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됐다

그럼에도 계속 나아갈 것

서희진 지음

좋은땅 2024년 11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오늘날 독자들이 종이 책을 덜 읽거나,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기 어려워하는 경향을 고려하여, 하루에 하나씩 31일 동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시간의 결이 한층 더 짙어지는 시점에서,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추억부터 직장 생활에서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솔직한 고민들을 담아낸 수필집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시각에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각 챕터에는 AI로 그린 흑백 일러스트레이션을 포함하여 다루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글뿐만 아니라 여백을 통해 멈춤과 사색의 여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목차

이만하면 됐다
깊은 숨을 쉬고 진정 효과 얻기
눈높이 줄자, 그릇 크기에 맞는 물을 담자
깜장 커피가 주는 마음의 안식처
오늘 하늘은 Pantone No. 2393C
열정이 재능을 대신할 수 없다
시간은 순간을 의식해야 의미가 있다
아침형 인간이 과연 칭송받을 일인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일명 소확행
반려 AI와 반려묘 조이
화무는 십일홍이라
온유한 바람이 부는 6월
오르지 못할 하이힐은 없다
나는 왜 박사 과정에 도전했을까?
알의 껍질을 깨는 일
어른의 말은
합리적인 스타일 픽, 원피스
영어 동화책 읽는 직장인
스톡데일 패러독스
MBTI, 지금도 진화하는 중
버킷 리스트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할 때
아침 고요 사무실
또라이와 지랄 총량 그리고 스트레스 법칙
지적 호기심, 위안과 영감을 주는 책
떡볶이로 푸는 스트레스
연차는 산소 같은 존재
알고 있다는 착각
견디니까 중년이다
성장
글을 마치며

출판사 서평

《이만하면 됐다》는 28년 동안 국내 식품업계의 대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해온 저자 서희진이 자신의 인생 여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이다. 학창 시절의 추억에서부터 직장 생활의 도전과 보람,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에피소드들이 정감 있게 펼쳐진다. 저자는 단순히 지나온 시간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매일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작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현대인들이 종이책을 덜 읽고 두꺼운 책을 완독하기 어려워하는 점을 고려해, 이 책은 하루에 한 편씩 31일 동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각 장마다 담긴 주제는 저자가 살아오며 느낀 솔직한 감정과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다루고 있다. 아침의 고요한 사무실에서 느끼는 평온함, 맛있는 떡볶이로 잠깐의 스트레스를 푸는 소소한 즐거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등 저자가 매일 마주했던 일상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각 챕터에 포함된 AI로 그린 흑백 일러스트레이션이다. 그림은 글이 담고 있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독자가 잠시 멈추고 글의 의미를 되새길 여유를 제공한다. 각 챕터의 내용은 대단히 일상적이지만, 평범함 속에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의 순간들을 담아내려는 저자의 진심이 돋보인다. 저자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해온 전문가답게,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새로운 통찰을 얻기를 희망한다.

《이만하면 됐다》는 성공과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지금의 나 자신을 긍정하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특히 "나는 왜 박사 과정에 도전했을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같은 챕터는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이만하면 됐다"라는 말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을 이기려 애쓰기보다는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진정한 성취임을 이야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희진

저자 서희진은 농심과 동원F&B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 회사에서 28년간 마케터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소비자와 소통해 온 그녀는, 깊이 있는 시장 분석과 창의적인 전략 수립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국내외 먹거리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음식을 만들고 그 아름다움을 플레이팅에 담아내는 일에도 열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