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문학 가이드100
2025년 01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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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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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제별로 배치한 명작 소설들은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작인 것은 물론, 부커상 및 퓰리처상 수상작들, 〈가디언〉 및 〈타임〉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00권’ ,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작품’,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로도 꼽힌 공신력 있는 작품들이다. 이 중에는 출간 당시엔 세상을 뒤흔들고 논란의 중심에 서며 판매 금지 처분까지 받았지만, 이제는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시대의 빛나는 상징이 된 작품들도 있다.
딱히 배경 지식이 없어도 이 책의 가이드에 따라 세계문학 걸작들을 톺다 보면, 쉽고 빠르게 고전 명작의 큰 줄기를 머릿속에 그리게 될 뿐 아니라 세계문학 교양의 기본기까지 확실히 다질 수 있다.
1장. 사랑과 관계
《제인 에어》 샬롯 브론테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콜레라 시대의 사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안나 카레니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더버빌가의 테스》 토머스 하디
《훌륭한 군인》 포드 매덕스 포드
《작은 것들의 신》 아룬다티 로이
《전망 좋은 방》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2장. 사람과 사회
《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죽은 혼》 니콜라이 고골
《모래의 캡틴들》 조르지 아마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한 줌의 먼지》 에벌린 워
《광인 일기》 루쉰
《우리 시대의 영웅》 미하일 레르몬토프
《1984》 조지 오웰
《시계태엽 오렌지》 엔서니 버지스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뮤리얼 스파크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생쥐와 인간》 존 스타인벡
《허영의 시장》 윌리엄 M. 새커리
《마의 산》 토마스 만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프랑수아 라블레
《변신》 프란츠 카프카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미국의 목가》 필립 로스
《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현명한 피》 플래너리 오코너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허영의 불꽃》 톰 울프
《산에 올라 고하라》 제임스 볼드윈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레이먼드 카버
3장. 억압과 갈등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보이지 않는 인간》 랠프 엘리슨
《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켄 키지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J.M. 쿳시
《양철북》 귄터 그라스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캐치-22》 조지프 헬러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아이 크웨이 아르마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야로슬라프 하셰크
《제르미날》 에밀 졸라
《중력의 무지개》 토머스 핀천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컬러 퍼플》 앨리스 워커
《바빌로니아의 복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4장. 심리와 정체성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건의 핵심》 그레이엄 그린
《오블로모프》 이반 곤차로프
《벨 자》 실비아 플라스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로렌스 스턴
《오기 마치의 모험》 솔 벨로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굶주림》 크누트 함순
《파멜라》 새뮤얼 리처드슨
《죄와 벌》 표도르 도스도옙스키
《양을 쫓는 모험》 무라카미 하루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비뚤어진 도깨비》 에드거 앨런 포
5장. 역사와 기억
《소리와 분노》 윌리엄 포크너
《바다여, 바다여》 아이리스 머독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도냐 바르바라》 로물로 갈레고스
《버거의 딸》 나딘 고디머
《한밤의 아이들》 살만 루슈디
《순수 박물관》 오르한 파묵
《위대한 인도 소설》 샤시 타루르
《창백한 불꽃》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봄눈》 미시마 유키오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길 위에서》 잭 케루악
《웃음과 망각의 책》 밀란 쿤데라
《기억》 앨리스 먼로
감사의 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 아주 유명한 이 소설의 첫 문장이다. 행복한 가정은 불행한 가정처럼 좋은 이야기 소재나 극적인 서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암시하고 싶었던 걸까.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소설로 평가받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사상과 고민이 집결된 대작이다.-P.37
토머스 하디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 테스를 지극히 비극적인 부당함을 견뎌야 하는 순결한 희생자로 묘사하며, 빅토리아 시대 도덕관념의 위선과 이중 잣대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테스의 인생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녀 위에 군림하고 학대를 일삼는다. (중략) 《더버빌가의 테스》는 출간 당시 ‘타락한 여인’을 ‘순결한 여인’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작가는 테스를 피치 못할 상황이나 치명적인 결함의 희생자로 묘사하기보다는, 여성을 향한 착취적인 태도를 취한 빅토리아 시대의 희생양으로 그려냈다. 이 소설이 도덕성 시비에 붙자 토머스 하디는 초판본 서문에서 이렇게 응수했다. “잘못이 진실로부터 나온다면 진실이 가려지는 것보다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낫다.”-P.48~49
어느 날 광인은 한 청년과 얘기를 나누다가 동네 사람들이 인육을 먹고 있다고 믿게 되고, 인의예지(仁禮義智)로 포장된 중국 사회가 실은 식인사회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충격에 휩싸인 광인은 윤리적 문제에 의문을 품고 두려움 속에서도 질문을 던진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그러나 사람들은 광인의 질문 자체를 이해 못 하겠다고 답한다. 사실 이 질문은 중국 전통 유교 사회의 부패와 비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고 이를 향한 비판이 부재함을 보여주는 은유다. 사람들은 그저 순응하거나 이용을 당할 뿐이다.-P.74
1885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영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출간) 몇몇 지역에서는 판매가 금지됐다. 어느 도서 협회에서는 이 책을 ‘쓰레기’라고 칭하며 “빈민가에서나 읽을 법하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 소설이 출간 초창기에 이렇게 큰 반발에 부딪힌 것은 인종 문제가 아닌 남부 방언 사용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마크 트웨인이 저급한 말투와 천박한 용어를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트웨인이 남부 사람을, 특히 그들이 말하는 방식을 조롱했다고 주장했다.-P.91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비인간적인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는 강렬하고 공포스러운 우화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절망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실제로 그는 30대 초반에 진단받은 폐결핵으로 투병하다 40세에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했는데, 작품들을 모두 없애달라는 유언을 남겼음에도 친구 막스 브로트가 그의 작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출판했다.-P.106~107
《노인과 바다》에서 헤밍웨이는 자연에 맞서 싸우는 남자의 단순한 이야기를 인생의 역경에 맞서는 인간의 정신과 회복력이라는 주제로 격상시켰다.
청새치와의 싸움을 동등한 상대끼리 펼치는 숭고한 전투로 본 산티아고는 물고기로 인한 역경이 희망, 용기, 사랑 그리고 인내라는 인간의 최고의 자질을 불러내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족한 잠 때문에 의식이 반쯤 나간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형제’라고 부르며 이 물고기를 죽이는 것이 죄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산티아고는 비록 전투에서 이겼지만 어렵게 잡은 물고기를 상어 떼에게 다 내주며 지는 쪽을 택한다. 그러나 정신만은 꺾이지 않은 채, 산티아고는 계속 고군분투할 거라 맹세하며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되지 않았어. 파멸당할 수 있을지 몰라도 패배하지는 않아.”-P.109
1947년 출간된 《이것이 인간인가》는 작가가 포로수용소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직접 체험한 것을 소설 형식으로 엮은 증언 문학의 대표작이다. 프리모 레비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정교한 묘사로 수용소의 상황 그리고 수용소 포로들이 감내해야 했던 일상적인 굴욕과 인간성 말살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나간다.
독자들이 가장 견디기 어렵고 동시에 가장 깊은 슬픔을 느끼는 대목은, 수용소의 공포를 설명하는 작가의 차분하고 논리적인 태도다. 작가의 지적대로 가시철조망을 두른 수용소 안에서는 선과 악, 박해와 정의는 그 개념 자체가 무의미해진다.-P.150
흑인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문학의 대모 토니 모리슨이 1987년 출간한 《빌러비드》는 미국 소설에 주어지는 거의 모든 명예를 얻으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노예 제도가 어떻게 개인과 공동체의 인간성을 말살했고, 미국 역사에 얼마나 끔찍한 얼룩을 남겼는가’이다. (중략) 이 소설은 딸이 다시 노예가 되지 않도록 자기 손으로 딸을 죽인 탈출 노예 마가렛 가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영아 살해는 노예제의 비인간성과 절망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지만, 빌러비드의 출현으로 주요 인물들은 비로소 그들의 상처를 밖으로 꺼내어 말하고, 마침내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P.157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최고의 예언적 소설로 평가받는다. 1932년 출간된 이 소설이 그리는 ‘멋진 신세계’는 고도의 기술 체계를 통해 사회의 안정을 유지한다. 사람들은 사회의 특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특정 유형(알파, 베타, 감마 델타, 혹은 엡실론)으로 복제 생산된다. 계획 생산에 의해 태어난 사람들은 평생 질병이나 노화 없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국가는 ‘소마’라는 신경안정제를 통해 인간들이 항상 수동성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소마는 섭취하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평화와 행복감을 선사해주는 가공 물질이다.-P.184
《오블로모프》(1859)는 톨스토이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러시아 사실주의의 대문호 이반 곤차로프의 대표작으로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핵심 주제였던 ‘잉여인간’을 다뤘다. 주인공 일리야 일리치 오블로모프는 부유하고 교양 있는 러시아 귀족이지만 종일 침대에 누워 있거나 의자에 앉아 일상의 자질구레한 일들에 조바심을 내며 세월을 보낸다. 그리고 끝없는 빈둥거림과 잠으로 허송세월하면서도 그 시간을 아주 살짝만 방해받아도 견디기 힘들어한다. 오블로모프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바는, 문제를 그냥 무시하면 그것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직접 행동에 나서는 일이 거의 없다. 오블로모프는 소설이 시작되고 150쪽에 이를 때까지 침대를 떠나지 않는다.-P.198
노르웨이의 작가 크누트 함순이 1890년 서른두 살에 출간한 소설 《굶주림》은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이자 20세기 심리 소설을 선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중략) 《굶주림》은 극심한 가난이 유발하는 심리 현상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배고픔이 육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견디는 동안 체감하는 방향감각 상실, 통증, 피로감 같은 인간의 내면을 정교하게 묘사한다. 배고픔과 함께 다뤄지는 공허감이라는 개념은 현대성과 도시의 고립화에 대한 비판으로 쓰이기도 했다. 화자가 만나는 사람들은 혼자인 이들이 많고, 반감에 차 있으며 궁핍하기 때문이다.-P.218
1818년 메리 셸리가 겨우 열아홉이라는 나이에 집필한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학기술의 명암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작품이다. (중략) 남성 작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과학을 소재로 한 SF 장르는 놀랍게도 이 작품, 그러니까 19세기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유전공학, 인간복제, 생체실험 등의 복잡한 과학적 이슈를 정교하게 배치하고, ‘괴물’에 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 점은 19세기에 쓰여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고 비범하다.-P.231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시대의 빛나는 상징이 된
세계문학 걸작을 한 권으로 읽는다!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작, 부커상 및 퓰리처상 수상작 수록
★★★〈가디언〉 및 〈타임〉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00권’
★★★ 미국 도서관 최다 대출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의 참된 의미를 파고드는
세계 명작이야말로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두 권쯤은 읽어봤고, 또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려고 마음먹었던 세계 명작 소설. 읽지 않았더라도 평단의 호평과 입소문을 통해 제목이 귀에 익은 명작들도 부지기수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명작의 가치에 대해서는 아마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명작 소설을 그저 책 제목으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은가.
《지적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문학 가이드 100》은 이런 독서 초심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조지프 피어시는 오랜 시간 언어와 책의 풍경을 탐색해온 언어전문가이자 문학 서평가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 문학사에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한 위대한 소설 100권을 엄선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사랑과 관계’, ‘사람과 사회’, ‘억압과 갈등’, ‘심리와 정체성’, ‘역사와 기억’이라는 5가지 주제로 압축했다.
각 주제별로 배치한 명작 소설들은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작인 것은 물론, 부커상 및 퓰리처상 수상작들, 〈가디언〉 및 〈타임〉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00권’ ,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작품’,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로도 꼽힌 공신력 있는 작품들이다. 이 중에는 출간 당시엔 세상을 뒤흔들고 논란의 중심에 서며 판매 금지 처분까지 받았지만, 이제는 세월의 비평을 이겨내고 시대의 빛나는 상징이 된 작품들도 있다.
딱히 배경 지식이 없어도 이 책의 가이드에 따라 세계문학 걸작들을 톺다 보면, 쉽고 빠르게 고전 명작의 큰 줄기를 머릿속에 그리게 될 뿐 아니라 세계문학 교양의 기본기까지 확실히 다질 수 있다.
괴테부터 버지니아 울프까지
《돈키호테》부터 《인간실격》까지
5가지 주제로 압축해 읽는 시대의 베스트셀러들
특히 이 책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까지, 남성 작가부터 여성 작가까지, 집필 배경도, 줄거리도, 다루는 이야기 소재도 제각기인 문학작품을 특정 문화권이나 특정 성별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두루두루 소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세계문학은 방대한 데다 나라마다 시기마다 또 특정 문학 장르마다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들이 많아 갈피를 잡기 어렵다. 이 책은 ‘최소한의 세계문학’이라는 제목처럼 오늘날 꼭 알아야 할 핵심 작품들을 5가지 주제로 압축해 소개한다.
1장 ‘사랑과 관계’에서는 결혼과 사회적 지위라는 주제를 통해 당대 가치관을 탐구한 《오만과 편견》《제인 에어》,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그린 《콜레라 시대의 사랑》《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배신과 기만으로 무너져가는 애정관계를 그린 《훌륭한 군인》《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등 남녀의 삶을 둘러싼 사랑과 죽음, 욕망의 연대기를 살펴본다.
2장 ‘사람과 사회’에서는 부패한 권위주의 사회의 비도덕성을 폭로한 《광인일기》《죽은 혼》, 1920년대 뉴욕의 쾌락주의와 도덕적 해이를 묘사한 《위대한 개츠비》, 갑충이 되어버린 한 남자의 소외를 그린 《변신》, 사회적 부당함에 맞서는 장 발장의 생애를 그린 《레 미제라블》, 인간 본성의 명암을 그린 《파리대왕》 등을 통해 사회적 규범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본다.
3장 ‘억압과 갈등’에서는 인종차별을 정면으로 다룬《보이지 않는 인간》, 디스토피아를 통해 암울한 미래 전망을 그린 《시녀 이야기》《멋진 신세계》, 전쟁의 참상을 풍자한 《제5도살장》《캐치-22》등을 통해 폭력과 감시에 노출된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다.
4장 ‘심리와 정체성’에서는 방황하고 성장하는 젊음의 아이콘 《호밀밭의 파수꾼》, 정체성을 찾지 못한 한 청년의 추락을 담은《인간실격》, 소시민의 잡다한 일상사를 그린 《율리시스》 등을 통해 인간 존재를 특징 짓는 고독과 소외를 살펴본다.
5장 ‘역사와 기억’에서는 생각과 감정, 기억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댈러웨이 부인》《순수 박물관》《웃음과 망각의 책》, 구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가치 충돌, 역사적 상흔을 그린《한밤의 아이들》《버거의 딸》 등을 통해 기억됨과 잊혀짐으로 변주되는 인간 삶의 여정을 살핀다.
각 작품 소개 중간중간에는 ‘세르반테스가 자신의 소설에 포로로 깜짝 등장하는 까닭’, ‘고골의 원고가 불태워진 이유’, ‘잭 케루악의 32억짜리 초고 두루마리’, ‘유럽 사회를 뒤흔든 베르테르라는 신드롬’ 등 흥미진진한 문학사의 뒷이야기도 함께 다뤄 재미와 상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소설 읽기는 삶의 기술을 재발명하는 일”
지금 우리 일상에 세계 명작이 필요한 이유
‘지적 생활’이라는 것은 특별한 게 아니다. 일상 속에서 생각이 막힐 때 혹은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예술과 고전 명작이라는 인류가 쌓아온 지혜의 보고를 통해 인사이트를 기르고, 새로운 지식을 흡수해 닫힌 시야를 여는 것. 그것이 곧 사는 동안 품위를 잃지 않을 수 있는 지적 생활의 토대일 것이다.
위대한 문학작품들에는 삶을 관통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온 한 시대의 베스트셀러에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구하는 질문과 웅숭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힌트까지 제공한다. 인생을 사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을 얼마나 벌고 어떻게 계급 상승을 이루느냐 같은 실용적인 방편이 아니다.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이 될 것인가, 즉 삶의 기술을 재발명하는 배움, 곧 교양일 것이다.
이 책은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각 문학작품의 큰 줄거리, 메시지, 작품의 가치 등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서술되어 있어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및 청소년들, 독서 초심자도 부담 없이 넘겨보기 편하다. 페이지를 다 넘긴 뒤에는, 문학이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풍요롭게 하는지, 왜 문학이 품위 있게 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인지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Joseph Piercy
오랜 시간 언어와 책의 풍경을 탐색해온 언어 연구자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영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언어의 속뜻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다룬 《어휘를 넓혀주는 1000가지 단어(1000 Words to Expand Your Vocabulary)》, 《문법의 25가지 규칙(The 25 Rules of Grammar)》 등을 미국에서 펴냈다. 현재 다양한 잡지와 저널에 언어와 문학을 소재로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지적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문학 가이드 100》은 세계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한 위대한 소설 100권을 엄선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사랑과 관계’, ‘사람과 사회’, ‘억압과 갈등’, ‘심리와 정체성’, ‘역사와 기억’이라는 5가지 주제로 압축해 톺아보는 책이다. 읽다 보면, 문학이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풍요롭게 하는지, 왜 문학이 품위 있게 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인지를 단박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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