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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부사

말맛 지도 따라 떠나는 우리말 부사 미식 여행
장세이 지음
이응

2024년 1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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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4.56MB)   |  약 3.7만 자
ISBN 979119805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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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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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부사 - 말맛 지도 따라 떠나는 우리말 부사 미식 여행》은 이런 책이다! 이 책은 우리말 부사의 네 가지 힘 - 스며드는 힘 · 덧붙이는 힘 · 응어리진 힘 · 아름다운 힘을 독자가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음식의 다섯 가지 맛에 착안해 단맛 · 짠맛 · 신맛 · 쓴맛 · 물맛을 기준으로 그에 어울리는 스물 다섯 개의 단어를 소개한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각 단어의 말맛을 형상화한 그림 스물 다섯 점도 함께 실어 보다 깊은 말맛을 전하려 한다. 힘을 잃은 말과 맛의 과잉 시대에 이 책이 오래도록 잊고 지낸 말맛, 그중에서도 부사의 깊고 너른 말맛을 새삼 깨우치고 일상에서 그 맛을 고이 음미하도록 이끄는 기꺼운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여는 글
맛있는 부사가 왔어요

1장 단맛의 부사
간절한 바람을 담은 다디단 부사

기꺼이 - 마음이 내키니 달가이
비로소 - 간절히 닿고 싶은 그 어딘가所
바야흐로 - 도도한 시간이 흘러 흘러
마냥 - 마지막까지 그냥
부디 - 오, 신이시여

2장 짠맛의 부사
삶의 비애가 배어 눈물어린 부사

어이 - 응어리진 눈물이
이토록 - 이슬을 토하도록
오롯이 - 온전하여 고독하니
애달피 - 애처로이 매달린 피
아스라이 - 별처럼 아득히

3장 신맛의 부사
일상의 흐름을 바꾸는 청량한 부사

자칫 - 평균대에서 삐끗한 순간
새삼 - 잠잠한 마음을 새로이
이따금 - 반박음질한 새삼
불현 듯 - 번쩍 하고 빛나는 순간
사뭇 - 아주 달라 너무 좋아

4장 쓴맛의 부사
고난에 맞서는 쓰디쓴 부사

차마 - 마음과 달리 발길이
굳이 - 꼭 그래야만 했니
겨우 - 그것밖에? 그거라도!
도무지 - 숨 쉴 수 없어
차라리 - 어쩌란 말이냐

5장 물맛의 부사
만물을 보듬은 물같은 부사

모름지기 - 모르면 아니 되기
웅숭깊이 - 큰물의 테두리
고즈넉이 - 넋을 놓고
두루 - 온 땅에 평화를
고이 - 꽃이

부사부터 지워라!

이 말은 저자가 잡지 기자가 되고 맨 처음 받은 가르침 중 하나입니다. 신입 기자 시절, 원고 양을 가늠하지 못해 툭하면 글이 넘쳐 적게는 두세 문단, 많게는 기사의 절반을 지워야 할 때, 저자의 선배는 '기사가 넘칠 땐 부사부터 지워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대선배의 가르침이었으나 저자는 차마 따르지 못했습니다. 그 수가 많지도 않은 데다 부사마다의 말맛을 생각하면 쉽사리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사를 문장에서 없애도 될 품사라 여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저자는 때로 한 문단을 통째로 지우는 선택으로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부사를 지키곤 했습니다.

부사는 힘차다!

저자가 기자 시절 배운 대로 부사는 문장에서 가장 먼저 지워야 할 힘없는 말이 아니라 깊고 너른 뜻을 품은 우리말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매료된 부사의 네 가지 힘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나, 스며드는 힘! 부사는 명사나 동사, 형용사에 비하면 그 뜻의 경계가 흐립니다. 무언가를 명확히 지시하거나 한계 짓기보다 문장 전체에 그 힘을 널리 퍼뜨립니다. 가령 '비로소'는 이전의 모든 문장을 끌어안으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바야흐로'는 긴 과거를 네 음절에 품은 채 내일의 문을 열고 시절을 넘어 시대를 향해 나아갑니다.

둘, 덧붙이는 힘! 부사는 어떠한 상태나 상황, 또는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부사가 수식하는 그 대상의 상태나 감정의 폭을 확장시키고, 그 의미의 깊이와 너비를 유연하게 배가시킵니다. 이를테면 '기쁘다'라는 표현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그나마 기쁘다', '새삼 기쁘다', '마냥 기쁘다'와 같이 서술어 앞에 부사를 더하면 기쁜 감정의 정도와 빈도도 세세해집니다. 셋, 응어리진 힘! 부사는 기나긴 상황이 응축된 말이라 두서너 음절만으로 눈앞에 장대한 광경을 펼칩니다. '아스라이'를 떠올리면 머나먼 별을 올려다보는 모래밭의 작은 꽃 한 송이 그려지고, '웅숭깊이'를 떠올리면 가마솥에 끓인 숭늉 한 그릇이 개다리소반에 차려집니다. '불현듯'이라 하면 칠흑 속에 불을 켠 듯 삽시에 환해지는 영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넷, 아름다운 힘! 이 책에 소개하는 부사는 모두 우리말 단어입니다. 일부 음절이 한자이거나 아예 한자어인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담뿍 배인 부사는 아껴 발음하면 마치 처음 듣는 단어처럼 낯설고 신비롭습니다. 그 뜻과 모양에 말의 멋과 맛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아름답습니다. '오롯이', '사뭇', '고즈넉이' 같은 단어를 되뇌면 어느덧 마음에 은하수가 흐릅니다.

부사는 맛있다!

이 책에는 네 가지 부사의 힘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음식의 다섯 가지 맛에 착안해 다섯 가지 말맛, 곧 단맛·짠맛·신맛·쓴맛·물맛에 따라 스물 다섯 개의 단어를 실었습니다. 1장 단맛의 부사에는 기꺼이·비로소·바야흐로·마냥·부디 등 음식의 단맛처럼 떠올리기만 해도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부사,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거나 앞으로 이루어지리라는 뜻을 담은 희망찬 부사를 담았습니다.

2장 짠맛의 부사에는 어이·이토록·오롯이·애달피·아스라이 등 마음이 에일 때 절로 쏟아지는 눈물처럼 짜디짠 맛, 삶의 비애가 깃들어 물기 어린 맛, 서글프고 애달프고 안타까운 맛의 부사를 소개합니다. 3장 신맛의 부사는 레몬즙처럼 청량하고 말끔한 향기를 가진 말로 정하고, 이전의 맛을 지우고 새로운 기운을 부르는 부사, 자칫·새삼·이따금·불현듯·사뭇을 깊이 들여다보았습니다.

4장 쓴맛의 부사에는 차마·굳이·겨우·도무지·차라리 등을 추려 담았는데, 이 다섯 부사는 모두 힘겨운 삶의 땀과 노고가 느껴지는 한편 한탄을 딛고 도약하는 말입니다. 5장 물맛의 부사는 널리 퍼지고 깊이 솟아나는 물, 만물을 살리고 보듬는 물 같은 부사로 가려 모아 모름지기·웅숭깊이·고즈넉이·두루·고이의 세계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저자는 독자가 맛난 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각 단어의 말맛을 형상화한 스물 다섯 점의 그림도 함께 그렸습니다. 부디 이 책이 오래도록 잊고 지낸 말맛, 그중에서도 부사의 깊고 너른 말맛 을 새삼 깨우치고 일상에서 그 맛을 고이 음미하도록 이끄는 기꺼운 길잡이가 되기를 바립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세이

저 : 장세이
마냥 세계 문학 전집을 끼고 살던 아이는 애달피 국어사전만 헤적이는 이과생으로 자랐다. 바야흐로 21세기가 열린 해, 잡지기자가 되어 이따금 우리 숲 이야기를 담은 <서울 사는 나무>, <엄마는 숲해설가>, <숨 쉬러 숲으로>라는 책을 내고, <후 불어 꿀떡 먹고 꺽!>, <오롯한글> 등의 우리말 교양서를 썼다. 비로소 2022년, 이응출판을 열어 맛나고 힘찬 우리말 책을 두루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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