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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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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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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1.53MB)
ISBN 979113065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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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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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은 문익환 목사의 서거 30주기를 기념하여 문성근, 황지우, 송경용 등 문익환을 그리워하고 뜻을 이어나가는 이들의 글을 모아 그의 삶과 사상을 다각도로 조명한 추모 문집이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 문익환은 신학자이자 운동가로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왔다. 그러한 문익환의 빛나는 생애를 정치적, 종교적, 문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조명한 글들은 그의 찬란한 유산을 지금 여기 우리에게 생생히 전달한다. 또한 이번 기념 문집은 텀블벅 출간 펀딩 11,415%, 후원 금액 57,075,698원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수많은 시민들의 추모와 지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책이다. 『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은 문익환이 남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오늘날에도 이어받아, 독자들에게 평화와 정의를 위한 여정에 함께하자고 손을 내미는 책이다.
책머리에
사랑의 마음이 식을 때 우리는 문익환 이야기를 한다 / 송경용

문익환 목사 30주기에
[30주기에 부쳐] 눈물의 잠, 혹은 광대 / 김정환
[문익환 추모시] 당신은 목소리였어요 / 황지우
[추모의 글] 국가폭력에 저항한 늦봄 문익환의 신념과 삶 / 김경재
[30주기 헌정만화] 귀향 / 박건웅

문익환의 평화사상
그의 ‘발바닥 언어’가 지상에 기록한 것들에 대하여 / 김형수

늦봄의 편지
[문익환 작품 해제] 하늘과 민족과 시 / 신경림
[문익환 헌정음반 기록] 사랑은 지치지 않아라 / 류형선
[문익환의 노랫말들] 「이 작은 가슴」 이야기 / 박재훈
[문익환의 언어학] 겨레말큰사전의 날들 / 정도상
[논문] 문익환 옥중서신의 특성과 활용 / 오명진
[문익환 작품 평론] 생명의 바다에 통일배 띄우고─문익환의 시세계 / 김기석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
[문익환의 통일운동] 탈냉전기의 선지자, 문익환 통일사상의 현재성 / 이승환
[문익환의 민주화운동] 문익환의 민주화·통일 실천의 변증법적 성찰 / 이유나

목회자로서의 문익환
[『공동번역』 시절 회고] 히브리말 … 몽둥이 말이고 한국말은 비단 말 / 곽노순
[늦봄 방북 30년] 늦봄의 터부·족쇄 깨기와 실천적 화해신앙 / 김경재
[목회자로서의 문익환] 꿈을 현실로 산 신앙의 선구 문익환 목사 / 최형묵
[시인이 된 번역가 문익환] 문익환 목사와 『공동번역』 / 김창주

아버지의 아들
아차 싶어 『문익환 평전』을 다시 읽었다 / 문성근
한국의 감옥은 그렇게도 즐거운 곳입니까? / 문의근

맺으며
해제 / 김형수
[연보] 늦봄 문익환이 걸어온 길

"삶은 선택을 허락하지 않는다. 살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 생(生)은 명(命)이다. 살려면 살
고 말려면 마는 것이 아니라 살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 따라서 생명은 불가피하게 자라려고 하는 힘을 갖는다."(p. 54)

문익환이라는 존재가 한반도적 평화의 한 상징기호로서 저잣거리에 등장한 것은 1976년이었다. 이후 18년 동안 여섯 차례 투옥되어 10여 년을 옥중에서 지낸다. 그 불타는 생의 전개를 일컬어 재야 운동권에서는 흔히 통일운동의 대부로 칭한다.(p. 67)

윤동주에 대한 부채 의식으로 문익환 목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릴케 시집을 번역하기도 했다. 문익환 목사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 우리말로 시를 쓰는 일, 시에 겨레의 상처를 담아내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p. 124)

문익환은 “감옥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난 인생을 헛살 뻔했다. 예수를 헛믿을 뻔했다”라고 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문익환의 평전을 쓴 작가는 “감옥은 그에게 그리스도의 세계를 확장시켜 준 곳이 였으며 그래서 그의 종교적 세계관이 커져가는 경로는 그가 쓴 숱한 옥중서신들에 새겨져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p. 148).

이 땅에서 오늘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온몸으로 분단을 거부하는 일이라고/휴전선은 없다고 소리치는 일이라고/서울역이나 부산, 광주역에 가서/평양 가는 기차표를 내놓으라고/주장하는 일이라고(p. 206)

문익환은 민주화가 곧 통일의 초석임을 깨달았을 뿐 아니라 당시 문익환에게 통일이란 국토의 지리적인 통일이 아니라 남북이 하나 되는 민족의 통일이었다. (...) 또한 통일의 방법은 남한의 자본주의는 평등을 지향하고 북한의 사회주의는 자유를 수용하는 방향인 ‘자유와 평등의 조화’를 모색하였다. 아울러 통일은 ‘민중’ 주도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p. 266)

박근혜 정권이 위안부 합의하고, 사드 배치하는 거 보고, 아차 싶어 『문익환 평전』을 다시 읽었습니다. 문익환 목사는 왜 1989년에 평양을 찾아갔을까요? 그는 법정에서 이동수 군이 옥상에서 몸에 불을 붙이고 뛰어내리는 것을 보면서, 저 젊은이들의 죽음을 막고 싶었다 했습니다.(p. 371)

"민주는 민중의 부활이고, 통일은 민족의 부활이며, 이는 자주 없이는 성취될 수 없습니다."(p. 373)

★★ 늦봄 문익환 30주기 기념 문집
★★ 텀블벅 출간 프로젝트 펀딩 11,415% 달성!
★★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추천 도서

폭력과 억압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사랑을 실천했던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 늦봄 문익환을 추모하다

“사랑의 마음이 식을 때, 우리는 문익환 이야기를 한다”

문익환 목사의 서거 3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엮은 추모 문집 『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익환과 함께했던 최측근부터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직접 쓴 글을 모아, 그의 생애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생애사가 시간순으로 나열된 평전과는 달리, 이번 30주기 문집은 정치적, 종교적, 문학적 측면에서 문익환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며, 독자로 하여 그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늦봄 문익환은 신학자이자 목사, 민주화 운동가이자 통일 운동가, 그리고 시인이었다.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현대사의 증거이며, 그가 남긴 사랑과 희망의 유산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그와 함께 역사를 살아낸 이들의 생생한 증언은 문익환이라는 인물이 가진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모습을 전달하고, 그가 어떤 신념으로 평화와 정의를 추구했는지를 보여준다.

『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은 문익환의 업적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삶의 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문익환이 평생 동안 보여준 평화에 대한 열망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늦봄’이라는 그의 호처럼, 그는 늦게라도 반드시 올 ‘봄’을 믿었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의 거룩한 신념과 행동이 남긴 흔적들은 오늘날 우리가 함께 어떠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지 깊이 생각하도록 한다.

"사랑을 가져라. 사랑은 지치지 않는다."
문익환이 꿈꾸던 평화와 사랑을 이어가는 끝없는 여정

『문익환 평전』 등과 함께 텀블벅 출간 프로젝트로 처음 소개된 이번 문집은 펀딩 11,415%, 후원 금액 57,075,698원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수많은 시민의 추모와 지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책이다. 『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그가 남긴 꿈을 이어가는 우리의 다짐을 담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문익환이 꿈꾸었던 평화와 사랑, 그리고 통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문익환이 남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는 그가 떠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살아 있다. 문익환의 생애는 단 하나였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빛깔로 다르게 빛난다. 신학자, 운동가, 시인으로서의 그의 모습은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 큰 그림의 여러 조각을 맞추어 볼 수 있다. 『반드시 돌아올 계절, 늦봄』을 통해 문익환의 삶을 따라 읽는 일은 곧 사랑과 정의, 그리고 평화에 대한 우리의 꿈을 다시 확인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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