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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

PADO북스

2024년 12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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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35MB)
ISBN 97911989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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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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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세계화의 이면에 존재하는 국제정치의 실상을 파헤친다. 존스홉킨스대와 조지타운대의 국제정치학자 헨리 패럴과 에이브러햄 뉴먼은 '무기화된 상호의존성'이라는 개념으로,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이 사실은 강대국들의 통제 수단이었음을 밝힌다. 특히 9/11 이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통신망과 금융 시스템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국가적 통제 수단으로 발전시켰고, 중국 역시 이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책은 틱톡 금지, 화웨이 5G 설비 논란, TSMC와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 등 현대의 주요 기술·경제 이슈들을 통해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제국 건설' 경쟁을 설명한다. 이는 미국에 대한 비판이 아닌, 모든 강대국이 지닌 국제정치의 본질적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독립국가로서 우리가 익혀야 할 외교안보의 현실을 담담히 드러낸다.
감수의 글 6
이끄는 글 |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한다 13
1. 윌터 리스턴이 꿈꾼 세상 33
2. 스톰브루 지도 69
3. 포연 없는 전쟁 - 미 상무부의 힘 - 111
4. 깨어나니 겨울 한 가운데 151
5. 브라이언 훅의 이메일 195
6. 바람과 빛의 제국 253
주 286
감사의 말 338
찾아보기 342

감수의 글
인터넷은 ‘공해(公海)’처럼 자유로운 정보의 바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세계화는 국가를 넘어 모두에게 열린 시장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9/11 이후 다시 대립의 세계가 돌아왔고, 중국이 미국의 라이벌로 부상하면서 ‘친구와 적’을 구분하고 적대세력과는 싸움을 하는 칼 슈미트적 ‘정치’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은 세계화가 구축해놓은 초국적(超國的) 촉수들을 자국의 무기로 만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 이전부터 그런 작업을 보이지 않게 진행해왔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그것이 원죄 때문인지 아니면 본성 때문인지 싸우고 지배하고 대립한다. 하지만 싸우고 대립하는 것도 혼자 하는 것보다는 그룹을 지어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그룹의 안을 단단히 연대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정의를 추구한다. 밖으로는 투쟁, 내부적으로는 정의를 통한 연대. 이렇게 국가 밖과 안의 정치가 구분된다.

국제정치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던 나라들은 국제정치의 비정함을 잘 안다. 반면 제국이나 보호국 치하에서 국제정치와 무관하게 살아왔던 약소국들은 독립후에도 아직 국제정치의 비정함이 낯설다. 그래서 외국과의 관계를 마치 사적 관계처럼 다정한 사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다정’이 아닌 ‘비정’을 만나면 급하게 국제정치에에 실망해버리고 낙담한다. 하지만 정의와 인정으로 묶인 국내정치과 달리 국제정치는 오직 타산과 거래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동맹도 파트너십도 모두 국익이 서로 일치해서 엮인 것일 뿐이다. 그래서 동맹을 유지하려면 동맹 파트너 국가의 이익도 항상 챙겨줘야 하는 것이다. 친구니까 나를 돕겠지라고 막연히 기대할 순 없다. 국제정치의 세계는 비정의 세계이며, 그런 세계에서는 타산과 타산 사이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지혜가 중요하다. 그래서 이 비정의 세계 속에서 합의를 만들어내는 외교는 아름다운 것이다.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세계화라는 겉모습 뒤에 존재하는 비정의 국제정치를 엿보여준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려 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 등이 사실은 세계 제일의 강대국 미국이 통제하는 공간이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물론 중국 같은 도전국들 역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그 통제권을 빼앗으려 시도한다. 일반인들은 이메일, 메신저, 클라우드 같은 것이 아무도 엿보지 않는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저자인 헨리 패럴과 에이브러햄 뉴먼의 주장이다. 미국이 왜 중국 앱 틱톡을 금지하려는지, 미국은 왜 동맹국들의 화웨이 5G 스위치(전화교환기) 도입을 막으려 하는지, 일본은 왜 한국 네이버가 만든 메신저 앱 라인에 대해 우려하는지, 중국은 왜 미국산 앱 사용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지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를 읽다 보면 미국의 과도한 권력을 고발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미국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정치는 원래 이런 것’임을 담담히 보여줄 뿐이며 이러한 비정함은 미국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다른 강대국들도 가지고 있는 모습일 뿐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어 독립하면 늘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더 이상 부모가 챙겨주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국가가 제국이나 보호국의 보호에서 벗어나 당당한 독립국으로 성장하면 늘 국제정치의 ‘비정’ 앞에서 걱정이 많아진다. 어른이 된 어린아이는 돈벌이의 기술을 익혀야 하고, 어른이 된 독립국가는 국제정치의 기술, 즉 외교안보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우리는 그 기술을 익히는 작은 방편으로 이 책을 국내 독자들께 소개한다. 영문학자이면서 국제시사문예지 PADO의 번역가인 박해진 선생이 유려한 문체와 정확한 표현으로 이 책을 번역해주었는데, 노고에 감사드린다.

2024년 11월
김동규 PADO 편집장

‘글로벌’이 중립을 의미하던 시대는 끝났다
미국과 중국의 ‘보이지 않는’ 언더그라운드 패권 경쟁

미국은 왜 중국산 앱 틱톡(TikTok)을 금지하려 하는가?
일본은 왜 한국 네이버의 라인(LINE) 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가?
왜 삼성은 TSMC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가?

20여 년 전만 해도 ‘글로벌’, ‘인터넷’ 등의 단어는 ‘국가를 초월한’, 즉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도 어쩔 수 없는 ‘초국적’, ‘초국가적’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이었고, 9/11 이후엔 그 허상이 공개적으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과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가르치고 있는 헨리 패럴과 에이브러햄 뉴먼은 ‘무기화된 상호의존성(weaponized interdependence)’이라는 개념으로 논문을 써왔고, 이 개념을 구체적인 사실과 엮어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학계, 언론계,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패럴과 뉴먼의 ‘무기화된 상호의존성’ 개념은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에게 영감을 주었고, 크리스 밀러는 “오늘날 경제 및 기술 권력이 어떻게 행사되는지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고 있던 것에 이해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국은 왜 중국산 앱인 틱톡(TikTok)을 금지하려 하는지, 중국은 왜 수많은 미국 앱을 금지했는지, 일본은 왜 한국 네이버가 지분 절반을 가지고 기술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지, 미국은 왜 화웨이의 5G 교환설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동맹국들에 강권했는지, 왜 삼성은 TSMC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설명한다.

정치는 선악을 뛰어넘는다. 정치를 통해 질서를 만들고, 만들어진 질서는 선이 지배하는 세계다. 하지만 질서 밖 또는 질서와 질서 사이의 틈새에서는 여전히 선악을 뛰어넘는 정치의 공간이 이어지며, 이곳에서는 선(善) 즉 ‘착함’이라는 시선만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이 펼쳐진다. 하지만 세계정치를 이끌어왔던 역사상 수많은 강대국은 이러한 정치를 해왔고, 그들은 쉽사리 ‘착함’에 갇히지 않는다. 필자인 패럴과 뉴먼은 바로 미국, 중국 등 세계정치의 리더십을 놓고 경쟁하는 강대국들이 어떻게 일견 중립적이고 무해하게만 보이는 글로벌 경제의 기술적 장치들을 장악해 자국의 이익에 이용하려 노력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인터넷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분산되었지만, 2002년 무렵만 해도, 전 세계 인터넷 통신 중 미국을 거치지 않고 세계의 두 지역을 오간 비율은 1% 미만이었다. 예컨대, 브라질 남쪽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북부의 어느 도시로 용량이 큰 이메일을 보낸다면, 이 이메일은 미국의 마이애미를 경유해서 이동한다. 브라질 내의 느려터진 구리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미국을 경유하는 초고속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가까운 지리적 거리가 아니라 가까운 시간 거리를 선택한다. 0.01초라도 빠른 곳을 선택하는 것이 인터넷이기 때문에 ‘브라질-브라질’ 루트보다 ‘브라질-미국-브라질’ 루트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패럴과 뉴먼은 미국이 이런 초고속통신망을 미국, 특히 미국 정보 및 국방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 DC 북부 버지니아 지역을 집중적으로 경유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는데, 여기를 통과하는 광섬유는 프리즘 기술을 통해 두 개의 신호로 분리되어 하나는 원래의 경로로 이동하고 다른 하나는 신호정보를 담당하는 미 국가안보국(NSA)으로 간다. 그리고 국가안보국은 이스라엘 기업이 가진 기술을 이용해 이 광섬유를 따라 흐르는 암호화된 정보를 풀고 해석한다고 한다.

선악 구분에 구애됨 없이 오직 국익만을 챙기는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패럴과 뉴먼의 주장이다. 대표적인 것이 화웨이인데, 화웨이는 5G 설비를 싼 가격에 내놓아 세계 시장을 석권하려 했다. 심지어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영국도 화웨이 제품을 도입하려 했다. 당시 5G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세 군데뿐이었다. 화웨이는 가격경쟁력이 월등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친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화웨이 도입을 강력히 말렸고, 이 과정에서 존슨 총리가 말을 듣지 않자 “졸도 직전까지” 격분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국은 화웨이의 5G 설비를 의심했다. 첨단 5G 설비를 악용하면 세상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패럴과 뉴먼에 따르면, 화웨이는 마오쩌둥식으로 농촌지역을 먼저 장악한 후 도시로 진격한다는 사업전략을 채택해 중국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화웨이가 급부상한 계기로 1994년에 있었던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와 장쩌민 공산당 총서기와의 만남을 지적한다. 이 만남 자리에서 런정페이는 “교환기(switch) 설비 기술이 국가안보와 연결되며, 자체 교환기 설비를 갖추지 못한 국가는 군대가 없는 국가와 같다”라고 말했고, 장쩌민은 “옳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는 내부 영업자료에서 자신들의 제품이 “주요 정치 인사”를 효과적으로 추적하는 능력이 있음을 홍보하라고 했다고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100% 알 수 없지만 미국도 중국도 ‘역지사지’해 보니 상대방이 미심쩍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다.

미국의 최대 권력은 어쩌면 달러패권일 것이다. 전 세계가 미국의 첨단 제품-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사기 위해서라도 달러가 필요하며,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들끼리 무역을 하기 위해서라도 달러가 필요하다. 그래서 모든 기업은 달러가 필요하고, 모든 나라의 은행들은 달러로 표시된 미국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달러로 해외 송금한다는 것은 이름만 ‘송금’이지 사실은 미국 은행들 사이의 액수 기록 변경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1만 달러를 보내도 결국은 미국 은행시스템 안에서 계좌 사이 액수가 변경되어 기록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즉, 글로벌 경제에서 활동을 하려면 우리가 속해있는 나라의 은행들이 온전하게 작동하는 미국 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바로 이 미국 내 은행 계좌를 동결시킬 힘이 있고, 이를 통해 전 세계 금융권을 통제할 수 있다. 이 은행 계좌가 동결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그 은행은 글로벌 경제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뱅크런’을 맞아 파산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계좌가 작동하지 않는 국가는 외국과 물물교환만을 해야 한다. 무역흑자라는 것은 어려워지는데, 즉 우리나라가 상대방 국가로부터 명태만 살 수 있다면, 상대방이 팔 수 있는 명태 액수만큼만 우리의 자동차, 핸드폰을 팔아야 한다. 교역이 제한된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현대국가는 감시를 중시한다고 주장했다. 즉 현대국가는 ‘보이지 않게 보고 들리지 않게 듣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비단 현대국가뿐만이 아니라 강대국들이 제국을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능력이며 권력이다.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바로 이 ‘보이지 않게 보는’ 힘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경쟁을 조명한다. 경제 안보의 필독서인 이 책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추천사 이어서]
패럴과 뉴먼은 지난 50년 동안 미국의 ‘네트워크 제국주의’가 어떻게 부상했는지 설명한다. 시장이 국가로부터 점점 더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시대에 대해 저자들은 그 반대가 사실이었음을 보여준다…이 책은 강대국들이 서로 갈등하는 세계를 보여주는데, 이곳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세계적 부의 계층 구조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피난처도 없이 가장 큰 고통을 계속해서 겪고 있다.
- 퀸 슬로보디안 〈뉴스테이츠먼〉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정말 적절한 시점에 발간되었다. 헨리 패럴과 에이브러햄 뉴먼은 미국과 다른 서방 정부를 방심해 있다가 그들의 경쟁국들에 의해 기습당했다고 묘사해온 미국 외교정책 서클의 주류적 관점을 대대적으로 수정한다.
- 〈TLS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경제 및 기술 발전에 대한 매혹적인 여행.
- 〈내셔널리뷰〉

패럴과 뉴먼의 글은 유려하고 매력적이다. 미국 정보 기관이 있는 버지니아 북부 오피스파크에서 20세기 중반 뉴욕 은행의 이사회실, 제재를 회피하며 인도양을 횡단하는 유조선까지 이 책에서 우리는 닐 스티븐슨 같은 테크노스릴러 작가의 영향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 〈워싱턴포스트〉

작가정보

저자(글) 헨리 패럴

HENRY FARRELL
아일랜드 태생의 정치학자로 조지타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워싱턴 포스트〉의 〈몽키 케이지〉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프리드리히쉬델상(‘정치와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주 관심사는 전자상거래, 유럽연합(EU), 국제관계 제도 등이다.

ABRAHAM NEWMAN
미국 오하이오 태생의 정치학자로 스탠퍼드대에서 학사, 석사,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조지타운대 정치학과, 외교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화로 초래되는 정치적 문제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그는 국제문제에 관해 자주 논평하고 〈도이치 벨레〉부터 NP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론 매체에 출연했다. 2022-2023 베를린 아메리카 아카데미를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포린어페어스〉 등에 기고하고 있다.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PADO에도 번역기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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