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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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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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환, 상생, 사랑 그리고 행복을 찾는 아름다운 여정!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은 유준상 작가가 캐나다와 쿠바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30대 중반부터 구상해서 써온 첫 판타지 동화 시리즈이다. 1권은 ‘1.GA 가을 위의 산책’, 2권은 ‘2.NA 나란히 걷기’라는 소제목으로 두 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두 권의 책은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모든 자연을 독특한 캐릭터로 형상화해 인간과의 순환과 상생, 사랑을 보여준다.
1권에서는 현실계의 쥬네스(JUNES)가 우연히 가상계의 박람회장에 들어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의 분신인 책 속의 주인공 쥬네스는 40대의 무명 배우이다. 어느 날 테니스를 치다가 우연히 미스터리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 할아버지와 테니스를 치다가 박람회장으로 가볼 생각이 없냐는 말을 듣는다. 그곳으로 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에, 되찾고 싶은 용기에 그를 따라가 본다. 당도한 곳은 골목 안 낡은 벽돌집이었다.
할아버지의 안내를 받으며 벽돌집 안으로 들어가자 ‘박람회장’이라는 자연계의 공간에 진입한다. 그곳에서 박람회장을 지키는 여러 인물들을 차례차례 만나며 그들의 고민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2권에서는 쥬네스의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박람회장을 여행하며 이상한 편지와 단서를 계속 받게 된다. 그리고 해결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된다. 달빛을 만드는 무은스로부터 ‘세상의 평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박람회장인들이 무수히 노력하는 거란다.’(2권 59p)는 말을 듣고 박람회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쥬네스는 박람회장의 갈등과 문제점을 듣고 해결하면서도 거울 구두를 통해 자신의 본모습을 마주한다. 그 후 쥬네스의 세계관은 확장되어 우주를 향해 나아간다.
유준상은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거친 여행을 하고 사람과 책을 탐구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엉뚱한 매력남’으로 통하기도 한다. 세상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의 시선이 무르익을수록 그의 세계관도 깊어지고 넓어 갔다. 오랫동안 구상해온 그 세계관이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을 통해 독자들에게 찾아간다.
작가의 말 4
쥬네스의 여행 지도 6
박람회장에서 만날 친구들 10
박람회장에서 쥬네스가 찾아야 하는 힌트 14
상상해서 그리기 16
프롤로그 20
조나단 갈매기 22
지렁이 지토 Gito의 모험 29
에우슨 생명체 48
무은스 Moon's 56
50년 동안 정비되지 않은 곳 66
더 북 The Book's 씨의 《제목 없는 제목》 72
눈 나무 Eye Tree 이야기 82
박람회장 이야기 92
거울 사막 106
박람회장의 로켓 우주선 128
박람회 별 133
38층 별 구경 143
사파리 달 149
3. DA에서 펼쳐질 이야기 156
비술 아저씨가 한 말이 생각났다.
“가장 친한 친구 스노우 브라더는 지금 나랑 떨어져 있지만, 나는 항상 그 친구를 기다리고 있어.”
“그런데 왜 못 만나요?”
“만나게 되면 스노우 브라더가 사라지니까.”(2권 26P)
모래에서 자유를 찾은 꽃과 나무들도 함께 지영이를 찾고 있는 듯했다. 그때 비술 아저씨가 하늘에서 비를 뿌려주었다. 꽃과 나무들, 지렁이들 몸에 묻어 있던 끈끈한 흰색 모래들이 씻겨 나갔다. (2권 43P)
“듣고 보니 쉽게 되는 게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박람회장인들이 무수히 노력하는 거란다. 세상의 평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언젠간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질 수 있나요?”
“그건 알 수 없어. 다만 그렇게 안 되길 바랄 뿐이지.” (2권 59P)
“능력이 있어야만 싸울 수 있는 건 아니란다. 이곳을 지켜내려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마음이 있어야 해.”
“단순한 마음이요?”
“단순함은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답이 될 수 있지.” (2권 77P)
그때 눈동자가 손짓을 하자 마치 모든 불빛이 켜지는 것 같았다. 썬 시스터가 아니면 무은스가 세상을 밝혀주는 것처럼, 나무들에 매달린 수만 개의 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 그루, 두 그루, 세 그루…, 이미 백 그루를 넘어 수천 그루의 나무들에 매달린 눈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2권 86P)
“여기 길이 있을까요?”
“그럼. 사막에는 다 길이 있어. 모래로 감춰져 있을 뿐이지. 그래서 누구나 다 사막을 건널 수 있지만 사막에 갇힐 수도 있는 거란다.” (2권 111P)
나는 조심스럽게 아름다운 물 위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갔다. 지중해 바다의 사막 위에 펼쳐져 있는 그림 같은 이곳. 그리고 내 모습이 물에 비쳐 선명하게 보였다.
‘아름답다. 너무나….’
그때 갑자기 바다에 누워 있던 거울 같은 물들이 선명한 기둥처럼 일어나기 시작했다. (2권 117P)
“사람들은 욕심을 가지고 있지. 그 욕심은 자신만이 알아. 너는 딱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단다. 넌 지금 두 가지 선택 앞에 놓인 거야.”(2권 123P)
테니스 할아버지와 만났던 시간과 할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어릴 적 모습을 보게 될 거야.
‘어릴 적 모습을 보게 될 거야? 그럼 나는 지금… 나는….’
그때 입고 있던 우주복이 주욱 반으로 찢어지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2권 152P)
대자연을 형상화한 수많은 캐릭터들,
그리고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그림!
이 책에는 바람, 구름, 비, 달, 태양, 눈 같은 자연을 구성하는 존재가 있고, 땅과 길, 고래, 지렁이, 갈매기처럼 지상의 존재가 있다. 또한 천체와 지상 사이의 우주와 같은 다차원의 공간이 있다. .
작가는 이들 인물들에게 직관적인 이름을 붙여 독자들로 하여금 친근하게 다가서게 했다. 박람회장의 천체를 움직이는 비술 아저씨, 구름 맨, 닥터 스카이, 스노우 브라더, 무은스에서 지상의 산 할아버지, 스완 레이크, 몬트리올 까치, 로드 아저씨, 카우와 걸, 헤밍웨이 할아버지, 조나단 갈매기, 지렁이 지토뿐만 아니라 차원이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더 북 씨, 에우슨 생명체, 눈 나무, 거울 구두, 사막 수호신 등등 20개가 넘는 시공간 속 다채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인물, 판타지 공간을 무대예술가 이엄지 작가가 상상의 공간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해 독자들을 무한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이엄지 작가는 호기심 가득한 유준상 배우를 만나 무대 위의 상상을 책이라는 무한한 세상에서 구현해보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한다. 책 속의 웅장한 세계관을 그녀의 시선으로 형상화헤 독자들이 흠뻑 빠져 쥬네스의 모험에 동행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 독자 참여형
박람회장에서 쥬네스가 찾아야 하는 힌트를 자유롭게 그려보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 독자들이 자유롭개 그려볼 수 있다.
▣ 거대한 세계관이 응축된 가상계
박람회장이라는 공간에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20개가 넘는 캐릭터들 간의 관계가 그물망으로 촘촘하게 연결되면서 박람회장이라는 공간을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 다양한 메시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책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밀접한 관계와 상생의 의미뿐만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주제 의식 등 겹겹이 녹아 있다.
작가정보
배우이면서 영화감독,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 ‘배우’라는 이름으로 한정하기 힘든 다재다능한 예술가.
스물다섯에 연극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영화와 음악, 글을 쉼 없이 창작하고 있다.
30년 넘게 꾸준히 일기와 그림, 글을 쓰며 내면을 연마하는 동력으로 삼고 있다.《행복의 발명》(2012년), 《JUNES THE ARTBOOK》(2013년), 《별 다섯 개》(2016년), 《나를 위해 뛴다》(2023년)는 그렇게 해서 탄생된 책들이다.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은 유준상이 쓴 첫 판타지 동화이다. 캐나다와 쿠바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영감을 받은 자연물과 풍경, 사람과의 관계를 모색하며 차근차근 써온 창작물이다. 책 속의 주인공 쥬네스(Junes)는 작가의 분신이다.
유준상은 박람회장의 이야기로 연주곡을 만들어 곧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유준상입니다.
제 마음이 작가의 말보다 박람회장 이야기로 전달이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지길 응원해주세요.
지금부터 저와 가볼까요?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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