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살리다
2024년 12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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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224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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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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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치유의 그림책 산책
이 책 속 저자들은 인생을 살다 보면 필히 찾아오게 되는 좌절의 시간을 그림책으로 맞서 극복해 본다. 그림책은 단순하고 명료하기에 정답을 쉽게 내주고, 고단했던 과거와 이끌고 가야 하는 현재 그리고 작은 숨이 모여 탄생하는 미래를 다시금 붙들고 싶게 한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그 안에서 나의 삶을 연결시킬 수 있다. 누구든 살아 볼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하고, 현실적인 이야기에 판타지 한 스푼을 섞어 카타르시스를 자아내기도 한다. 지난했던 삶에 적용해 보면 멋진 일들이 일어나고, 여생을 일으켜 주는 치료제가 되기도 한다. 그림책을 읽고 그에 대한 글을 쓰는 모임에서 만난 세 명의 저자들은 그림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직접 글로 적어 보며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림책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의 삶과 동일시하며, 평온해 보였던 나날들이 사실은 울음 속에 감춰져 있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삶의 한 조각이 된 이야기에서 중점이 되어 주는 키워드와 그림책을 엮어 하나의 에피소드로 풀어 나가며, 동시에 그림책이 이토록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몸소 보여 준다.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의 영역만이 아니다. 나이대와 상관없이 비슷한 경험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과거를 어루만져 주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터 준다. 그림책 속에 숨어 있는 소재는 내 안에 숨어 있던 나를 꺼내 준다.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이 그림책을 읽고 응어리진 삶을 소생할 수 있기를, 저자들은 응원하고 있다.
하주은 - 나의 퀘렌시아, 그림책
1. 좌절 _ 살아남고 싶어
2. 우울 _ 전화해 줘!
3. 두려움 _ 내 안의 검은 개
4. 부끄러움 _ 가난의 곰팡이
5. 슬픔 _ 슬픔을 만드는 사람
6. 질투 _ 너에게 생긴 마법의 빗자루
7. 고통 _ 어른인데 어른이고 싶다
8. 기다림 _ 나의 철사 코끼리
9. 엄마 _ 태양의 여자
10. 죽음 _ 도깨비 고개의 느티나무
11. 장소 _ 안전 기지
12. 정체성 _ 그래, 나 개구리다
13. 가면 _ 나의 색채
14. 술 _ 아빠의 술친구
15. 오토바이 _ 엄마의 오토바이
김정경 – 그림책이 스며든 자리
1. 커피 _ 내가 만난 커피
2. 행복 _ 정경부인의 욕심
3. 엄마 _ 머리칼 육아
4. 슬픔 _ tears
5. 할머니 _ 할머니 예행연습
6. 친구 _ 그녀의 말이 나를 세웠다
7. 가족 _ 가족 시간표
8. 가면 _ 허울
9. 외로움 _ 온기
10. 밤 _ 밤의 안위(安危)
11. 시간 _ 시간 데이트
12. 휴가 _ 진짜, 휴(休)
13. 책 읽는 공간 _ 사소한 기적
14. 꿈 _ 꿈 계단
15. 치유 _ 오렌지빛 노을 속으로
이정은 – 그림책으로 닿은 마음
1. 가족 _ 이두부
2. 아빠 _ 잃어버린 아빠의 물방울
3. 할머니 _ 할머니가 될 자격
4. 슬픔 _ 그래도 괜찮다
5. 우울 _ 잠
6. 시간 _ 시간은 거짓말
7. 친구 _ 우리의 교집합
8. 비 _ 나의 해파리 우산에게
9. 여름 _ 우리들의 첫 여름
10. 거짓말 _ 치나나
11. 공간 _ 책 읽는 집순이
12. 커피 _ 뽁뽁이의 모닝커피
13. 괴물 _ 진상 괴물
14. 크리스마스 _ 자전거
15. 행복 _ 행복마을 오피스텔 509호
아무리 평온해 보이고 가지런해 보이는 삶을 사는 것 같은 사람에게도 파탄의 시절은 있다. 모든 사람은 한 번쯤, 혹은 여러 번, 혹은 끝없이, 벼랑 끝에 선 시간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시간은 피라미드의 정점으로 이르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미치고 싶은 그 어느 지점이 있는 사람에겐 반드시 주어지는 시간이다.
p.13
어린 나는 낮에도 어두침침한, 엄마가 정해 준 그곳에서 갈비를 긁어모았다. 처음에는 바삐 그것들을 모으느라 송글송글 땀도 맺히고, 무섭지 않았다. 어느새 내가 지고 갈 양만큼의 갈비를 다 모으고 나면 자꾸만 주위를 살피고, 어두운 소나무 숲을 보게 된다. 두려움이 몽글몽글 올라오기 시작한다. 낮에도 캄캄한 나무 사이, 엄마가 사라진 그 사이를 아무리 노려보아도 사라지지 않는 두려움을 대신할 만한 놀이를 생각해 냈다.
p.62
모카는 주인공을 위로하기 위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아홉 가지의 커피를 선보인다. 전부 먹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운 커피다. 그중에서 ‘마음껏 웃어 봐!’ 메시지가 적힌 커피 스무디에 눈길이 간다. 가슬가슬한 살얼음 스무디에 막대 초코 과자랑 커피콩이, 졸음 내리는 더운 오후에 당 충전, 눈 번쩍에 안성맞춤이다.
p.108
대체로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약하거나 못나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숲속 동물들도 그랬다. 늑대의 마음샘을 본 동물들은 인정함에서 오는 평안을 공유하면 자유로워진다. 그림책의 동물들이 저마다 내 속의 다른 자신을 인정하고, 손잡고 춤춘다. 사자와 염소는 두 손을 맞잡고, 코끼리는 코 위에 달팽이를 태우고, 뱀은 잠자리와 꼬리를 치켜세우고, 악어와 오리도 덩실덩실.
p.153
늦은 산책길, 강둑 넘어 서녘 끝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날이 많다. 석양을 에워싼 주황의 향연이 황홀하다. 가던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다. 저무는 저녁놀에 인사한다. ‘온종일 힘들었지. 우린, 덕분에 따뜻했고 환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어. 잘 가.’ 오렌지빛 노을은 따뜻하게 나를 감싼다. ‘충분히 할 만큼 했어.’ 저 노을을 보듯 나를 본다. 내가 나를 안는다.
p.195
우리는 남들보다 특별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딱 적당한 선으로 평범하게 살아 내고 있다. 가끔은 많은 것을 함께했던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 목구멍 깊이 올라오는 울음을 꾹꾹 눌러야 하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모난 곳 없이 각자의 성을 이루고 조금씩 낡아 가는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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