
중학교 단어부터 예문이 필요한 이유
영단어, 발음도 잊지 말고!
더 읽어보기 | 고급 단계라면 영영사전에 도전해 보자

4장 결국 다다라야 할 목표, 독해
독해는 장기전이다
독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독해의 핵심 1, 끊어 읽기
독해의 핵심 2, 주어 동사 찾기
단어가 아닌 구조로 읽어야 한다
더 읽어보기 | 영어 원서 읽기

2부 자, 이제 실전 대비 방법을 알아볼까요

5장 대치동부터 입시까지, 요즘 영어 트렌드
문해력, 영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
요즘 영어 교육은 이렇게 바뀌고 있어요
요즘은 영어가 별로 안 중요하다며?
수시와 정시, 입시의 양대 축

6장 중학교 내신, 어떻게 준비할까요?
절대평가라는 양날의 검
내신의 기본 지식
내신을 준비하는 요령
더 읽어보기 | 수행평가

7장 영어 선생님의 공부법
영어 듣기를 연습하는 방법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는 방법
영어 글쓰기를 연습하는 방법
국어 문해력이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암기를 미워하지 마세요

8장 멘탈을 붙잡는 방법
공부와 마인드 관리의 중요성
‘호머식 채점’에 대한 나의 생각
나의 미래 미리 계획하기

마치며 중학교 너머의 영어

책 속으로

이 책은 바로 그런 아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영어라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할지, 나아가 고등학교와 입시 영어까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려는 것입니다. 영어 시험 공부는 단순히 말하기를 잘한다고 해서 혹은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 다. 시험이라는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험에 맞춘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익혀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6쪽, ‘머리말’에서

중학교 영어는 초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요구합니다. 중학 영어의 목표는 초등 영어에서 익힌 의사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통해 독해와 작문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문법 학습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등학교와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문법의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 31쪽, ‘1장 초등부터 수능까지, 영어의 큰 그림’에서

문법의 큰 그림을 이해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초등학교 6학 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입니다. 문법의 큰 그림을 조금이라도 알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보다 쉽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중학교 영어에 대한 걱정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문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 문법을 정리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의사소통과 영어 읽기를 통해 기본 실력을 쌓는 것이 문법의 재료가 되므로, 영어 문장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쌓지 않고 문법부터 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48쪽, ‘2장 중학교 영어는 문법이다’에서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약 800개의 단어를 배우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약 1,800개의 단어를 학습합니다. 수능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5,500개 이상의 단어가 필요하며, 특히 비문학에서 사용하는 어휘는 별도의 학습이 필수적입니다. 점차 필요한 단어가 방대해지면서,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 교과 외에 추가적인 단어 학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76~77쪽, ‘3장 완전 초보라면 단어부터’에서

독해 연습을 위한 교재를 선택할 때는 모르는 단어가 다섯개 이하로 나오는 지문이 적당합니다. 스스로 약 70퍼센트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의 지문을 선택해, 문장마다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하면서 지문의 난이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133쪽, ‘4장 결국 다다라야 할 목표, 독해’에서

듣기 실력을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전문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Bricks Listening’ 시리즈나 ‘마더텅 100% 실전대비 MP3 중학영어듣기 24회 모의고사’ 시리즈 등은 여러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교재를 이용하여 단어와 받아쓰기, 문제 풀이 등을 연습하고 듣기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 197쪽, ‘7장 영어 선생님의 공부법’에서

미래를 계획할 때는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목표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와 같이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단기 목표는 그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는 외교관이 되고 싶은 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단기적으로는 이번 학기 영어 내신 1등급을 받겠다거나, 이번 달에 문법책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겠죠.
- 238쪽, ‘8장 멘탈을 붙잡는 방법’에서

출판사 서평

“중학교부터는 결국 시험이다!”
열세 살이 꼭 알아야 하는 영어 설명서

중학교 영어는 무엇이 다를까? 14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EBS에서 영어 대표 강사로 일하는 저자는 말한다. 중학교 영어는 시험이라고. ‘영어 유치원’을 다닌 아이도 ‘엄마표 영어’로 공부한 아이도, 모두 시험이라는 같은 출발점에 선다.

공부는 효율이다. 목적지를 알고 있으면 헤매지 않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다. 아이와 부모가 바라는 것은 결국 대학교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기 위해 중학교부터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중학교 영어는 문법이다

중학교 영어가 왜 문법일까? 고등학교에서 독해에 집중하기 위해 중학교에서 문법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는 결국 긴 지문을 읽는 독해 능력에서 판가름 난다. 문법 공부를 하지 않고 단순히 영어를 많이 읽는다고 해서 독해 점수가 좋아지지 않는다.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고 이해해야만 좋은 점수를 받는데, 그러려면 문법 지식이 필수적이다.

또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문법을 정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초등학교 영어는 주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익히고 영어와 친해지는 데 목표를 둔다. 이때 섣불리 문법을 시작하면 영어에 아직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초등학교 때 영어를 자주 접하고 많이 읽어야, 중학교에서 문법을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중학교에서 영어 문법을 완성하는 요령을 알려 준다. 일단 문법은 2-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 다음, 문법 교재를 빠르게 2회독 하고 여러 번 복습하는 게 효과적이다. 책에 수록된 추천 교재 목록을 보고 내 실력에 맞는 교재를 고르면 된다.

영어 원서부터 문제집까지,
풍성한 추천 도서 목록

저자는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다 EBS에 공개 채용되어 강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또 아이를 기르며 직접 살펴보고 고른 추천 교재들이 빼곡하게 실려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어휘를 정리할 때 도움이 되는 교재, 초등학교 수준에서 영어와 친해지는 데 읽기 좋은 영어 원서, 중학교 때 실력을 더 기르고 싶은 학생을 위한 문제집까지, 책 곳곳에서 목록을 찾을 수 있다.

영어 선생님이 직접 알려주는
효율적인 공부 요령

저자는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또 교육청 변호사의 뜻을 품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은 ‘공잘알’ 선생님의 공부 요령으로 빼곡하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를 외우는 방법을 일곱 가지 단계로 나누어 상세히 알려 준다. 이 방법을 따라 하루에 15분만 투자하면 20일 동안 단어 500개를 외울 수 있다.

또 영어 교사로 일한 경험에서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요령도 상세히 알려준다. 내신에서 핵심은 기출 문제라는 사실, 수행평가를 준비하려면 플래너(다이어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점, 교과서 출판사에서 출간한 평가문제집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까지 유익한 요령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지현

EBS 중등 영어 대표강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시 중등 임용시험에 합격해 압구정 신사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교사로 재직하던 중 EBS 공채에 선발되어 현재는 EBS에서 강의하고 있다. 교육청 변호사의 뜻을 품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EBS 대표 프로그램인 ‘TV 중학’과 ‘뉴런 영어’를 비롯해 ‘마더텅 3800 제 영문법’, ‘능률 리딩튜터’, ‘쎄듀 쓰작’ 등 다수의 강의를 맡아 진행했으며, 그중 ‘TV 중학’과 ‘뉴런 영어’는 각각 누적 수강생 25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 강의에 올랐다. ‘뉴런 영어’ 교재인 《EBS 중학 뉴런 영어》 집필에 참여했다.
《중학교 입학 전 영어 공부》는 저자가 오랜 시간 고민하며 정리한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담은 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아 어깨가 무겁다. 효율적인 공부란, 더 많이 채우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덜어내는 데서 시작된다.
명확한 방향과 목적 없이 공부하면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기 쉽다. 방향만 잘 잡아도 적은 노력으로 실력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시기에 꼭 해야 하는 영어 공부가 무엇인지 알려주려는 마음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해진다. 불안은 다가올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찾아온다. 이 책이 새 출발을 앞둔 예비 중학생들의 걱정을 계획으로, 불안을 설렘으로 바꾸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