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철학
2024년 12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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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147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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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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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과 '행복 철학'은 어떻게 다를까? 이 책에서 철학자 이충진은 철학에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지만, 행복학에서 그런 질문은 지엽적일 뿐이라며 두 가지를 구분한다.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는 행복학의 이론적 토대는 1990년대에 등장한 긍정 심리학이다. 처음부터 실천을 전제로 만들어진 긍정 심리학에 기반을 둔 행복학을 통해 우리는 일상적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실질적인 지침은 익힐 수 있을지 몰라도 인간 삶의 근본적인 행복,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행복에는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행복학과 행복 철학의 핵심은 전혀 다르며, 그 다름 때문에 우리는 행복학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행복 철학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 아도르노, 마르쿠제, 슈패만 등의 오래되고 독특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행복에 관한 철학자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철학과 행복 사이의 내적이고 밀접한 연관성을 살펴보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오늘날 넘쳐나는 행복 담론에서 벗어나 행복에 관해 보다 근원적으로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1장 행복학과 행복 철학
1. 행복
2. 행복학, 긍정 심리학
3. 행복의 철학 1 - 고대
4. 행복의 철학 2 - 근대, 현대
5. 행복학, 행복 철학
2장 훌륭한 영혼 - 아리스토텔레스
1. 최고선, 최대선, 우연적 선
2. 영혼의 탁월함
3. 사회
4. 실천적 지혜
5. 누가 행복한가?
3장 내면의 강인함 - 스토아학파
1. 자연, 영혼
2. 아디아포라
3. 아파테이아
4. 자부심, 자유
5. 누가 행복한가?
4장 섬세한 일상 - 에피쿠로스
1. 쾌락, 욕망
2. 아타락시아
3. 불안, 죽음
4. 우정
5. 쾌락주의자의 행복
6. 누가 행복한가?
5장 신에 대한 지적 사랑 - 스피노자
1. 자기 보존
2. 불완전성, 기쁨과 슬픔/고통
3. 정서, 지적 행복
4. 지적 사랑, 절대자
5. 철학자의 구원자
6장 쾌락 기계 - 공리주의
1. 쾌락의 최대량
2. 쾌락의 측정
3. 고급 쾌락
4. 현대 테크놀로지
5. 인지적 요인과 행복
7장 행복의 자격 - 칸트
1. 주관적, 객관적
2. 의무로서의 행복
3. 보상으로서의 행복
4. 인간의 선
5. 행복한 사람
8장 염세주의자의 행복 - 쇼펜하우어
1. 행복의 기술
2. 불행한 삶
3. 희극 또는 비극
4. 허무주의
9장 초인의 행복 - 니체
1. 고대 행복 개념의 비판
2. 근대 행복 개념의 비판
3. 힘에의 의지, 초인
4. 초인의 행복
5. 디오니소스의 행복
6. 마지막 인간들
7. 주체, 자유
10장 아름다움의 왕국 - 아도르노
1. 오디세이아
2. 근대인의 행복
3. 이성, 자연
4. 근대사회
5. 몸, 감정, 예술
6. 비천한 이성
11장 일차원적 행복 - 마르쿠제
1. 선진 산업사회
2. 일차원적 욕망
3. 일차원적 사유
4. 정치, 대중매체, 대중문화, 교육
5. 거짓 행복
6. 위대한 거부
7. ‘지금 여기’의 행복
12장 과학기술과 우생학
1. 우생학
2. 과학기술
3. 멋진 신세계
4. 불행한 미래
5. 생명 보수주의
6. 질문들
13장 사회적 행복
1. 황홀한 행복?!
2. 반사회적 사회성
3. 사회적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
4. 숭고함
14장 행복을 위한 철학의 권고 - 슈패만
1. 욕망의 억제
2. 가치관
3. 사유 능력
4. 내면의 훌륭함
5. 행복, 행운
에필로그
참고 문헌
p. 27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철학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행복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젊어서는 최고의 철학자 플라톤의 제자이자 동료였으며 나이 들어서는 알렉산더대왕의 스승이었고 죽은 후에는 ‘모든 학문의 아버지’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었으니 철학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하겠다.
p. 44 황제와 노예가 동일한 학파의 구성원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사회적 신분 및 그것과 결합되어 있는 좋음이 스토아학파에게는 아무런 중요성도 갖지 않았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 스토아학파는 인간의 행복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외적인 좋음이라고 부른 것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부와 권력, 외모나 건강 등은 행복의 조건이 아니며 가난이나 불구, 질병, 심지어 죽음조차 행복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pp. 94-95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쾌락의 질적 차이는 너무도 분명해 보인다. 1시간 동안 TV 앞에서 낄낄거리며 얻는 쾌락의 양과 1시간 동안 『태백산맥』을 읽으며 얻는 쾌락의 양이 같다고 해도 쾌락의 내용과 특성까지 같다고는 할 수 없다. 직장 동료와 하루 종일 만나는 것과 퇴근 후 애인과 잠시 만나는 것 사이의 차이점은 쾌락의 크기만이 아닐 것이다. 하물며 타인을 돕기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함으로써 얻게 되는 도덕적 자부심은 다른 어떤 쾌락과도 다르다.
p. 111 그런데 동일한 종류의 선들 사이에도 더 큰 선과 더 작은 선이 존재한다. 가령 불쌍한 사람에게 경제적 자선을 베푸는 것에 비해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선이다. 자연적 선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돈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목숨과 바꾸는 사람은 없다. 생명과 돈은 모두 자연적 선이지만 그 둘 사이에도 분명한 크고 작음이 있다. 그러므로 도덕과 행복의 결합(최고선)에는 반드시 양의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p. 127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쇼펜하우어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만일 인간 삶이 필연적으로 불행할 수밖에 없다면 우리가 행복의 기술을 배워야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만일 그가 ‘그것이 우리를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라고 대답한다면,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염세주의 아닌가?
p. 133 이른바 세기말에, 즉 세상이 통째로 망한다고 생각되던 시기에 살았던 니체에게 행복의 문제가 시급한 것일 수는 없었다. 직면한 위기를 폭로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 이 철학자에게 어쩌면 행복한 삶이란 지극히 한가한 것으로 여겨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망치를 든 이 철학자에게 최소한 그가 부순 것이 무엇이고 그가 새로이 만들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정도는 물어볼 수 있을 듯하다. 행복에 관해서 말이다.
p. 184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의 탄생과 삶의 모습을 결정하는 것은 과학기술이다. 과학기술은 사람의 행동과 생각과 감정을 조절ㆍ규정한다. 과학기술은 사람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결정하며 그에 저항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과학기술은 살아 있는 신이다. 이 신의 보살핌 아래서 모든 인간은 행복하게 살아간다.
p. 202 촛불 집회의 참여자들은 자신의 손으로 켠 “내면의 촛불” 덕분에 사회정의라는 가치에 눈을 떴으며, 그것의 보편성 덕분에 개인의 촛불은 타인과의 공감을 넘어서 “우주적 공명共鳴에 이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보편적이고 우주적인 가치와의 만남, 즉 자신이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과 자부심은 그들에게 “환희”로 가득 찬 행복을 선사했다.
「1장 행복학과 행복 철학」에서는 행복 철학이 긍정 심리학에 토대를 둔 현대 행복학과 어떻게 다른지를 지적하고 고대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행복에 관한 철학적 논의의 개괄적인 흐름을 알아본다.
「2장 훌륭한 영혼 - 아리스토텔레스」에서는 서양철학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행복한 삶을 살았던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신의 탁월함을 갖추고 그 탁월한 정신을 활용할 기회가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겼으며 따라서 철학자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3장 내면의 강인함 - 스토아학파」에서는 황제에서 노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원을 지녔던 스토아학파의 행복 이해를 다룬다. 외적ㆍ우연적 좋음 역시 행복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던 아리스토텔레스와 달리 스토아학파는 도덕적ㆍ정신적 좋음을 행복으로 여기고 행복의 가능성을 철저히 인간 내면에서 찾았으며, 따라서 영혼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든 행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4장 섬세한 일상 - 에피쿠로스」에서는 아테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에서 시작한 에피쿠로스학파의 행복 개념을 살핀다. 에피쿠로스학파의 기본 입장은 쾌락주의로 이해되지만 그들이 말하는 쾌락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난 마음의 평온을 의미하므로 돼지의 쾌락과는 다르다. 정신적 여유를 잃는 일 없이 작은 기쁨에 만족하는 사람이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5장 신에 대한 지적 사랑 - 스피노자」에서는 18세기 관념론자들과 19세기 유물론자들이 모두 매우 높이 평가하는 철학자 스피노자의 행복을 논한다. 스피노자의 행복 이해에서 결정적인 것은 이성인데, 이성이 사유하는 대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절대자라고 생각한 그는 절대자를 사유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달해 절대적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았다.
「6장 쾌락 기계 - 공리주의」에서는 쾌락주의자인 벤담을 통해 18세기 영국에서 다시 등장한 쾌락주의 행복관을 알아본다. 벤담이 이해한 인간의 행복은 가능한 최대의 쾌락이며, 벤담의 후계자인 밀은 쾌락에 양적인 차이만이 아니라 질적인 차이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 장에서는 공리주의자들의 행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지적 행위, 즉 자기 성찰의 행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7장 행복의 자격 - 칸트」에서는 도덕과 정의를 말하는 칸트가 행복을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고찰한다. 칸트에 따르면 행복은 도덕적 행위에 대한 합당하고 비례적인 보상이다. 칸트는 자연적 욕망의 대상(자연적 선)을 기회비용으로 지불하며 한 도덕적 행동에 그것에 상응하는 자연적 선이 주어진 상태를 ‘최고선’이란 개념으로 표현하면서 도덕과 행복의 결합을 논했다.
「8장 염세주의자의 행복 - 쇼펜하우어」에서는 서양철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를 알아본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에게 행복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행복의 기술을 서술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인간 삶이 불행할 수밖에 없다면 우리가 행복의 기술을 배워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이 장에서는 행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행복의 불가능성을 소리 높여 외친 쇼펜하우어의 특이한 행복론을 살핀다.
「9장 초인의 행복 - 니체」에서는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행복 개념을 논한다. 고대와 근대의 행복 이해를 부숴버린 니체는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힘이라고 말했으며, 힘의 상승으로 지금 여기를 초월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초인’이라고 표현했다. 고난과 고통으로 점철된 길일지라도 들판에 나가 폭풍에 맞서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 안에도 폭풍우만 한 크기의 힘이 있음을 느끼는 것이 그가 말한 초인의 삶이며 초인의 행복이다.
「10장 아름다움의 왕국 - 아도르노」에서는 20세기 철학자 아도르노가 본 근대인의 행복을 살핀다. 아도르노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삶을 살아가는 근대인에게 행복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보았는데, 근대 세계를 초월하여 합리성과 효율성의 세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아름다움의 세계에 도달해야 예술적 경험을 통해 비로소 행복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11장 일차원적 행복 - 마르쿠제」에서는 물질적ㆍ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선진 산업사회에서의 행복의 의미를 독일 철학자 마르쿠제와 함께 논한다. 선진 산업사회의 구성원에게 욕망의 충족을 의미하는 행복은 ‘소비’와 동의어이지만 마르쿠제에 따르면 그러한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지금 우리의 욕망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 욕망이기 때문이다. 선진 산업사회가 강제하는 사유와 삶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 그와 같은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것을 마르쿠제는 ‘위대한 거부’라고 표현한다.
「12장 과학기술과 우생학」에서는 인류의 번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술의 측면에서 인간의 삶과 행복을 살핀다. 과연 미래의 인간은 장밋빛 미래를 선사하는 과학기술 덕분에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인가? 인간의 행복을 과학기술에 의존하게 되면 우리의 인간 이해 자체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 장에서는 우생학 및 생명 보수주의 담론과 함께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고찰해본다.
「13장 사회적 행복」에서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렌트에게서도 발견되는 사회적 행위와 사회적 행복에 관한 논의에 주목한다. 행위자 개인과 보편적ㆍ우주적 가치의 만남으로 주어지는 긍정적 감정, 즉 자신이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과 자부심은 우리에게 환희로 가득 찬 행복을 선사한다. 이 장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ㆍ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숭고함의 경험’으로 비유할 수 있는 사회적 행복을 어떻게 추구할 수 있을지 논한다.
「14장 행복을 위한 철학의 권고 - 슈패만」에서는 슈패만의 개념에 의거해 행복을 논한다. 인간은 가치관 형성 과정에서 자신의 주관적 가치관과 현실의 객관적 가치 체계 사이에 존재하는 틈을 극복해야 한다. 현실 세계의 가치 질서를 인식하고 수용하여 양자 사이에 공유 부분을 만들어내는 능력, 즉 공동의 것에 도달하는 능력, 합의를 이루어내는 능력, 이러한 합의에 토대해서 공동의 사회를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을 갖춘 인간은 세계가 가치들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고 현실 세계에서 가치를 만들어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작가정보
성균관대학교에서 헤겔 철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칸트 법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성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몇 년 전 한국칸트학회의 회장직을 잠시 맡기도 했다. 주로 서양 근대 법철학과 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20대에 철학을 삶의 유일한 방식으로 택한 후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칸트 법철학과 관련된 논문들과 몇 개의 저서 및 역서는 그 흔적이다. 지은 책으로는 Gerechtigkeit bei Kant, 『이성과 권리』,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사회철학 이야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언명령 - 쉽게 읽는 칸트』, 『법이론』 등이 있다.
낭독 신범식
2013년 KBS 38기 공채 성우
<애니메이션 및 외화 더빙>
영화 스타워즈 주연더빙 외 다수
영화 여중생A 목소리 연기
영화 퍼펙트맨 앵커 내레이션
애니 가면라이더 스펙터 더빙
애니 원피스 니디 더빙 외 다수
광고 SK하이닉스 내레이션 외 다수
다큐 KBS 세계는 지금 내레이션 외 다수
KBS 라디오드라마 연기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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