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바바의 인문학 탈식민주의 톺아보기

윤재호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1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호미 바바의 탈식민주의 이론을 일상적인 예시로 쉽게 풀어낸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화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영국식 크리켓이 인도에서 변형된 모습, 미국의 타코 화요일 문화, 일본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풍습 등을 통해 문화적 혼종성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디의 서구식 복장 착용, 아프리카 작가들의 영어 사용 등의 사례를 통해 식민 지배를 받는 주체들의 모방과 저항 전략을 살펴봅니다.

전 세계 차이나타운과 같은 이민자 공동체의 형성 과정, 할리우드 영화 속 아시아인 재현, 크레올어의 발생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의 형성과 언어와 권력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K-pop의 세계적 확산, 할랄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전략을 바바의 문화 번역 개념으로 분석하여 문화 콘텐츠의 초국가적 이동과 수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형과 재해석을 살펴봅니다.

이 책은 식민지 시대 박물관의 역할과 현대 박물관의 변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교육 과정 개편 사례, 도시 계획과 공공 기념물에 나타난 식민의 흔적과 이를 재해석하는 현대적 시도들을 통해 문화 재현의 정치학과 탈식민적 지식 생산의 과제를 고찰합니다. 나아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혼종성을 탐구하며, 밈 문화, 온라인 팬덤, 가상 커뮤니티,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정체성 형성 과정을 바바의 이론으로 분석합니다.

목차

1. 호미 바바의 탈식민주의: 새로운 시각
2. 크리켓에서 타코까지: 문화적 혼종성
3. 간디의 양복: 모방과 저항의 전략
4. 차이나타운의 탄생: 제3의 공간
5. 영어의 지배와 저항: 언어와 권력
6. 오리엔탈리즘의 두 얼굴: 고정관념과 양가성
7. 국경을 넘는 사람들: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8. 아체베에서 루슈디까지: 탈식민 문학의 힘
9. 박물관의 변신: 문화 재현의 정치학
10. K-pop에서 할랄 맥도날드까지: 문화 번역
11. 교과서 다시 쓰기: 탈식민 교육의 도전
12. 도시의 탈식민화: 공간과 기억의 재구성
13. 밈에서 메타버스까지: 디지털 시대의 혼종성

작가정보

저자(글) 윤재호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양 서적 작가로, 현재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문학 서적들을 집필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