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 김익성 옮김

메이트북스 2024년 1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역경을 마주하게 된다.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기도 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누구나 역경을 극복해 성공하고 행복하기를 꿈꾼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Self-Help)』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조론』은 주체적이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스스로 돕는다’는 자조(自助)의 정신을 보인 대가들이 자기 수양을 하고 인격을 쌓아 역경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실제 사례들을 모아 그 방법과 중요성을 설파한다. 스스로 자조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나의 성공과 행복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조론』에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자조’의 원칙만을 선별해 담았다. 다른 책들처럼 완역본으로 구성할 경우 분량이 상당하고 일화가 많아 주제에 몰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평가를 반영해 시의성이 떨어지거나 중복되는 주제의 일화를 상당히 솎아냈다. 그런 점에서 한결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그저 조언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보여주는 사례들이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 자조를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 긍정적인 마음가짐, 용기, 자신만의 원칙 등을 실천해야 한다. 평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익히 아는 것들이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이런 원칙을 벗어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쉽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허무해지기도 한다. 저자는 돈보다도 지혜와 인격, 자기계발 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근면한 태도와 인격이 결여되어 있다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힘들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한 분투나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고 노력하는 태도가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치 있는 삶을 얻기 위해서는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돌보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자조의 정신을 지키고 수양한다면 어려운 환경도 성공의 밑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나 해결해야 할 문제나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한다. 우리는 마음가짐과 가치관을 바꿔 문제를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금전적인 문제나 목표를 향한 태도, 인격 등을 건강하게 바꾸어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온갖 유혹들이 만연한 사회에서 올곧게 자신의 길을 지켜나가고 싶다면, 이 책 속의 성인들의 사례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라도 성취해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_매사에 즐겁게 일하고, 인격을 키워 나가자!
엮은이의 말_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1장 스스로 돕는 자조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내면에서 스스로를 돕는 것은 언제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개개인의 인격이야말로 자유의 굳건한 토대이다
독서보다는 노동과 실천을 통해 인간은 자신을 완성한다
열악한 환경을 이겨낸 이에겐 극복하기 어려운 역경 따윈 없다
초년에 겪은 역경과 불우한 환경은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자조의 노력을 기울이면, 가난은 오히려 축복으로 바뀐다
최고의 조력자는 자신이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 역시 중요하다

2장 천재성이 아닌 성실과 끈기가 성공의 유일한 비결이다
가장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기 마련이다
지칠 줄 모르는 끈기를 소유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희망을 품고 쾌활하게 일하며 참을성 있게 오랜 시간 기다리자
여러 번의 실패로 고통스러워도 불굴의 의지로 기어이 해내자
인내라는 자질은 자조를 위한 굳건한 토대이다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일하는 것이 자연스런 습관이 되어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다
평범한 재능의 소유자라도 인내를 실천하면 비범해진다

3장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소홀히 다루지 말아야 한다
꾸준하고 성실히 일에 전념하며 사소한 일을 가장 세심하게 개선하자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작은 것을 세밀히 관찰하는 자세다
기회를 포착하고 우연한 사건을 특정한 목적에 맞춰 이용하라
매일 허비되는 자투리 시간을 요령껏 활용해야 한다
신중하게 판단해서 시작하고, 절대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
역경 속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오직 끈기와 열정이다

4장 강건한 의지와 용기로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자
내가 믿는 것이라곤 오로지 내 육체와 영혼의 힘뿐이다
의지력은 모든 행동의 자극제가 되고, 모든 노력에 영혼을 부여한다
용기를 갖고 일하지 않으면 어떤 가치 있는 일도 해낼 수 없다
방향성이 없는 의지는 그저 지조나 고집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이나 식견에 선함이 없다면 악의 원칙이 구현된 것에 불과하다
신속하게 행동해야 할 때를 놓치면 불행에 기회를 주게 된다
담력, 강인함, 인내가 있으면 인생의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의무로 주어진 목표를 좇다 보면 그 과정에서 산이라도 옮길 수 있다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근면하고 진실한 마음을 지니고 살자

5장 요행이 아닌 상식을 따라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정직하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명예롭다
사업에서 성공하는 길은 대개 상식을 따르는 것이다
자기 길은 다른 사람의 힘이 아닌 자기 힘으로 닦아야 한다
적은 재산으로 인생을 시작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자극제가 된다
습관처럼 일 처리가 매번 부정확한 사람은 신뢰하기 어렵다
잃어버린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영원히 되찾지 못한다
습관적으로 시간에 늦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성공에서도 뒤처진다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확실하게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사업 성공의 밑거름은 올곧음, 정직함, 성실함이다

6장 돈은 정당하게 벌어서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돈이 인생의 주목적이어선 안 되지만 경멸을 받을 만큼 하찮지도 않다
정당하게 번 돈을 아껴 쓰는 사람이 자신의 운명의 주인으로 산다
절약이야말로 자조의 정신을 가장 훌륭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자기 수입에 맞게 살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삶을 꾸리자
거짓이 거짓을 계속 낳듯 빚이 빚을 계속 낳는다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는 것을 첫 번째 관심사로 삼아라
용감하게 유혹에 맞서면, 그 첫 번째 결정이 평생 힘이 되어준다
작은 돈이라도 주의를 기울여 꼼꼼하고 의미 있게 사용해야 한다
그 어떤 일이든 올바른 일이라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명예로운 것이다
나이 들어 재산을 쌓아두기만 하면 편협한 영혼의 소유자로 늙어 간다
돈벌이의 논리보다 더 고매한 논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가련한 존재다
돈이 일종의 힘인 것은 맞지만, 지성과 공공심이 훨씬 더 고결한 힘이다

7장 자기 수양은 출세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다
나 자신을 존중하고 계발하는 것이 내 인생의 진정한 의무다
저급한 탐닉의 유혹에 저항하는 힘은 자기 존중감에 비례해서 생긴다
자기 수양을 남보다 빠르게 출세하는 도구로 생각해선 안 된다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평하며 가련한 운명을 탓해선 안 된다
영혼이 쾌락에 흠뻑 빠지는 것보다 더 해로운 일은 없다
원칙과 도덕적 일관성이 없다면 빛나는 재능은 오히려 독이 된다
수시로 마주치는 난관과 실패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행운이 찾아왔을 때 더 높은 규율과 더 강한 인격이 필요하다
고난 없이는 성공도 없으며, 쟁취할 것이 없으면 성취할 것도 없다
열정을 다해 한 번 시도하는 것이 천 번 열망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자신감과 힘이 생겨난다
극심한 가난에 시달려도 분투하며 사는 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불리한 상황을 모두 극복해내자
영재가 아니었어도 최선을 다하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어른이 된다
학창 시절의 우열이, 성인이 되어 뒤바뀌는 건 집중력과 인내력 때문이다
젊은이가 부지런하기만 하다면 조금 늦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8장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자
부모가 일상에서 보이는 모범이 그 아이의 일생 동안 영향을 미친다
어느 곳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사람은 진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보람 있게 보낸 인생과 올곧은 인격을 자식과 이 세계에 유산으로 남기자
좋은 본보기에서 지혜를 접하기에 좋은 사람과 교분을 맺어야 한다
좋은 사람으로 인해 고양되고, 높은 목적과 목표의 영역에 들어서다
손을 쓰든 머리를 쓰든 기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유쾌하게 일하자
끝까지 유능하고 유쾌하게 일해서 가족과 공동체에 훌륭한 본보기가 되자

9장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인격을 쌓기 위해 노력하자
덜 배우고 덜 부유해도 인격이 훌륭하면, 언제 어디서나 영향력을 발휘한다
진실함과 성실성과 선은 고매한 인격의 중핵을 이룬다
참된 인격자는 누가 보든 안 보든 늘 올바르게 행동한다
자기 존중, 자조, 전념, 근면, 성실 등은 모두 믿음이 아니라 습관의 성질이다
과장되거나 다른 뜻이 없이 자연스럽게 친절과 호의를 베풀자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의견이 다르면 참고 견뎌라
진정한 신사는 최고의 본보기를 따라 자기 인격을 가꿔나가는 사람이다
정직하고 의롭고 공손한 이가 부와 신분을 뛰어넘어 참된 신사다
진실이야말로 존재의 정점이자 청렴한 삶의 정수이다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자기 의무를 피하지 않는다
남에게 내 견해를 강요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되 생색내지 않는다

책 속으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격언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에서 검증된 진리이다. ‘자조’ 정신은 개인이 진정한 성장을 이루는 뿌리가 되며, 자조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은 국가는 그만큼 활력을 갖는다. 외부에서 도움을 받으면 종종 그 힘의 영향력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내면에서 스스로를 돕는 힘은 언제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게 되면 스스로 실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을 수행하기 위한 동기도 생기지 않고, 타인의 지나친 지도나 감독을 받게 되면 필연적으로 무력한 상태에 빠지고 만다. p.27 -〈스스로 돕는 자조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중에서

요컨대, 사람의 인격은 수천 가지의 미묘한 영향력, 본보기와 교훈, 삶과 책, 친구와 이웃,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비롯해 우리에게 훌륭한 언행을 유산으로 남겨준 선조의 정신을 통해 형성된다. 이런 요인들이 인격 형성에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사람이 반드시 자기 행복과 덕행을 추구하는 능동적인 행위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다른 사람에게서 제아무리 많은 지혜를 얻고 선행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일이 그렇듯 자신을 돕는 최고의 조력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p.51 -〈스스로 돕는 자조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중에서

최고의 진전은 느리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위대한 업적은 단번에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듯 인생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발전에 만족해야 한다.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정치 사상가 메스트르는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말했다. p.63 -〈천재성이 아닌 성실과 끈기가 성공의 유일한 비결이다〉 중에서

사업이든 예술이든 과학이든 인생의 모든 방면에서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바로 작은 것을 세밀히 관찰하는 자세다. 인간의 지식은 여러 세대에 걸쳐 만들어진 작은 사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며, 단편적인 지식과 경험이 조심스레 쌓여 마침내 거대한 피라미드로 성장한다. 처음에는 이런 사실과 관찰 결과가 대부분 별다르게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에는 모두 나름대로 궁극적인 쓸모가 있고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p.98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소홀히 다루지 말아야 한다〉 중에서

사람은 활력이 있어야 지루하고 고된 일과 무미건조한 잡일을 버텨낼 수 있고, 인생의 고비마다 위로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활력은 실망감과 위험을 넘어서게 하며, 천재성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한다. 추구하는 어떤 일에서든 성공을 거두는 데 필요한 건 뛰어난 재능이 아니라 목적의식이다. 성취하려는 힘만으로는 안 되며,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의지력은 한 인간의 성격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힘으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고, 한마디로 그 인간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의지력은 모든 행동의 자극제가 되고 모든 노력에 영혼을 부여한다. 진정한 희망이란 의지력에 바탕을 둔 희망이요, 희망이야말로 삶에 진정한 향기를 불어넣는다. pp.121-122 -〈강건한 의지와 용기로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자〉 중에서

용기를 갖고 일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떤 가치 있는 일도 해낼 수 없다. 사람은 시련과 마주할 때 주로 우리가 노력이라고 부르는 의지의 적극적인 분투를 통해서 성장한다. 겉보기엔 실행 불가능해 보여도 실현되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지 알게 되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강렬한 기대 자체가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놓는다. p.125 -〈강건한 의지와 용기로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자〉 중에서

육체노동이든 정신노동이든 정직하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모든 일은 명예롭다. 손가락은 더러워지겠지만 마음은 늘 순수하다. 더러워진 손가락은 도덕적 오점보다 중요하지 않다. 먼지보다는 탐욕이, 구리에 슨 녹보다는 악덕이 훨씬 더 불결하다. 위대한 사람은 고귀한 목표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생계를 위해 정직하고 유용한 노동을 하는 것에 대해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p.155 -〈요행이 아닌 상식을 따라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중에서

일에 열중하는 것은 소작인이 땅을 차지하는 것과 같지만,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그 땅이 비어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공상의 문이 열리면 유혹이 쉽사리 접근하고 사악한 생각이 떼를 지어 몰려든다. 바다에서는 선원에게 할 일이 없을 때만큼 불평을 늘어놓고 반란을 일으키기 좋은 때가 없다. 그래서 노련한 선장은 아무 할 일도 없으면 하다못해 닻이라도 닦으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사업가들은 ‘시간은 돈’이라는 격언을 곧잘 인용한다. 하지만 시간은 그 이상이다.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일은 자기 수양이자 자기 발전이고 인격의 성장이다. 매일 하찮은 일을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느라 허비한 한 시간을 자기 계발에 쏟는다면 몇 년이 되기도 전에 무지한 사람은 현명해져서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되고, 그의 삶은 풍요로워지며 죽음마저 가치 있는 행동을 수확하는 순간이 된다. pp.172-173 -〈요행이 아닌 상식을 따라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중에서

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즉 어떻게 돈을 벌고 저축하고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실용적인 지혜를 지니고 있는지를 쉽게 가늠해볼 수 있다. 돈이 인생의 주목적으로 여
겨져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철학적으로 경멸을 받을 만큼 하찮은 것도 아니다. 돈은 육체의 안락함과 사회적 복지를 얻는 수단으로써 대표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189 -〈돈은 정당하게 벌어서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중에서

절약은 돈을 우상화하지 않고 그저 유용한 수단으로 여기는 행위이다.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이렇게 말했다. “돈은 머리에 넣고 다녀라. 절대 가슴에 담지 마라.” 절약은 분별력의 딸이자 절제의 누이이며 자유의 어머니라 불린다. 또한 인격과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보호자인 것도 분명하다. 요컨대 절약은 자조의 정신을 가장 훌륭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p.195 -〈돈은 정당하게 벌어서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중에서

자조의 힘이 서서히 커지면 자기 존중감에 비례해서 저급한 탐닉의 유혹에 저항하는 힘이 생긴다. 사회의 움직임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되고, 공감의 범위가 널리 확장되면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 p.231 -〈자기 수양은 출세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다〉 중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안락함이 아니라 노력이며, 편의가 아니라 난관이다. 어쩌면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도 난관과 마주치지 않을 수는 없으며 그런 난관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마음먹은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저지른 실수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듯, 이런 난관은 우리에게 최고의 스승이다. p.243 -〈자기 수양은 출세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다〉 중에서

어느 곳에서든, 그 어떤 상황에서든, 촌구석이든 아니면 대도시의 뒷골목 판잣집이든, 외적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은 진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자기 무덤 자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땅을 경작하는 사람도 수만 평을 물려받은 사람만큼이나 충실하고 훌륭하게 일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평범한 일터라도 한편에서는 근면성과 학문과 품행을 배우는 학교가 될 수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게으름과 어리석음과 악행을 배우는 학교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pp.285-286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자〉 중에서

모든 사람은 훌륭한 인격을 갖추는 것, 이것을 삶의 지상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적절한 방법으로 인격을 쌓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분투하려는 동기가 생기고, 인격이 고양되는 만큼 인간다운 삶에 관한 생각이 동기를 확고히 살아 움직이게 한다. 설령 실현하지 못하더라도 삶의 기준은 높이 세우는 것이 좋다. 삶과 사고방식의 기준이 높은 사람은 이런 기준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게 된다. 스코틀랜드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황금 옷을 잡아채면 그 옷소매라도 얻게 된다.” pp.317-318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인격을 쌓기 위해 노력하자〉 중에서

오랜 습관을 뿌리 뽑는 일은 이를 뽑는 일보다 더 고통스럽고 훨씬 어렵다. 게으름이 몸에 배고 낭비벽이 있고 늘 술에 취해 사는 사람을 뜯어고칠 수 있는지 시도해보라. 대체로 실패할 것이다. 이런 악습은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될 때까지 삶에 깊이 스며들기에 뿌리 뽑을 수 없다. 그래서 유명한 종교 저술가인 린치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현명한 습관은 좋
은 습관을 들이도록 신경을 쓰는 습관이다.” p.325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인격을 쌓기 위해 노력하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삶을 주체적이고 풍족하게 만들
자조 정신에 대한 고찰!
새뮤얼 스마일즈는 1859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경구로 유명한 『자조론』을 통해 청년들이 올바른 길을 추구해 나가고 시련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조언한다. 이 책에서는 『자조론』 중에서도 요즘 청년들에게 특히 필요한 오래 지혜를 엄선해 총 9장에 걸쳐 소개한다.
1장에서는 자조 정신의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주위 환경이 어떻든 자기 자신에 대한 중심을 잡는 법을 알고 있다면 역경까지도 잠재력을 발휘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이렇게 키운 개개인의 인격은 한 국가의 가치와 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2장에서는 인내력의 힘을 보여준다. 모두가 재능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인내와 성실함이야말로 성공으로 인도하는 확실한 능력이다. 3장에서는 사소해 보이는 것들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자세를 갖춘다면 다가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생각을 기록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4장에서는 의지력과 용기가 삶에 활력을 주며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증명한다. 5장에서는 정직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사업을 할 때 편법을 쓰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사람만이 진가를 인정받고 명예를 얻을 수 있다. 6장에서는 앞 장에서 강조한 자조 정신을 발휘하여 번 돈을 낭비하지 않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법에 대해 제시한다. 그러면서 세속적으로 성공하는 것보다도 예의와 도덕성을 갖추어야 존경받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한다. 7장에서는 자기 수양을 통한 성장을 도모한다. 자기존중감이나 도덕적 원칙 등을 지키며 사는 것은 자신의 인생의 의무이며 실패하는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는 힘이 된다. 8장에서는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내가 변화하고 싶다면 그런 친구를 옆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인격을 함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인격이 훌륭한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런 인격은 습관 형성을 통해 가꿀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새뮤얼 스마일즈

1812년 스코틀랜드 해딩턴에서 태어났다. 14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의사 밑에서 보조로 일하다가 1829년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든버러대학교에 들어간다. 에든버러에 있는 동안 의회 개혁 운동에 관여하고, 진보 성향 매체인 〈에든버러 위클리 크로니클〉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글들을 기고한다. 1832년에 의대를 졸업한 후 해딩턴에서 병원을 열고, 가난한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계속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1837년 〈리즈타임스〉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 해에 〈리즈타임스〉의 편집장이 된다.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온전히 정치 개혁에 전력하기로 결심한 그는 〈리즈타임스〉에서 귀족 계급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했고, 노동자들과 중산층 개혁자들을 연합하고자 노력했다. 1840년에 리즈의회개혁연합의 사무총장이 되었지만 이 연합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또한 차티스트 운동(영국의 사회운동)에도 실망하게 된다. 스마일즈는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오늘날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악들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여겼기에,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조(self-help)’의 정신을 설파했다. 1850년대에 이르러 스마일즈는 의회개혁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고, ‘자조’가 성공을 위한 최고의 길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이 집약된 책 『자조론』은 1859년 출간되어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그는 ‘스마일즈의 4대 복음’으로 일컬어지는 후속작 『인격론』 『검약론』 『의무론』을 계속 집필했다. 이 외에도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들의 전기인 『조지 스티븐슨 전기』 『위대한 기술자들의 생애』를 펴냈다.

번역 김익성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항공사와 콘텐츠 개발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 『필터월드』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