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포스트 진재·포스트 코로나 현대일본의 사상과제

후쿠시마 료타 지음 | 고마쓰다 요시히로 옮김

씨아이알 2024년 12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서 2023년 9월 21일에 『부흥 문화론: 일본적 창조의 계보』의 저자이자 문예평론가인 후쿠시마 료타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한 것이다. 전후 일본의 지적 상황은 1945년의 패전을 어떻게 이해하며, 이 세계관의 폐허에서 어떠한 ‘주체성’을 건설할 것인가 하는 주제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것은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와 같은 사회과학자에서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에 이르기까지 광범위에서 발견되는 주제였다. 이 책은 “21세기에 발생한 일련의 재난, 즉 동일본대지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일본의 사상적·문화적 과제는 어떻게 재창조되었을까”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과 이후의 토론 그리고 저자의 오에 겐자부로 평 ‘동생의 복안 – 오에 겐자부로의 전후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 강연회 |

포스트모던 · 포스트 진재 · 포스트 코로나

- 현대일본의 사상 과제

_ 후쿠시마 료타 福嶋亮大(릿쿄대학)



| 토론 |



| 부록 |

후쿠시마 료타의 오에 겐자부로 평:

‘동생(弟)’의 복안(複眼) - 오에 겐자부로의 전후성

작가정보

저자(글) 후쿠시마 료타

1981년 교토시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에서 중국 근대 문학을 전공했고 2012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릿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 메일 매거진 『파상언론』에 「마이조 오타로론」을 발표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잡지 『유리이카』에 연재한 「신화 사회학」을 바탕으로 2010년 첫 단독 저서인 『신화가 생각한다: 네트워크 사회의 문화론』을 펴냈다. 2013년 출간한 역저 『부흥 문화론: 일본적 창조의 계보』는 2013년 기노쿠니야서점 인문서 30선에 선정되고 2014년 36회 산토리학예상(사상역사 부문)을 수상하며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이후 발표한 『성가신 유산: 일본 근대 문학과 연극적 상상력』(2016)으로 2017년 야마나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계속해서 『울트라맨과 전후 서브컬처의 풍경』(2018), 『변경의 사상: 일본과 홍콩에서 생각하다』(2018, 공저), 『백 년의 비평: 어떻게 근대를 상속할 것인가』(2019), 『나선형의 상상력: 헤이세이 데모크라시 문학론』(2020), 『생각의 정원을 만드는 방법: 첫 인문학 가이드』(2022), 『책이라는 바이러스: 21세기 사상의 전선』(2022) 등을 펴내며 활발히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문화 예술 활동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와세다대학 쓰보우치 쇼요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고전부터 현대 서브컬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선, 과감한 문제 설정과 논리 전개, 힘과 리듬을 겸비한 문체로 독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번역 고마쓰다 요시히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비교문학 전공 박사과정 수료. 동 대학원에서 논문 「2000년대 이후 ‘파국의 상상력’ 한일 비교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