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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함께 쓰는 어린이 감정일기(장애인 접근성 강화 도서)

조연주 지음
자상한시간

2024년 12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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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30MB)
ISBN 97911988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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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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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어진 어린 시절로 우리를 초대해 주는 존재!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

내 안의 어린이는 사랑받고 있나요?
내 안의 어린이를 이해하는 것은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다. 우리에겐 의식을 상실하지 않고 다시 어린이처럼 되돌아가는 시간이 한 번쯤 꼭 필요하다. 어린 시절의 나를 마주 보는 것부터 변화는 시작되고, 그 시간을 통해서 내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도 알게 된다. <어른도 함께 쓰는 어린이 감정일기>는 영원히 존재할 내 안의 어린이와 마주하며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감정 심리 안내서이자 우리의 마음 성장 기록이다.

감정일기가 필요한 이유!
오랜 시간 감정일기를 써온 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은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지만, 감정에는 엄청난 파워가 있으며 감정을 잘 다스리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감정일기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일지’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겪은 일에 대한 ‘감정’에 집중해서 쓰는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가슴에서 꺼내는 행위’ 자체로 강력한 치료제가 된다.
특히 고단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버티는 어른들에게 감정일기는 어른이라는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온전히 어린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며, 마음의 안전기지가 되어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마음속 어린이가 다시 일어나서 성장하는데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감정을 꺼내는 것부터 시작하라!

어린이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감정일기는 실제 이름과 아이들이 쓴 그대로 실었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명을 쓰겠다고 말했을 때 아이들은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닌데 왜 다른 사람 이름으로 쓰냐’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
글마다 예시로 들어있는 ‘아이들의 감정일기’는 존중받지 못한 아이들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어린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린이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또, 어린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면 어린 시절의 나와 잘 지낼 수 있고, 어린이로 남아있는 내 안의 또 다른 자아와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의 저자 로베르토 리마 네토는 “인간은 성장해야 하기에 영원히 어린이로 있을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어린이처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 안의 어린이를 불러내서 대화하고 친해지고 화해하고, 어린이의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감정일기를 쓰는 동안만큼은 모든 어른이 철없는 어린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쏟아내길 바란다.

내 안의 숨은 감정과 욕구를 찾아라!
사람은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정들을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느낀 감정 단어를 7개 정도 쓸 수 있으면 감정을 잘 느끼고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누구나 자기만의 감정 주머니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다양한 감정을 꺼내서 사용하고 있을까?
자신의 감정 주머니 속을 잘 들여다보고 그 속에 있는 감정을 꺼내서 감정일기를 써보자. 내 마음 상태, 심리를 이해하려면 감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진짜 마음을 알아야 정확한 표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감정일기가 내 숨은 감정과 욕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일기를 쓰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tip과 감정일기의 효과, 심리학 이론 및 실천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감정일기를 쓰다보면 내 마음의 든든한 울타리가 생길 것이다.

√ 감정을 이해하는 심리학 이론
√ 어린이 감정일기 실제 사례
√ 감정일기 쓰기 tip
√ 30일 감정일기 프로젝트 워크북
√ 감정과 욕구를 알아보는 심리검사

전 국민이 감정일기 쓰는 그날까지!
“100권의 심리서보다 1권의 감정일기가 낫다!”
인사이드 아웃 다이어리 앞에 적혀있는 문장이다. 사람들이 감정일기를 자발적으로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그들의 내적 동기를 유발하고 감정일기의 장점과 효과에 대에 끊임없이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감정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우리의 마음이 한결 건강해질 거라고 믿는다. 이 세상의 어린이와 어른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어린이가 모두 존중받고 환영받는 소중한 존재가 되길 바라며 전 국민이 감정일기 쓰는 그날을 그려본다.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KA)의 <2024년 전자책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
프롤로그 _ 낮설어진 어린 시절로 우리를 초대해 주는 존재 4

1장 _ 어른과 함께 쓰는 어린이 감정일기(감정일기가 필요한 이유)
내 마음의 안전기지 18
나를 비난하는 내면의 목소리에서 벗어나기 24
마음을 탐색하고 상실을 위로하는 감정일기 30
숙제가 아닌 성장의 기록 36
롤러코스터 같은 내 감정의 비밀 찾기 42
<함께 해봐요> – 감정이름표 만들기 48
2장 _ 어린이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기(관찰력)
날씨와 감정의 관계 52
일기에 날씨를 작성하는 이유 58
같은 것을 다르게 바라보기 64
보이는 것 너머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훈련 70
사소한 질문 반복하기 76
<함께 해봐요> - 날씨 관찰하기 : 사진 촬영과 함께하는 세 줄 감정일기 쓰기 82

3장 _ 내 안의 어린이 불러내기(표현력)
미러링 효과 86
내 감정과 친해지기 95
좌절된 욕구 파악하기 104
순응하는 어린이 vs 자유로운 어린이 112
숨은 의미 찾기 119
<함께 해봐요> - 감정주머니를 활용하여 감정일기 쓰기 126

4장 _ 내 안의 어린이와 대화하기(문제해결력)
마음의 문제 해결하기 130
감정의 유통기한 137
감정의 기본 설정값 변경하기 145
우울감 함께 해결하기 152
감정과 의사결정 160
<함께 해봐요> - 감정 탐구 생활 작성하기 170

5장 _ 내 안의 어린이 지키기(자존감)
자기합리화 vs 자기객관화 174
양가감정 탐색하기 183
나만의 동사 찾기 192
as if기법 활용하기 199
타존감이 아닌 진정한 자존감 지키기 205
<함께 해봐요> - 두 가지 거울(성찰&분별)을 활용한 감정일기 쓰기 212

6장 _ 내 안의 어린이와 화해하기(감수성)
감정의 한계 216
관계적 상호작용 이해하기 223
인지적 재해석 훈련 231
내면의 숨은 동기 찾기 238
모든 감정적 권리의 회복 245
<함께 해봐요> - 칭찬 샤워 한 후 감정일기 쓰기 254

에필로그 _ 이슈보다 존재에 집중하는 사회를 꿈꾸며 256
참고문헌 263
워크북_ 30일 감정일기 프로젝트 270
부록_ 감정 및 욕구 검사 302

(p.25-26)
가끔 어린이들의 감정일기를 읽으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벌써 비난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너무나 비관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 내사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내사introjection는 상대의 가치관이나 욕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 채 내면화한 것을 말합니다. 즉, 스스로 옳고 그른지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것이 되어버린 기준들입니다. 특히 부모와 가족처럼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기준들은 무서운 모습으로 우리 안에 버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도연이의 감정일기>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 부모님이 학원을 3군데나 보내주셨는데 공부도 못하고 태권도도 못하고 그림도 못 그린다. 그래서 돈이 아깝다. 그래도 부모님이 회사에 나가서 힘들게 벌어오는 돈으로 학원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잘하지 못해도 그냥 다녀야 한다. 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를 보면 기가 죽는다. 나는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p.55-56)

<초등학교 3학년 민준이의 감정일기>
엄마가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서 억울하다. 쉬는 시간에 따뜻한 교실에 있다가 차가운 데 나갔다가 계속 왔다 갔다 해봤는데 나는 엄마처럼 짜증이 안 났다. 엄마는 왜 짜증이 날까? 엄마는 아침에 짜증 내고 저녁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오늘도 집에 가면 엄마가 또 사과할까?


저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민준이가 쉬는 시간에 따뜻한 교실과 차가운 교실 밖을 오갔던 행동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는 행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과 감정은 ‘엄마’와 ‘화’라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날씨’라는 변수가 자주 등장하고, 그것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들은 괜히 찔린다고 말합니다. 3초만 참으면 되는데 그걸 못 참고 아이에게 화를 내고 후회하길 반복합니다.

(p.71)
최 교수는 배가 아픈 아이들, 소화기 증상을 주로 다룹니다. 그런데 수십 년간 진료를 보면서 아이들 중 일부는 배가 아프고 토하는 것이 몸이 아파서 그런 게 아니라 아이의 마음이 상처를 받거나 불안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 증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물리적으로 병을 치료하려고 하면 아이의 상태가 더 나빠졌고, 아이의 얘기를 듣고 마음을 치료해 줬더니 점차 좋아졌습니다. 최 교수는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는 그것이 의학지식을 넘어서 ‘통찰’이라고 느꼈고, 의사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p.75)
청소년기 심리 발달 및 행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렌스 스타인버그Lawrence Steinberg 박사의 〈부모-자녀 간 다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많이 다투고 논쟁하는 가족의 자녀가 속임수나 거짓말이 훨씬 적었습니다. 반대로 사이가 좋지 않거나 부모님이 강압적인 경우에는 자녀들이 다투고 반항하지 않는 대신 거짓말을 많이 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얘기해도 들어주실 거라 기대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 시기에(사춘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논쟁도 없고 자녀가 반항하지 않는다는 건 평화로운 관계가 아니라 서로 솔직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감정이 억눌리지 않도록 꺼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훈련은 밖으로 꺼내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p.134)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의 문제를 먼저 풀었더니, 안 풀리던 수학 문제가 풀렸다.” 이 문장은 저에게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 문장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소설가의 명문장보다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안 풀리던 수학 문제를 붙잡고 있던 모습은 안쓰러웠지만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의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게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예림이는 전교 1, 2등을 하는 우등생이었습니다. 지난 중간고사에서 한 문제 차이로 전교 2등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증세가 시작되었고, 항상 마음이 초조하고 답답했습니다.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버텨내느라 애쓰며 살고 있었습니다.

(p.142)
내가 힘이 너무 세서 조절을 못 해서 미안하고, 같이 게임하고 놀고 싶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그런데요. 선생님, 감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어요?”
“응?”
이걸 또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망설였습니다. 우리가 화를 내는 순간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을 타고 퍼져 나가는데 90초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거나 인간이 아무리 슬픈 일을 겪어도 평생 슬퍼하지만은 않는 이유가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감정에 유통기한이 있어서 그렇다거나 그런 학문적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습니다.

(p.150)
우리의 뇌는 익숙한 것을 선호합니다. 어떤 특정한 감정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선호하고, 이러한 뇌의 작동원리를 ‘감정 습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익숙해진 감정을 점점 더 확대하고 강화하기도 합니다. 기본 설정값을 반복하면 ‘감정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 습관’이 오늘의 기분을 결정합니다. 어떤 감정은 오래가고 어떤 감정은 금세 사라집니다. 감정 습관은 삶의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감정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 설정값을 한 번쯤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p.186)
“제가 아빠 이야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아무도 물어봐 주지 않아서예요. 그런데 하고 싶어도 기억이 별로 없어서 할 얘기가 없긴 해요. 아빠가 보고 싶기도 한데 엄마를 힘들게 할 것 같아서 보기 싫기도 해요. 이런 마음은 아빠를 미워하는 건 아니죠?”

(p.193)
우리는 왜 장래의 꿈을 꼭 ‘명사’로 정해야 했을까요? 장래 희망이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때는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을 저도 한참 뒤에 깨달았습니다. 명사형의 직업을 얻기 위해 성취에 연연하면 그 과정에서 꿈을 이루지 못할까 봐 초조함과 조바심으로 마음이 즐겁지 않습니다. 꿈을 명사 안에 가두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가 되겠다고 꿈꿨던 사람이 그 직업을 얻지 못하면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창조 활동을 하는 예술가가 되겠다’라고 생각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교사’ 대신 ‘가르치는 사람이 되겠다’ ‘작가’ 대신 ‘글을 쓰겠다’ ‘요리사’ 대신 ‘요리를 하겠다’ 등 동사형 목표를 세우면 꿈을 향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p.209-210)
사랑이의 ‘너무 예쁜 죄’는 무죄 판결을 받고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가볍게 놀이처럼 하지만 ‘자존감 법정 놀이’를 통해 사랑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받는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라도 지켜줄 건 지켜줘야 합니다. 성인들은 ‘자존감 법정 놀이’를 하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살아온 시간만큼 아직 해결하지 못한 내면의 문제들이 많으니까요. 성인들은 방청객들의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은 나의 고민을 들여다보는 일이고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받는 것은 나를 변호하는 일입니다.

(p.249)
우리가 관계의 용서에서 가장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용서’를 했다고 ‘화해’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별개의 문제입니다. 개인의 용서는 치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분노와 원망, 상처를 풀어주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용서는 마음의 평화와 정서적 안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자기 관리 행위입니다. 반면 화해는 사건(배신, 상처받을 만한 상황 등)이 발생한 후 신뢰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고통과 분노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소통과 공감, 의지가 필요합니다.

(p.258)
매일 일기를 쓴다는 건 생각보다 귀찮음을 동반하는 일입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고 일기를 쓴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위해 귀찮은 일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일기를 쓰는 일이 귀찮은 일이라면 일기 쓰기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연주

사람과 세상을 관찰하고 연구한다. 특히 사람의 감정, 기질, 행동에 관심이 많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함없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은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지만 감정에는 엄청난 파워가 있다는 사실을 매 순간 실감하고 있다, 오랜 시간 감정일기를 쓰며 나와 밀도 있게 만나는 시간을 통해 내 마음을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었다. 감정을 잘 다스리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책을 쓰고 강의를 한다.

초중고등학교, 대학, 기업, 공공기관, 도서관, 교육청 등에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 교사,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정일기와 심리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일상 속 이야기와 미디어 매체를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심리학을 전하고 있다. <YTN 사이언스 투데이> 심리학자와 함께하는 뉴스 속 심리학 교실 ‘한 길 사람 속은?’ 코너에 미디어심리학자로 고정출연했으며, 사회문화 현상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심리에 대해 언론사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나봄미디어심리연구소 대표이며 작가, 임상심리사,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KPC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 그곳에서 빛난다> <사소하지만 내 감정입니다> 외 다수가 있다.

메일 beautypearl0410@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beautypearl0410
인스타그램 @choyeonjoo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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