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2024년 12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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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2552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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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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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일곱 살, 열다섯 살, 스물아홉 살이라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만나 특별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23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헤어지고, 또 운명처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언제 어디서나 빛이 되어주었던 서로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순도 높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전혀 다른 환경을 가진 두 여성이 만나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이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애절함과 깊은 감동을 전한다.
1장 날개가 있는 곳
2장 비가 내리는 곳
3장 빛이 있는 곳
옮긴이의 말│어떤 관계는 이야기로만 설명할 수 있다
◆ 작가의 말 & 옮긴이의 말
저는 이야기가 품고 있는 것은 ‘정답’이 아닌 ‘물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사랑하고 또 미워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것인가. 현실 세계와 똑같은 물음에 픽션 속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그들의 결단과 선택은 때때로 ‘좋은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회 규범이나 도덕을 벗어나 우리에게 반발심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런 이야기가 심장 안쪽에 화상을 입히듯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주는 일도 있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가 당신에게 그런 한 편이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빕니다.
- 한국어판 작가 서문에서
이 소설의 제목이자 소설 각 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라는 대사는 둘이 멀어질 수밖에, 혹은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의 정경과 그 마음을 상징한다. 구름 틈새로 비쳐 나온 햇살에 작게 생겨난 양지, 비 내리는 밤의 어둠 속 가로등 불빛 아래, 그리고 빛나는 바다와 하늘 아래 빛나는 자동차까지. 인생의 세 시기, 두 주인공 모두 녹록지 않은 위기 상황을 맞으며 그 대사의 정경은 점차 변해가지만 ‘따뜻한 곳, 안심할 수 있는 곳, 희망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와 서로가 그런 곳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그 정경과 두 인물의 마음속 변화는 작가의 연출 아래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옮긴이의 말에서
눈꺼풀 속에는 아침에 본 그 애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턱을 번쩍 들고 있어서 옆얼굴에서 목으로 뻗은 라인이 무방비한 내 눈앞에 나타났다. 그 애의 윤곽은 높은 창문에서 쬐어 들어온 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고, 순간 내 마음은 8년간의 공백을 1초 만에 뛰어넘었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혈액이 혈관 속을 철철 흐르며 요동친다. 내 피는 계속 멈춰 있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p.91~92)
8년이나 된 이야기, 심지어 그냥 풀인데 진지하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아서, 나는 그 애의 흥분에 약간 겁이 났다. 옛날의 나라면 진심으로 기뻐했을 텐데, 지금은 고마운 마음이 부담스럽다. 그렇게, 이 세상에 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눈으로 보지 마.
(p.104)
내가 유즈를 얼마나 의지하고, 희망으로 삼고, 유즈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그 기분의 무게를 저울에 올렸을 때 반대쪽 접시에 ‘논리’와 ‘납득’을 쌓아 균형을 잡아야만 하는 걸까. 유즈에게 나는, 냅킨에 연락처를 써서 일방적으로 쥐여 주는 남자와 다르지 않은 걸까.
(p.124)
유즈는 겁먹은 듯 목소리 톤을 낮췄다. 나는 곧바로 유즈의 손을 잡고 백 번이라도 사과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그와 동시에 가슴속에 기쁨의 물결이 밀려드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유즈가 내 말에 상처받고 있다, 나도 유즈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어렴풋한 보람이 기뻐서 견딜 수 없었다. 상반되는 두 종류의 감정이 녹지 않고 뒤섞였다. 일곱 살의 내게는 존재하지 않았을 모순이 언제 어떻게 싹튼 걸까? 세월이란, 성장이란, 정체를 알 수 없다.
(p.137)
후회하는 발언을 들춰내는 건 싫었다. 잊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크게 뜬 카논의 눈동자가, 거기에 깃든 온몸의 에너지를 응축해서 만든 보석 같은 빛이, 내 감정 따위 상관없게 만든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절대로 생각 안 해.” / “왜?” 세 번째 물음을 던지자 카논은 내 우산 안으로 반걸음만 들어오더니, 고양이가 코를 살짝 붙이는 듯한 키스를 했다. “왜냐하면 내가 유즈라면, 유즈를 좋아할 수 없으니까.”
(p.191)
피아노를 칠 수 있었던 것, 머리 위를 지나가는 비구름을 실시간으로 만난 것, 맑음과 흐림, 하늘색과 회색이 혼재하는 하늘 틈새로 커다란 무지개가 걸려있었던 것. 카논과 둘이서 보낸 시간은 꿈처럼 반짝반짝했다. 우리는 마치 일곱 살로 돌아간 듯 - 아니, 그때보다 더 행복했다. 행복이 부풀고 또 부풀어 오르다 다 부풀 대로 부풀어 터지면, 슬픔과 쓸쓸함으로 바뀐다. 관람차의 정점에서 내려오는 순간을 더욱더 진하게 만든 듯한 감정. 그 시간과 기분은 핀으로 고정해 둘 수 없다.
(p.207)
나는 줄곧 카논을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이제 평생 못 만나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카논은 옛날보다 더욱 무시무시하게 느껴질 만큼 예뻤다. 사춘기의 때를 벗고서 진주처럼 함초롬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뿜고 있다. 일곱 살 때도 열다섯 살 때도 그리고 지금도, 그 애는 내 눈길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p.219~220)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반짝이는 해수면이 차 속까지 비쳐들어 한 쪽 눈을 감았다. 넘치는 빛이 나를 현실로 되돌려 놓는다. 빛이란 무정하다고, 문득 생각했다. 빛은 희망의 상징이지만 내게 비치면 도망갈 수도, 숨을 수도 없다. 거짓과 속임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발치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p.326)
카논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다. 아마도 그렇지 않아, 같은. 나는 그 입술을 살짝 막는다. 고양이의 인사보다는 제대로 된 키스였다. “…립스틱이 너무 짙어서, 이걸로 딱 좋아졌다.” 숨이 닿는 거리를 빗소리가 메운다. “어떤 카논이어도 좋아. 뭘 해도 좋아. 날 좋아해 주는, 그것만으로 좋아.” / “그것밖에 없어.”/ “응.” 잠시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p.370)
유즈를 만나기까지 나는 생각 없이 멍하니 살고 있었다. 얼굴도 모르는 아빠, 자신만의 세계에서 공주님이었던 엄마, 멀리서 에워싸는 주변 사람들, 웃음거리로 삼는 반 친구들. 생명이 있는 선명한 존재는 황록이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나를 향해 두 손을 뻗어준 유즈를 만나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됐다. 색과 소리와 감촉을 느끼고, 철봉의 쇠 냄새와 빛의 따뜻함을 사랑스럽게 느꼈다. 함께 보내는 1초가 그 이전 1년보다 더 가치 있었다.
(p.400)
전화를 끊자 눈물이 나왔다. 유즈가 잠자코 브레이크를 밟아 다시 차를 세우고 내게 손을 뻗는다. 유즈의 눈도 촉촉해져 있었다. 우리는 상체를 비틀어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끌어안는다. 유즈의 몸은 따뜻했다. 유즈는 내 몸을 차갑다고 느꼈겠지. “다행이다”라고 말하자 유즈도 “다행이야”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부적이었다. 만날 수 없을 때도, 각자의 생활로 벅차서 추억조차 잃었을 때도.
(p.433~434)
코코아를 다 마시고 유즈에게 다시 피아노를 쳐 달라고 졸랐다. 유즈는 하는 수 없지 하는 느낌으로, 하지만 아무 말도 없이 「캐논」을 쳐 주었다. 나는 눈을 감고 가만히 경청했다. 오후의 단지, 개학식 날의 강당, 예배당, 도서실, 음악실, 알바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밤길도, 가로등 아래 웅덩이도, 모든 것이 음표와 함께 먼 데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완전히 손이 닿지 않게 되면, 후회도 초조함도 없이 사랑할 수 있다.
(p.465)
★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 이치호 미치의 최신 장편소설! ★
일일이 내 가슴을 괴롭게 하는 아이 ‘카논’
그리움이자 희망, 존재만으로 의지가 되었던 아이 ‘유즈’
“우리는 전혀 다르고, 그래서 서로가 필요했다.”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의 작가 이치호 미치는 BL 장르를 중심으로 50권 이상의 저서를 발표하고 소위 ‘BL 장인’으로 활약하며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 탄탄한 필력을 쌓았다. 일반 소설 집필 이후 출간된 단행본이 연달아 나오키상, 일본 서점대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고, 2024년 제17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가장 주목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특히 이 소설은 남다른 섬세함을 가진 작가 특유의 세계관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벌어지는 사건 속 인물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면서도, 몰입을 부르는 개연성 있는 전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두 사람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교차 시점의 구성 등으로 두 여성이 가진 여러 층의 서사를 두텁게 쌓아 올려, 이야기 자체의 재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소설의 주인공 ‘코타키 유즈’와 ‘아제쿠라 카논’은 의식주에서부터 사고방식까지 공통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만남으로 7세, 15세, 29세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 각자 말 못 할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던 두 사람은 가족에게서조차 받지 못했던 진심 어린 위로와 감정을 주고받는다.
유즈를 만나기까지 나는 생각 없이 멍하니 살고 있었다. 얼굴도 모르는 아빠, 자신만의 세계에서 공주님이었던 엄마, 멀리서 에워싸는 주변 사람들, 웃음거리로 삼는 반 친구들. 생명이 있는 선명한 존재는 황록이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나를 향해 두 손을 뻗어준 유즈를 만나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됐다. 색과 소리와 감촉을 느끼고, 철봉의 쇠 냄새와 빛의 따뜻함을 사랑스럽게 느꼈다. 함께 보내는 1초가 그 이전 1년보다 더 가치 있었다. (p.400)
함께하는 순간이 꿈처럼 반짝이는 듯 행복했던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기억을 공유한 채 서로에게 깊이 스며든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은 찰나였고 이별이 찾아온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헤어진 이들의 마음에는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차곡차곡 쌓인다. 긴 헤어짐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간직하던 두 사람은 스물아홉, 어른이 되어 재회하고 운명처럼 다시 서로에게 이끌린다.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랐던 두 사람
‘빛이 있는 곳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빚은 세 번째 이별…
“우리, 다시 헤어지지 않을 방법은 없는 걸까?”
일평생 잊으려 해도 절대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각자의 인생에 너무나 소중한 것으로 자리 잡아 다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었던 애틋한 마음이 만든 이 이야기는 아직 철이 들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일곱 살, 엄마를 따라 낯선 빌라 단지를 방문한 유즈는 자신과는 어딘가 많이 다른 카논을 만나게 된다. 부유하지만 자신에게 무감정한 부모 밑에서 자란 유즈, 가난한 형편에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야 했던 편모 가정에서 자란 카논. 살아온 환경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지만, 자신의 존재를 긍정해 주는 따스한 말과 행동에 서로에게 위로받는다.
열다섯 살, 깊숙이 간직한 기억 속에만 존재하던 카논이 같은 학교 교복을 입고 유즈의 앞에 나타난다. 고등학생이라는 어중간하고 불안정한 시기의 유즈는 카논과의 재회에 반가움과 두려움, 끌림이라는 복잡한 감정 변화를 느끼지만,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존재는 카논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그러나 엄마의 상황에 의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카논은 강렬한 입맞춤을 남기고 유즈의 곁을 떠난다.
스물아홉 살, 남편과 함께 바닷가 마을로 이사 온 유즈는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카논을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 시간이 흘러도 강하게 이끌리는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의 일상에, 심장에 깊이 스며든다.
나는 줄곧 카논을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이제 평생 못 만나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카논은 옛날보다 더욱 무시무시하게 느껴질 만큼 예뻤다. 사춘기의 때를 벗고서 진주처럼 함초롬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뿜고 있다. 일곱 살 때도 열다섯 살 때도 그리고 지금도, 그 애는 내 눈길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p.219)
헤어질 수밖에, 만날 수밖에 없게 하는 두 사람을 둘러싼 필연적인 상황들은 이들이 매 순간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한층 한층 쌓는 기폭제가 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점차 깊어진다.
내일이 오면 내일모레를, 그다음을 생각하고 만다. 이제 어린애가 아닌,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깨닫고 만다. 이미 둘 다 가족이 있고, 유즈는 머지않아 도쿄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른다. 세 번째 이별은 갑작스럽지 않고 둘 다 웃으면서 또 만나자고 말할 수 있을까? 상처가 남지 않는 이별을 맞을 수 있을까? 두고 가는 것도 버려지는 것도 괴로우니 이제는 싫다. 하지만 드디어 만난 유즈에게 다가가지 않고 지내기는 불가능했다. (p.257)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는 파도처럼 밀어닥친 어쩔 수 없었던 두 번의 이별, 두 번의 재회를 거듭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때론 가혹하고 때론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며 고민하고 흔들리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굳건하다. 소설의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는 「캐논 변주곡」의 선율처럼 소소한 행복을 잠시 나누다 이별하기를 되풀이하는 이 이야기에는 분명한 결말이 없다. 이들을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라 표현했던 작가의 말처럼 이들의 관계를 가리켜 사랑이라거나 우정이라거나 혹은 다른 무엇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규정할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뒤흔드는 까닭은, 이 소설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가슴을 꽉 쥐거나 간질이는 애절함을 만들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어떤 모습이든 무엇을 하든 그 자체로 사랑한다는 소설 속 유즈의 고백의 말에서 느낄 수 있듯 이 소설에서 가장 빛나는 건, 두 사람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빛 속에 있길’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에 대한 이 이야기의 여운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뒤에도 눈부신 잔상으로 남아 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서점 직원들의 찬사〉
★ 몇 페이지 안 남았을 때,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었다!
★ 가슴이 떨릴 정도로 아름답다. 진짜 가슴을 부여잡게 만드는 소설.
★ 우정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얕고, 사랑이라 부르기에는 진부하다. 대걸작 대필독!
작가정보
(一穂ミチ)
1978년 출생. 오사카 출신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눈이여 사과 향기처럼』이라는 라이트 노벨로 데뷔하여 2020년까지 BL장르를 중심으로 50권이 넘는 저서를 발표하며 활약했다. 대표작 『예스냐 노냐 반이냐』(2014)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첫 일반소설 단편집 『스몰 월즈』(2021)는 제165회 나오키상, 2022년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9회 시즈오카 서점대상과 제4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 출간된 이 책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또한 제168회 나오키상과 2023년 서점 대상 후보에 올랐고 제30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했다. 2024년 『쓰미데믹ツミデミック』으로 제17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오늘은 안녕』(영상출판미디어, 2018), 타니 미즈에 외 5명의 앤솔로지 『고양이의 나날』(소미미디어, 2020), 원작을 담당한 만화 『블루 모먼트』(소미미디어, 2024)가 있다.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다카하시 도시오의 『호러국가 일본』(공역),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 중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정의와 미소』 『쓰가루』 『사양』, 마이조 오타로의 『쓰쿠모주쿠』, 스즈키 이즈미의 『여자와 여자의 세상』, 미시마 유키오의 『미시마 유키오의 편지교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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