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의 노래

채계화 지음

좋은땅 2024년 11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머니의 그리움』, 『어머니의 별빛』, 『어머니의 황혼』에 이은, 채계화 저자의 네 번째 시집 『실향민의 노래』. 세월이 흐르며 보고 싶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저자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목차

시인의 말 4

제1부

통일 전망대에서 12
내 사랑이여 14
통일의 노래 15
편지 16
그날이 오면 17
통일 18
저미는 가슴 빈 자리 20
실향민의 노래 21
잠 못 이루는 밤 22
가위 23
고향 24
고향 소식 25
고향하늘 26
나비 27
그대 너무 멀리 있어 28
석양 29
실향민 30

제2부

언니구실 32
내 영혼 33
우정 34
여름 가네 35
내 슬픔 36
바보 37
시린 생각 38
침묵 39
사랑의 절망 40
공평 41
정원의 나무 42
산 자락에 핀 한 송이 꽃 43
텅 빈 세상 44
상처 45
인생무상 46

제3부

우리 주님 48
날 가지 49
돌아갈 곳 50
뜨개질 51
나의 햇빛 나의 사랑 52
가을인데 53
참사랑 54
후회 55
임은 갔습니다 56
주님의 시간 58
흐르는 강물 59
추모공원 60
은총 61
맑은 물 62
감사 63
귀뚜라미 64

제4부

그냥 66
파랑새 67
다시 그날 68
교실 69
예산군 추모 공원에서 70
우리 언니 71
흘러간 시간 72
세월의 뒤안길 73
그리움의 시간 74
영혼을 75
그리움 76
그리운 아버지 77
겨울 밤 78
우체국에서 79
보고픈 어머니 80
자존심 82
좋았던 날 84
견디는 힘 85
봄이 오는데 86

제5부

친구에게 88
겨울의 축복 89
연초록으로 90
봄의 길목 91
해 92
봄이다 93
봄날 아침 94
따뜻한 미소 95
겨울 초입 96
맥박의 고동침 97
봄 향기 98
용돈 99
짧은 여행 100
내 친구 101
빛나는 별 102
삶 103
작은 평화 104
봄빛 사랑 105
계수나무 꽃 106
12월 마지막 날에 107
내사랑 나의 가족 108

출판사 서평

『실향민의 노래』는 잃어버린 고향과 사라져 간 세대를 그리워하며, 통일과 화합의 날을 기다리는 저자의 애틋한 감정이 담긴 시집입니다.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채계화 저자는, 피란 생활을 겪으며 고향을 떠나야 했던 본인의 이야기와 그 시절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여전히 고향을 품고 살아가는 실향민의 아픔을 주제로, 세월의 흐름 속에서 빛바랜 기억들과 더불어 지금도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추억들을 노래합니다.
시집은 총 다섯 개의 부로 나뉘어, 통일을 바라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정에서부터 살아온 인생 속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담아냅니다. 특히 통일 전망대에서, 실향민의 노래, 그날이 오면과 같은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옅어지지 않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냅니다. 저자의 고향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장소를 향한 것이 아니라, 함께 했던 사람들과 그들이 속했던 세상을 잃어버린 아픔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집은 긴 시간 동안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 후회, 감사 등의 시에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깊어진 신앙과 내면의 성찰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 감사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슬픔을 이겨내고자 하는 저자의 강인한 의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향민의 노래』는 한국 전쟁과 피란의 상처를 간직한 세대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채계화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잊힌 고향에 대한 간절함을 노래하며, 독자와 함께 그 마음을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그리움과 아픔, 그리고 고향을 향한 사랑을 담은 이 시집은 단순히 개인적인 기억의 기록이 아니라, 같은 아픔을 지닌 사람들의 마음에 공명하며, 통일을 기다리는 모두의 마음에 한 줄기 희망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채계화

함경남도 흥남 출생
숙명여대 교육학과 졸업
충남문인협회 회원
내포문학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