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크림의 비밀

하이진 지음

북극곰 2024년 12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야광 시계의 비밀』, 『4번 달걀의 비밀』에 이은 하이진 작가의 비밀 시리즈 3탄! 둘도 없는 단짝인 쿠키와 크림에게는 귀여운 초코가 있습니다. 나무 의자에 나란히 앉아 함께 갔던 소풍을 회상하며 추억에 빠져듭니다. 소복이 쌓인 낙엽을 모아 낙엽비를 뿌리고, 초코가 찾을 새라 숨바꼭질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초코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 멀리서 걸어오는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쿠키와 크림에게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쿠키 크림의 비밀』은 쿠키와 크림의 가슴 먹먹하고도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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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느 가을날 쿠키와 크림에게 생긴 일
단풍이 곱게 물든 어느 가을날, 둘도 없는 단짝인 쿠키와 크림이 나무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초코와 함께했던 가을 소풍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추억 여행을 떠나지요. 소복하게 쌓인 낙엽으로 낙엽비를 만들고, 초코를 놀라게 해 주려고 꼭꼭 숨어서 숨바꼭질도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초코가 사라졌어요! 쿠키와 크림은 초코를 찾아 나서지만 나무에 걸린 그네를 신나게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장난감에 한눈을 팔고 맙니다. 이윽고 저 멀리서 풍선을 든 초코가 나타납니다. 초코를 찾은 쿠키와 크림은 아이처럼 크게 기뻐하지요. 이내 추억에서 깨어난 둘은 그게 언제 적 일이었는지 티격태격하기 시작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는 거지요. 초코와 함께한 가을 소풍은 과연 언제였을까요? 그리고 그 사이 쿠키와 크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쿠키와 크림의 따스하고도 가슴 아릿한 비밀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인생의 황혼에 그려지는 애틋한 가족애
『쿠키 크림의 비밀』은 동시에 치매를 앓게 된 부부에 대한 실화에서 착안한 이야기입니다. 노년을 흔히 황혼으로 비유하지요. 단풍이 물들고 잎이 떨어지는 완연한 가을날에 쿠키와 크림의 특별한 일상이 펼쳐집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이 되는 동안 부모도 역시 늙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보호자에서 보호받는 입장으로 위치가 달라지게 마련이지요. 『쿠키 크림의 비밀』은 부드럽고 세심한 터치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색연필 화에 코끝 찡한 이야기가 더해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인생의 황혼에 그려지는 천진난만한 부부의 사랑과 부모에서 자식으로, 자식에서 다시 부모로 이어지는 애틋한 가족애는 읽는 이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쿠키 크림의 비밀』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치매 인식 개선을 돕는 그림책
『야광 시계의 비밀』과 『4번 달걀의 비밀』로 불편한 진실을 위트 있게 그려 내어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이진 작가가 이번엔 치매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는 병입니다.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들이 급증하여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치매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까요? 네덜란드의 호그벡은 세계 최초의 치매 마을로 치매 환자의 요양에 특화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호그벡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256개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안심마을’ 조성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키 크림의 비밀』은 매력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치매 환자의 특징과 증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치매 인식 개선을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하이진

하이진 글 · 그림
선화예술고등학교와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디자인, 웹툰 기획, 아동 미술 분야에서 일했고, 그 과정에서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더 알고 싶어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했으며, 웃음과 감동을 주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야광 시계의 비밀』과 제7회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작인 『4번 달걀의 비밀』을 쓰고 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 @hi_jin_book

낭독 허예은

KBS 42기로 2017년에 입사하여 각종 게임, 광고, 내레이션, 연기에 참여하였으며 창비 및 여러 출판사의 그림책, 단행본 오디오북에 다수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