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스와프 말리노프스키의 인문학 기능주의 인류학 톺아보기

조민성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브로니스와프 말리노프스키의 기능주의 인류학은 20세기 초 인류학계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이론입니다. 이 책은 말리노프스키의 핵심 개념들을 일상생활의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단순한 통신 도구를 넘어 사회적 관계, 정보 접근, 자아 표현의 수단으로 기능하는 것처럼, 모든 문화 요소가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트로브리안드 제도의 쿨라 교환 시스템이 경제적 교환을 넘어 사회적 관계와 지위를 형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 사회의 SNS 활동도 비슷한 기능을 한다는 점을 밝힙니다.

이 책은 말리노프스키의 현장 연구 방법론이 가져온 인류학의 변화를 상세히 다룹니다. 마치 우리가 새로운 도시에 이사 가서 그 지역의 문화와 관습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인류학자도 연구 대상 사회에 장기간 거주하며 그들의 삶을 관찰하고 경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우리는 다른 문화를 단순히 이국적이거나 원시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들만의 논리와 기능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부족의 주술 의례가 우리 눈에는 비과학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한다는 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말리노프스키의 이론을 현대 사회에 적용하여 우리 주변의 현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인의 소비 행위를 단순한 경제 활동이 아닌 자아 정체성 표현과 사회적 지위 획득의 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이나 가상 현실 속 활동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한 사회적 욕구를 해소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이처럼 말리노프스키의 기능주의적 시각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의 모든 요소들이 실은 복잡한 사회문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목차

1. 기능주의 인류학: 말리노프스키의 혁명적 시각
2. 트로브리안드 제도: 현장 연구의 새로운 지평
3. 문화의 총체성: 연결된 세계 이해하기
4. 쿨라 교환: 경제를 넘어선 사회적 의미
5. 신화와 마법: 사회 구조의 숨은 기둥
6. 언어의 힘: 사회적 행위로서의 의사소통
7. 가족과 친족: 사회 구조의 기본 단위
8. 성과 결혼: 문화 유지의 핵심 메커니즘
9. 경제 활동의 문화적 차원: 물질 너머의 의미
10. 법과 관습: 질서 유지의 문화적 기제
11. 종교와 의례: 공동체 결속의 무형 자산
12. 교육과 사회화: 문화 전승의 열쇠
13. 기술과 물질문화: 일상에 숨겨진 의미
14. 권력과 정치: 사회 질서의 조정자
15. 현대 사회와 기능주의: 새로운 적용의 장

인물정보

저자(글) 조민성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양 서적 작가로, 현재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문학 서적들을 집필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