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선
2024년 12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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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국영화 100선은 어떻게 선정되었나
선정 작품으로 보는 한국영화 약사 … 조준형
[일제강점기]
청춘의 십자로 … 김종원
미몽 … 유지나
집없는 천사 … 김려실
반도의 봄 … 김소영
[해방 이후~1950년대]
자유만세 … 송효정
마음의 고향 … 김려실
운명의 손 … 조영정
피아골 … 이정하
자유부인 … 이정하
시집가는 날 … 오영숙
돈 … 오성지
지옥화 … 조혜정
[1960년대]
로맨스빠빠 … 박선영
박서방 … 이영미
하녀 … 정지연
성춘향 … 장우진
마부 … 정종화
오발탄 … 김종원
삼등과장 … 이길성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 변재란
서울의 지붕밑 … 이지윤
고려장 … 이연호
돌아오지 않는 해병 … 신강호
김약국의 딸들 … 오성지
혈맥 … 이길성
맨발의 청춘 … 오영숙
마의 계단 … 정종화
검은 머리 … 조영정
갯마을 … 조희문
비무장지대 … 이영재
초우 … 박진형
산불 … 박유희
귀로 … 조혜정
안개 … 신강호
미워도 다시한번 … 이영미
장군의 수염 … 강소원
휴일 … 허문영
[1970년대]
화녀 … 박혜영
화분 … 박진형
별들의 고향 … 권은선
영자의 전성시대 … 황혜진
삼포가는 길 … 조영각
바보들의 행진 … 이상용
겨울여자 … 김봉석
이어도 … 이상용
장마 … 김경욱
[1980년대]
최후의 증인 … 김영진
바람불어 좋은날 … 남동철
피막 … 안시환
짝코 … 김성욱
만다라 … 장우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신은실
꼬방동네 사람들 … 이용철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 김형석
바보선언 … 김성욱
고래사냥 … 박유희
깊고 푸른 밤 … 신은실
길소뜸 … 허남웅
티켓 … 권은선
씨받이 … 조희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 송효정
칠수와 만수 … 황혜진
개그맨 … 모은영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강성률
[1990년대]
우묵배미의 사랑 … 박혜영
파업전야 … 조영각
남부군 … 변재란
그들도 우리처럼 … 강성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박선영
경마장 가는길 … 장병원
결혼이야기 … 김소연
하얀전쟁 … 김시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조준형
서편제 … 김시무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 김소영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조준형
꽃잎 … 이영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 장병원
넘버 3 … 정한석
8월의 크리스마스 … 이연호
강원도의 힘 … 변성찬
쉬리 … 김봉석
인정사정 볼것 없다 … 김영진
박하사탕 … 백문임
[2000년대 이후]
춘향뎐 … 정성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주성철
공동경비구역 JSA … 김경욱
소름 … 김소연
복수는 나의 것 … 주성철
지구를 지켜라! … 김형석
살인의 추억 … 이용철
바람난 가족 … 정한석
올드보이 … 허남웅
송환 … 강소원
빈집 … 남동철
가족의 탄생 … 변성찬
괴물 … 백문임
밀양 … 유지나
마더 … 정지연
시 … 안시환
피에타 … 정성일
[잃어버린 한국영화]
잃어버린 한국영화, 영화사 복원을 위한 조각 찾기 … 조영정
잃어버린 한국영화 집계 100편
[부록]
한국영화 100선 감독 색인
한국영화 100선 선정위원단
〈하녀〉는 여성의 욕망과 응시(하녀는 항상 2층 테라스에서 거실 내부를 훔쳐보고 지배하는 것으로 욕망과 권력을 쥐게 된다)로서뿐 아니라 남성의 욕망과 금기에 관한 테제로도 읽힐 수 있다. 〈하녀〉에서 가부장 남자는 비루할 만큼 유약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는 자본주의의 교양과 윤리를 지닌 인간이지만 결국 유혹에 무너지고, 그 파괴된 금기가 야기할 결과들(처벌들-사회적 평판 악화로 일자리를 잃고 중산층의 지위를 상실하는 것)에 대한 공포 속에서 결국 자멸로 치닫는다. 그러나 김기영은 여기서 액자라는 이중 구조를 선택한다. 즉 영화의 시작과 말미에 신문기사를 인용하며, 현실과 환상을 구분 짓고, 이성적 가부장과 유약한 가부장의 경계를 구분한다. 따라서 영화의 엔딩은 얼핏 액자를 벗어남으로써 안정으로 회귀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환상의 구조 속에서 위선적 안정을 지탱하기 위해 어떠한 억압과 금기를 내재화해야만 하는가를 피력한다. ― 정지연, [하녀] 중에서 (59쪽)
리얼리즘은 진실을 말하려는 작가에겐 물리칠 수 없는 멍에이자 나침반이다. 총 대신 카메라로 인간의 악과 싸우는 미국인 주인공을 그려낸 〈살바도르〉(1986)의 감독 올리버 스톤은 이 영화에서 ‘리얼리즘에 입각한 진실의 진술’이라는 말을 썼다. 그런 관점에서 카메라로 분단의 현실을 진술하고 극복하려 한 유현목의 시대정신과 강렬한 주제의식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형제가 다투는 시퀀스의 관념적인 문어체 어투와 상투적인 대사, 플롯을 분산시키는 에피소드 과잉 등이 다소 거슬리긴 하지만, 〈오발탄〉이야말로 국적 불명의 영화가 등장하던 시기에 떠오른 한국영화의 수작이자 리얼리즘의 대명사임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 김종원, [오발탄] 중에서 (65쪽)
한쪽에는 젊음의 낭만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억압의 현실이 있다. 그 사이에서 젊은이들은 미래의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억압된 현실은 점점 더 인물들을 조여온다. 영자에게는 안정된 직장을 지닌 남편과의 결혼이라는 제도적 현실이 다가오고, 철학을 전공하는 병태에게는 전망 없는 현실의 공화국(플라톤적인 의미에서)이 암울하게 느껴진다. 그 가운데 병태는 친구의 죽음을 통해 각성을 시작한다. 1970년대는 시대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향한 갈망과 치욕을 느끼기는 해도 탈출을 시도하기에는 좁은 시대였다. 우리는 이 영화에서 치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청춘의 몸부림을 본다. 그것이 바로 웃통을 벗고 거리를 질주하는 한국식 스트립쇼이고, 술을 먹다 옆 테이블의 사람들과 다투는 이유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남아 있는 판본이 당시 영화검열이라는 문제로 인해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 이상용, [바보들의 행진] 중에서 (117쪽)
〈살인의 추억〉은 미해결 사건을 소재로 선택한 영화다. 주인공은 불안을 품은 괴물을 잡으려다 점점 그것을 닮아가는 형사들인데, 이상하게도 사건의 현장이나 범인의 주변보다 취조실을 주요 배경으로 삼은 영화의 관심은 비단 범죄에 국한되지 않는다. 진실이 드러나기는커녕 진실이 묻힐 법한 공간으로 그려진, 축축하고 어두운 지하 취조실이란 공간 자체가 애초부터 진실의 접근이 불가능함을 강조한다. 영화의 에필로그에서 박 형사는 첫 번째 희생자가 발견된 배수관을 우연히 방문한다. 17년 전과 변함없이 검은 입을 벌린 배수관은 범인이었을지 모르는 용의자 박현규가 사라진 검은 터널의 축소판이다. 박 형사는 배수관의 저편 끝을 본다. 그곳엔 시간의 터널을 통과한 현재가 놓여 있을까, 아니면 진실을 찾지 못한 1980년대의 얼굴이 숨어 있을까. 오랫동안 왜 기억이 아니고 추억인지 궁금했다. 이제는 알겠다. 진실을 아는 자는 과거를 기억하지만, 진실을 모르는 자에게 과거는 단순한 추억의 대상이다. 살인을 추억하게 만든 시간, 1980년대는 봉준호의 다음 작품에 제목을 제공했다. 바로 ‘괴물’이란 이름이다. ― 이용철, [살인의 추억] 중에서 (219쪽)
<b>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선
한국영화 100년의 여행을 위한 필독서
?한국영화 100선 : [청춘의 십자로]에서 [피에타]까지 출간</b>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제작한 한국영화 100선 : [청춘의 십자로]에서 [피에타]까지?가 출간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영화학자와 평론가, 영화계 종사자 등 62인이 뽑은 한국영화 100선을 발표하고, 이와 함께 개별 작품들에 대한 평론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B>한국영화 100년여 역사를 되짚는 과정에서 만나는
한국영화 대표작 101편, 우리 영화의 찬란한 순간들</b>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하고 책으로 발간한 한국영화 100선은 한국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대표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영화의 가치를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초창기부터 2012년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모든 한국 장편영화(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불문)를 대상으로 2013년 4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두 달간 선정위원 62인이 설문투표에 응했다. 그 결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에서 동시대의 영화들까지, 동률작 포함 총 101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한국영화 100선의 목록을 수놓는다.
<b>영화평론가, 영화학자 52인이 전하는
한국영화 100선의 작품들을 사랑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b>
특별히 이 책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의 작품들을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깊이 있는 식견과 풍부한 감성, 예리한 통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욱, 김소영, 김영진, 유지나, 이연호, 정성일, 정지연, 주성철, 허문영 등, 유수의 필진 52인이 참여하여 한국영화 100선 작품들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각각의 글들은 당시의 한국사회와 한국영화계의 풍경을 스케치하기도 하며, 때로는 현재의 시점에서 지나간 한국사회를 기억하고 한국영화를 추억하기도 한다. 특히 각각의 작품들이 대중과 평단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를 비롯해 작품에 대한 필자 개개인의 특별한 관심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작품에 대한 글은 어느새 필자 개인의 자전적인 글이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왜 우리가 이 영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지, 왜 우리는 이 영화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빼곡히 적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b>한국영화 100년의 여행을 위한 필독서!</b>
1934년 제작된 무성영화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인 [청춘의 십자로](1934, 안종화)를 비롯해 한국영화 100선의 공동 1위로 선정된 [하녀](1960, 김기영), [오발탄](1961, 유현목), [바보들의 행진](1975, 하길종), 그리고 2012년 국내외 평단과 대중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피에타](2012, 김기덕) 등, 일제강점기에서 2012년까지 한국영화의 긴 역사를 수놓았던 101편 작품들과 이를 함께한 우리 영화의 찬란한 순간들이 한 권의 책 속에 펼쳐진다. 여러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며 한국의 역사적 상흔과 기억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펼쳐낸 이 책은 한국영화 100년의 여행을 위한 필독서이자 영화를 통한 한국 근현대를 되짚어보는 입문서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엮은이 한국영상자료원(KOFA)은 한국영상자료원(KOFA)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영상 자료를 국가적 차원에서 수집?복원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기구로서 1974년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우리 영상문화 유산이 최적의 환경에서 보존?복원되어 후대에 영원히 전달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영상문화를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시네마테크KOFA와 영화박물관, 영상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디지털 영상자료의 수집,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복원,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 등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영화사 연구 및 발간 사업을 통해 한국영화 연구와 보급의 전진기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www.koreafilm.or.kr
저자 :강성률
영화평론가, 광운대학교 교수
저자: 강소원
영화평론가
저자: 권은선
중부대학교 교수
저자: 김경욱
영화평론가
저자: 김려실
부산대학교 교수
저자: 김봉석
영화평론가
저자: 김성욱
영화평론가
저자: 김소연
중앙대학교 강사
저자: 김소영
영화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저자: 김시무
부산국제영화제 전문위원
저자: 김영진
영화평론가, 명지대학교 교수
저자: 김종원
영화평론가
저자: 김형석
영화평론가
저자: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저자: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래머
저자: 박선영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저자: 박유희
영화평론가,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저자: 박진형
영화평론가
저자: 박혜영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저자: 백문임
연세대학교 교수
저자: 변성찬
영화평론가
저자: 변재란
순천향대학교 교수
저자: 송효정
영화평론가,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
저자: 신강호
대진대학교 교수
저자: 신은실
영화평론가
저자: 안시환
영화평론가
저자: 오성지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래머
저자: 오영숙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저자: 유지나
영화평론가, 동국대학교 교수
저자: 이길성
중앙대학교 강사
저자: 이상용
영화평론가
저자: 이연호
영화평론가
저자: 이영미
대중예술평론가
저자: 이영재
영화평론가
저자: 이용철
영화평론가
저자: 이정하
단국대학교 교수
저자: 이지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저자: 장병원
영화평론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저자: 장우진
아주대학교 교수
저자: 정성일
영화평론가, 영화감독
저자: 정지연
영화평론가
저자: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저자: 정한석
《씨네21》기자, 영화평론가
저자: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저자: 조영정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저자: 조준형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저자: 조혜정
영화평론가, 중앙대학교 교수
저자: 조희문
인하대학교 교수
저자: 주성철
《씨네21》기자
저자: 허남웅
영화평론가
저자: 허문영
영화평론가
저자: 황혜진
목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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