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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쓸모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인생 그림
윤지원 지음
유노책주

2024년 1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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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18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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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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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행복한 화가, 밥 아저씨’로 불리었던 화가 밥 로스는 이런 말을 했다. “어둠과 빛, 빛과 어둠. 그림에는 항상 이 둘이 있어야 하죠. 빛에 빛을 더하면 아무것도 생기지 않습니다. 어둠에 어둠을 더해도 마찬가지죠. 삶도 그렇습니다.”
그의 말처럼 우리의 삶도 명암이 공존해야 한다. 인생에는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도, 늘 힘든 일만 있을 수도 없다. 밤이 짙어야 별이 더 빛난다는 말처럼 고난이 있어야 행복이 얼마나 값진지 깨달을 수 있고, 슬픔이 있어야 기쁨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법이다.
수백 년 전 화가의 붓끝에서 탄생한 그림들도 그러하다. 지금에 와서는 위대해 보이는 수많은 천재 화가도 자신의 인생에서는 그저 희로애락을 겪고 절망을 이겨내려 애쓰는 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들의 그림에는 이러한 삶의 희비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림의 쓸모》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수동적인 행위를 넘어, 그림을 ‘만나는’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이끌기 위해 탄생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 절망 속에서 삶의 희망을 찾는 법, 때로는 삶에 필요한 고독이나 허무에 관하여,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삶을 행복과 기쁨으로 채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여러 화가가 남긴 삶의 고민과 나름대로의 답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들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고뇌와 기쁨,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유럽의 수많은 박물관을 투어하며 그만큼이나 수많은 그림을 볼 때 단순한 명화 한 점이 아니라 그린 이의 인생과 모든 사람의 삶에서 공통으로 발견할 수 있는 어떠한 궤적을 발견한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 인생은 모두 다른 듯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같았기에,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진정한 ‘그림의 쓸모’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그림이 곧 삶이라는 깨달음이자, 우리에게 깊은 영감과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 준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22점의 그림은 단순히 미술사적 가치나 대중적 인기만을 고려하여 고르지 않았다. 대신 화가가 삶을 향한 가치관을 응축한 결정체이거나 화가 스스로 내·외면의 세계를 깊이 통찰한 시선이 담긴 그림들을 골랐다. 이 그림들을 함께 보면서 그 안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그것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되어 줄 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 그림들이 완전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답을 찾아가는 길에 작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들어가는 글 그림은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Part 1. 어둠이 짙을수록 별은 빛난다 · 포기하고 싶을 때 보는 그림 ·
피하지 않고 마주할 때 일어나는 기적│뭉크, 〈절규〉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프리다, 〈뿌리〉
깊은 절망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단 한가지│고흐, 〈별이 빛나는 밤〉
빛과 어둠의 공존을 꿈꾼 화가│카라바조,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한계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하여│아르테미시아, 〈회화의 알레고리로서의 자화상〉

Part 2. 인생에서 버릴 것은 하나도 없다 · 고독할 때 보는 그림 ·
평안에 이르는 가장 빠른 방법│루소, 〈잠자는 집시〉
조용히 내면을 바라보는 일이 중요한 이유│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인생의 유한성을 깨달아야 다음이 있다│홀바인, 〈대사들〉
친구가 많아도 혼자인 것 같을 때마다│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힘│뒤러, 〈기도하는 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라파엘로, 〈아테네 학당〉

Part 3. 진짜 가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 시야를 넓히고 싶을 때 보는 그림 ·
진짜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렘브란트, 〈돌아온 탕자〉
사랑의 본질을 묻다│클림트, 〈키스〉
행복을 그리는 화가│뒤피, 〈니스의 열린 창문〉
인생에서 뿌리고 키워야 하는 것│밀레, 〈씨 뿌리는 사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모네, 〈수련〉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바로 옆에 있다│르누아르,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녀들〉

Part 4. 인생은 견디는 기쁨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 행복을 채울 때 보는 그림 ·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을 구성하는 것들│미켈란젤로, 〈아담의 창조〉
남이 정한 길을 벗어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마티스, 〈이카루스〉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드가, 〈무대 위 발레 리허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무하, 〈슬라브 서사시 연작 No. 1〉
매일 똑같던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면│벨라스케스, 〈라스 메니나스〉

나가는 글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그림의 힘
참고문헌

“560만 달러라니! 중남미 예술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에요!”
2006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20세기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프리다 칼로의 작품 〈뿌리〉가 소더비 경매에서 중남미 예술작품 중 가장 고가에 낙찰이 된 것이죠. 낙찰가는 5,616,000달러로, 당시의 환율로 약 65억 원에 달합니다.
(중략)
〈뿌리〉는 고통과 감정적 고뇌의 결과를 성숙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고통과 치유, 존재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지요. 우리는 프리다를 통해 예술이 어떻게 고통을 승화시키고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도구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이러합니다.
첫째, 고통을 표현합시다. 프리다처럼 고통을 예술이나 기타 창작 활동을 통해 승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고통은 우리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자양분이 되어 줄 것입니다. 둘째, 목적을 탐구합시다. 자신의 목적을 찾고,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중시해 봅시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탐구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과업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상황을 수용해 보세요. 프리다는 자신의 신체적 질병과 장애를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수용하고 고통 속에서도 재생과 회복의 메시지를 찾았지요. 나의 정신적, 신체적 상황을 수용하기 위해 무엇을 인정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나에게 날개가 있는데 다리가 왜 필요하겠어요.”
끝내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상황에서도 프리다는 이처럼 말합니다. 이처럼 고통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피하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자신을 초월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에서

이 작품은 혼란스러운 유럽의 역사 가운데서 외교적 임무를 띠고 영국에 건너간 프랑스 대사이자 그림 속 모델(왼쪽)이기도 한 장 드 댕트빌의 주문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익을 보호하고 영국이 로마 가톨릭과 결별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왔지만, 결국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헨리 8세가 1534년 종교개혁 성향 성직자 귀족들과 젠트리 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수장령(Acts of Supremacy, 首長令)〉 을 선포하며 로마 교황청과의 관계를 단절하기 때문이지요. 이때 끝까지 수장령을 거부한 신하가 둘인데, 헨리 8세의 최측근 신하이자 대법관인 토머스 모어와 존 피셔 주교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처형당했습니다. 홀바인이 가톨릭을 상징하는 십자가상을 그림의 왼쪽 상단 커튼 속에 숨겨둔 이유입니다. 그림에 다양한 상징을 사용한 이유와도 비슷합니다.
〈인생의 유한성을 깨달아야 다음이 있다〉에서

〈씨 뿌리는 사람〉이 그려진 1850년은 1848년 혁명 직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비평가는 밀레가 이 그림에 혁명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해석했습니다. 농부의 힘찬 동작과 위엄 있는 자세는 마치 혁명의 씨앗을 뿌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인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노동자 계급을 지나치게 영웅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밀레는 이러한 정치적 해석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 논란은 작품이 지닌 강력한 상징성과 시대적 의미를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술 작품이 어떻게 시대의 맥락 속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지, 그리고 예술가의 의도와 관객의 해석 사이의 간극을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다만 모든 반응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르비종 화파의 동료 화가였던 테오도르 루소는 밀레의 작품을 강력히 옹호했으며, 밀레의 작품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진실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명 시인이자 미술 평론가였던 샤를 보들레르 또한 밀레의 작품에서 ‘현대성’을 발견하고, 그가 동시대의 삶을 진실하게 포착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초기의 부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씨 뿌리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후에 사실주의 미술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고, 고흐를 비롯한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고흐는 “밀레의 작품은 성경과 같다”라는 편지를 썼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는데, 특히 〈씨 뿌리는 사람〉에 깊은 감명을 받아 여러 차례 이 작품을 모사하고 재해석했습니다.
〈인생에서 뿌리고 키워야 하는 것〉에서

예술적 자유와 교황의 요구 사이에서 미켈란젤로는 작업하는 내내 교황과 수없는 의견 차이를 겪었습니다. 교황은 더 화려하고 종교적인 상징을 원했지만,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철학적 비전을 고수하며 인간과 신의 관계를 더 인문주의적인 시각에서 그리고자 했습니다. 천장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보다는 인간의 신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본질을 탐구하려는 의도로 작업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작업은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시간의 대부분을 비좁은 발판 위에서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을 올려다보며 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목과 등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눈은 페인트 방울과 먼지로 고통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켈란젤로는 붓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의 운명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죠. 그는 후에 자신의 친구인 조반니 다 피스토이아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내 수염은 하늘을 향하고, 목은 굽어 있으며, 가슴은 활처럼 휘어 있네. 붓은 끊임없이 얼굴에 떨어지고, 나는 마치 롬바르디아의 괴물 같은 모습이 되었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을 구성하는 것들〉에서

“예술은 삶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
_빈센트 반 고흐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예술은 당신의 생각을 둘러싼 선(line)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뜻은 무엇일까? 예술에는 그를 창작한 사람의 의식, 즉 생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말일 것이다.
한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은 그 사람이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살아온 삶의 더께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화가가 남긴 수많은 그림에도 마찬가지로 그 사람만의 가치관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이다. 그 안에는 자신이 겪어 보지 못했어도 공감할 수 있는 사건과 사고가 있고, 때로는 현대의 삶과 너무도 닮아 모른 척할 수 없는 경험들이 있다.
《그림의 쓸모》 속 22점의 그림들은 각각 다른 시대, 다른 문화권에서 탄생했다. 그럼에도 그 안에는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관이 살아 숨 쉬고, 별처럼 빛나는 삶의 지혜가 담겼다. 이 그림들은 때로는 거울이 되어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 때로는 창문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바탕이 되어 준다. 단순한 그림 한 점을 넘어 현재의 ‘나’를 더욱 선명하게 인식하고,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의 답을 찾을 때 힌트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고흐처럼 용기 있고, 프리다처럼 강인하게
이 책은 완성된 결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실린 그림과 글이 삶에 대한 성찰과 탐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을 보고 난 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리고 그것이 삶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들어가는 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깊이 있는 사고와 감상의 시간을 잊곤 한다. 하지만 한 폭의 그림 앞에 서서 천천히,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경험은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마치 명상과도 같은 경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중한 경험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구성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뭉크의 《절규》, 프리다 칼로의 《뿌리》,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카라바조의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아르테미시아의 《회화의 알레고리로서의 자화상》을 통해 좌절하고, 절망하고, 슬픔에 빠진 가운데에서 어떻게 삶을 비추는 한 가닥 빛을 찾아낼지 살펴본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알브레히트 뒤러의 《기도하는 손》,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을 통해 기쁨을 더 크게 실감하게 할 고독과 허무의 필요성,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감상 포인트로 잡아 본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클림트의 《키스》, 라울 뒤피의 《니스의 열린 창문》,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 모네의 《수련》,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녀들》을 통해 인생에서 진짜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고찰해 본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 에드가 드가의 《무대 위 발레 리허설》, 알폰스 마리아 무하의 《슬리브 서사시 연작 No. 1》,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를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본질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존재한다. 예술은 답을 제공하지 않지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도울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뒤 《그림의 쓸모》 속 22점의 그림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각자의 인생 궤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지원

연세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고, 현재 인문학 교육을 통해 참가자가 더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한국인문학교육연구소(link.inpock.co.kr/yuncoach) 소장이다.
유럽의 명화 박물관을 투어하며 깨달은 ‘인생의 깊이’를 전하고 싶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사는 데 한 폭의 그림 앞에 서서 천천히,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경험이 꼭 필요한 이유와, 이를 통해 여유와 명상과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
저 멀리 별처럼 존재하는 인문학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고 다정하게 만드는 인문학 교육을 위해 연구하고,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강의한다. 철학, 예술, 신화 등으로 ‘삶과 연결하는 인문학’ 주제의 글을 쓰며, 삶과 닿아 있는 인문학 모임 ‘소소인문’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 《영화 talk 마음 talk talk》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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