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에서 듣는 욥기 이야기

안세환 지음

작가와 2024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재산을 탈취당하고, 열 명의 자녀들이 모두 죽었을 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은 욥의 겉사람입니다. 그러나 욥의 속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욥7:11)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던 모습은 겉사람 욥의 모습이요, 속사람은 열불나서 터져 죽으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원망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엄청난 분노가 욥의 언어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 있는 언어보다도 속에 담겨 있는 속사람의 외침과 부르짖음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욥은 속사람이 보이지 않게 죽어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희망도 없는 절망의 사람처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기에 한 줄기 생명이 그 속에 살아 있어 꿈틀거림이 있습니다. 이런 꿈틀거림이 우리가 살아가는 힘입니다.
욥에게는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는 신앙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은 무지하고 연약하여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도, 그가 하시는 말씀도 깨달을 수 없는 존재이지만 욥의 고백을 통해 심오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알 수 없으나,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아신다고 하는 ‘하나님의 절대적 권능’을 말하며, 이런 하나님께 ‘인간의 절대적 신앙’을 요구합니다.
욥의 위대성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내 길을 아신다”는 말씀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욥기를 통해 진정한 신앙의 길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흥덕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안병엽, 어머니 정정희, 그리고 40년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살아온 아내 용정식과 사랑하는 딸 혜림, 소라, 유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목차

[1] 동방의 의인 욥(1~2장)
1. 우스 땅의 욥 (1:1)
2. 성결한 욥 (1:2-5)
3. 욥을 의심하는 사탄(1:6-12)
4. 사탄이 욥의 소유물을 빼앗다(1:13-22)
5. 욥의 고난(2:1-10)
6. 욥을 찾아온 세 친구들(2:11-13)

[2] 욥과 엘리바스의 첫 번째 이야기(3~7장)
1. 자기 생일을 저주하는 욥(3:1-10)
2. 불안에 떠는 욥(3:11-26)
3. 엘리바스가 욥을 책망하다(4:1-11)
4. 세미한 음성을 들은 엘리바스(4:12-21)
5. 너는 부르짖어 보라(5:1-16)
6.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라(5:17-27)
7. 내가 경솔하였구나(6:1-13)
8.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6:14-30)
9. 절망하는 욥(7:1-10)
10. 내가 불평하리이다(7:11-21)

[3] 욥과 빌닷의 첫 번째 이야기(8~10장)
1. 수아 사람 빌닷의 주장(8:1-10)
2. 물 없이는 살 수 없노라(8:11-22)
3. 욥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다(9:1-11)
4. 나는 다만 간구할 뿐이라(9:12-24)
5. 나는 대답할 수 없나이다(9:25-35)
6. 나를 기억하여 정하게 하소서(10:1-13)
7. 욥의 부끄러움과 불안한 마음(10:14

[4] 욥과 소발의 첫 번째 이야기(11~14장)
1. 지혜와 지식이 광대하신 하나님(11:1-10)
2.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라(11:11-20)
3. 내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12:1-12)
4. 지혜와 권능의 하나님(12:13-25)
5. 자기만 정의로운 욥(13:1-9)
6. 친구들을 책망하는 욥(13:10-19)
7. 내 죄를 알게 하옵소서(13:20-28)
8. 나를 기억하옵소서(14:1-13)
9. 나는 기다리겠나이다(14:14-22)

[5] 욥과 엘리바스의 두 번째 이야기(15~17장)
1.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15:1-16)
2. 지혜자들이 주신 말씀(15:17-35)
3.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였노라(16:1-10)
4. 하나님을 향한 눈물(16:11-22)
5.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17:1-9)
6. 내 속상한 마음을 누가 알랴!(17:10-16)

[6] 욥과 빌닷의 두 번째 이야기(18~19장)
1. 악인의 빛은 꺼지리라(18:1-6)
2. 악인의 길은 멸망이라(18:7-21)
3. 내게 허물이 있다고 할지라도(19:1-12)
4. 외롭고 쓸쓸한 욥(19:13-22)
5. 내 대속자는 살아 계시다(19:23-29)

[7] 욥과 소발의 두 번째 이야기(20~21장)
1. 악인의 자랑은 잠깐이라(20:1-11)
2. 악인의 분깃은 멸망이라(20:12-29)
3. 나는 기도하며 살리라(21:1-16)
4.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21:17-34)

[8] 욥과 엘리바스의 세 번째 이야기(22~24장)
1. 악의 길을 버리라(22:1-11)
2.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22:12-30)
3. 전능자가 내 말을 들으시리라(23:1-9)
4. 단련 후에 순금이 나오리라(23:10-17)
5. 하나님만이 때를 아신다(24:1-12)
6.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24:13-17)
7. 악인은 미래를 볼 수 없노라(24:18-25)

[9] 욥과 빌닷의 세 번째 이야기(25~26장)
1. 하늘에서 베푸시는 화평(25:1-6)
2. 하나님의 능력을 누가 헤아리랴(26:1-14)

[10] 욥의 변명 이야기(27~31장)
1.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않으리라(27:1-12)
2. 악인이 받을 분깃(27:13-23)
3. 보이지 않는 것을 찾는 지혜(28:1-11)
4. 참된 지혜를 찾으려면(28:12-28)
5. 원기 왕성하던 날(29:1-13)
6. 욥의 자랑거리(29:13-25)
7. 욥을 비웃는 젊은이들(30:1-8)
8. 조롱거리가 된 욥(30:9-16)
9. 밤이 되니 내 뼈가 쑤시는구나(30:17-31)
10. 하나님이 내리시는 분깃(31:1-15)
11. 욥이 젊어서 행하였던 일들(31:16-23)
12. 나는 나그네를 대접하였노라(31:24-32)
13. 내 변명을 들어다오(31:33-40)

[11] 욥을 훈계하는 엘리후(32~37장)
1. 욥을 훈계하는 엘리후(32:1-10)
2.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라(32:11-22)
3. 정직하게 살았다는 엘리후(33:1-12)
4.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33:13-22)
5. 영혼을 건지시는 하나님(33:23-33)
6. 욥의 소문을 들은 엘리후의 비난(34:1-9)
7. 엘리후의 얕은 지식(34:10-20)
8.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34:21-30)
9. 욥에게 참회하라는 엘리후(34:31-37)
10. 하늘을 우러러보라(35:1-8)
11. 나를 지으신 하나님(35:9-16)
12.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하리라(36:1-12)
13.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도다(36:13-23)
14. 그대의 길을 누가 정하였느냐(36:24-33)
15.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37:1-13)
16. 하나님의 오묘를 깨달으라(37:14-24)

[12] 하나님의 책망(38~41장)
1.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38:1-4)
2. 하늘의 주추(38:5-11)
3. 광명이 있는 곳이 어디냐(38:12-24)
4.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38:25-41)
5. 네가 들짐승을 아느냐(39:1-18)
6. 짐승은 짐승의 방법으로 산다(39:19-30)
7. 너는 대답해 보아라(40:1-14)
8. 내가 모든 짐승을 지었느니라(40:15-24)
9. 온 천하는 다 내 것이니라(41:1-11)
10. 네가 리워야단보다 강하냐?(욥41:12-34)

[13] 욥의 회개와 회복(42장)
1. 욥의 회개(42:1-6)
2. 욥의 친구들이 드리는 번제(42:7-9)
3. 욥의 회복(42:10-17)

작가정보

저자(글) 안세환

안세환 목사는 용인 출생으로 유신고, 목원대 신학과, 한신대 신대원, 한남대 학제신학대학원, 한남대 일반대학원에서 구약학을 전공했으며, 인문학과 성서학을 연구하고 있다.
흥덕교회 담임목사이며, 보령시기독교연합회 귀츨라프 위원장과 사)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 상임이사로 1832년 보령 원산도 일원에서 선교했던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기념사업회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안세환 목사와 함께 걷는 창세기 여행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