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 정서이야기

감정을 디자인하다

김미옥 , 김숙리 , 이기영 , 홍진희 지음

작가와 2024년 12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영유아들과 함께 지내시는 선생님! 교실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로 인해 계획과 예측이 와장창 무너지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유연하고 민감하게 아이의 감정을 읽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가 떼쓰고 화내고 질투할 때 어떻게 상황을 파악하고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삽화가 있어서 이해하기 쉽답니다.

현장에서 활용하시면 유용하실거에요!!!

2세인 지영이는 자신의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공유’의 개념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 것’이라는 소유욕이 강하게 나타나게 되죠.
장난감을 빼앗긴다거나 나눠야 한다고 느끼면 큰 좌절감을 겪어서 화가 나요.
물론, 이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에요.

목차

Chapter 01 | 감정도서관 : 마음을 읽다



1. 감정을 이해하다
1) 감정이란 무엇인가요?
2) 공감이란 무엇인가요?
3) 감정도서관

2. 감정을 디자인하다
1) 감정은 발달하나요?
2)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요
3) 감정을 디자인하는 방법

3. 함께 디자인하다
1) 감정발달을 위한 놀이
2) 교사의 감정을 디자인해요
3)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디자인

Chapter 02 | 부정적 감정을 디자인하다

4. 화라는 감정을 마주하다
1) 왜 화를 낼까요?
2) 교사는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까요?
3) 친구에게 화를 내고 물건을 던져요
4) 장난감을 나누지 못해 화가 나요

5. 슬픔과 눈물을 이해하고 돕다
1) 왜 아이들은 눈물로 표현하나요?
2) 교사는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까요?
3) 엄마와 떨어져지기 싫어서 울어요
4) 실수로 인해 울음이 나요

6. 불안과 두려움에 안정감을 주다
1) 왜 아이들은 불안해할까요?
2) 교사는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까요?
3) 처음 등원하는 날, 불안해요
4) 새로운 활동이 두려워요

책 속으로

4) 장난감을 나누지 못해 화가 나요

질문!
(만)2세 지영이는 놀이시간마다 또래 친구들과 놀잇감을 나누지 못해 어려워해요.
블록 놀잇감을 가지고 놀다가 다른 영역으로 옮겨서 그림을 그리다가도 지영이가 놀던 블록 놀잇감을 다른 친구가 만지고 놀면 달려가서 ‘내꺼야’라고 뺏어요.
또한, 지영이가 블록으로 만드는걸 다른 영아가 다가와서 놀이에 관심을 보이면 가까이 오는 것도 싫다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요.

답변!
2세인 지영이는 자신의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공유’의 개념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 것’이라는 소유욕이 강하게 나타나게 되죠.
장난감을 빼앗긴다거나 나눠야 한다고 느끼면 큰 좌절감을 겪어서 화가 나요.
물론, 이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에요.

왜 그럴까요?
소유개념이 발달 중이에요. 2세 영아는 자신의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기 시작하지만, ‘공유’의 개념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다른 친구가 갖고 있으면 화가 나요. '내 것'이라는 소유욕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빼앗기거나 나눠야 한다고 느낄 때 큰 좌절감을 겪는 거예요.

2세 아이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아직 배우는 중이라, 친구와의 협력이나 교환 같은 사회적 기술이 미숙해요. 그 결과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울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요.

2세 아이는 욕구가 즉각적으로 충족되기를 기대하는데, 기다리는 것이나 차례를 지키는 것이 아직 어렵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화를 쉽게 낼 수 있어요. 이건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놀잇감을 공유하는 것과 협력의 장점을 알려줘요.
아이가 친구와 함께 놀잇감을 나눠서 놀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긍정적인 메시지를 줘요. 나누고 협력하는 것이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친구와 장난감을 나누면 같이 놀 수 있어”
“장난감을 친구와 나누면 더 재미있을 거야.”
“친구랑 같이 놀면 둘 다 행복해질 수 있어.”

교사가 모델링해줘서 모방할 수 있게 해요
영아들과 놀이를 하면서 교사가 긍정적인 놀이 모델링을 보여주어 영아들이 놀이 모방을 할 수 있도록 언어로 표현해요. 이런 긍정 모델링이 반복적으로 계속되면 영아들은 보고 따라서 놀이 하는 걸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지영아 블록 빌려줄 수 있어?”
“지영이 다 놀면 나한테 빌려줘?”
“선생님이 빌려줄까?”
“고마워. 지영이가 블록을 주니까 더 잘 만들 수 있네.”
“자. 여기~ 이번에는 선생님이 지영이한테 줄게.”
“지영이랑 같이 장난감 나눠서 놀이하니까 더 재미있다.”
“같이 또 놀자”

가정에서도 일관된 지도를 할 수 있게 설명드려요
아이가 장난감 나누는 것을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에서도 만들어주세요. 어린이집과 가정이 일관된 지도를 할 때 아이는 더 빨리, 긍정적으로 배워 놀이 관계를 확장할 수 있게 돼요.

“어린이집에서도 장난감을 나누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가정에서도 물건을 나누어 쓰는 상황을
아이와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들끼리 서로 음식이나 물건을 나누는 상황을 배울 수 있도록 대화하면서 모델링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미옥

김미옥
아동학 박사이며 이노스토리 교육연구소 소장이다. 저서로 <영유아 교사를 위한 공모전 수상전략>이 있다. 공저로 <놀이지도> <놀이로 창의인성> <유보통합, 영아 이음교육을 만나다> <영유아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있다.

저자(글) 김숙리

김숙리
30년간 유아교육기관에서 영유아와 함께하는 원장이다. 이노스토리 교육연구소 연구원 및 사업부 역임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코칭하고 상담하는 <마음 디자인> 강의를 하고 있다. 유튜브<동화읽어주는 김원장>을 운영하며 따듯한 마음을 글로 전하는 브런치스토리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글) 이기영

이기영
유아교육학 박사로 이노스토리 연구소 교육부 연구원이며 저서로 <예비교사를 위한 보육실습> <유아교사를 위한 다문화교육의 실제> 가 있다. 양육상담 컨설턴트, 어린이집 회계교육 컨설턴트 강남대 보수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글) 홍진희

홍진희
유아교육과 언어치료교육 석사 전공 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이노스토리연구소 연구원 및 포토디렉터 역임하고 있으며, 직접 작사·작곡한 동요를 정서교육에 접목하는 시도를 하며 영유아들의 긍정적인 정서발달을 돕고 있다.
<이렇게 말해요> <존댓말송> <마음이 덜덜덜> <먹어볼래요> <인사 노래> <매일매일> 등 다수의 발표곡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