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용의자와 한 명의 범인

로이드 로너건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4년 11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급스러운 호텔 안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시체가 발견되기 직전 옆방을 떠난 남자가 추적되고 체포된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 역시 용의자로 몰리고, 알리바이가 존재하지 않음이 밝혀져 체포된다. 또한 그녀와 남편이 사실은 불륜 관계였고, 진짜 남편이 그들을 추적해서 호텔까지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남자 역시 용의자가 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7 (추정치)

책 속으로

화요일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위엄에 넘치는 모놀리스 호텔 객실 직원이 책상 뒤에서 하품을 하고 서 있었다. 대부분의 투숙객이 퇴근했거나 아직 여러 극장과 레스토랑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로비는 거의 한산했다.
"실례합니다만, 요금을 지불하고 싶은데 좀 급해서요." 객실 직원인 페닝턴 윌슨이 낮의 꿈, 아니 밤의 상념에서 깨어나게 한 말이 프론트 데스크 앞에서 들려왔다. 커다란 핸드백을 꽉 움켜쥔 작은 노인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마주보고 있었다. 직원이 그를 알아보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이죠, 핸더슨 씨, 물론이죠." 그가 따뜻한 어조로 대답했다.
"저희 직원이 금방 해결해 드릴 겁니다."
그는 옆 칸으로 건너가 필요한 명령을 내렸다.
"우리는 돈을 받을 때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처리하죠, 핸더슨 씨." 그가 준비된 웃음을 지으며 돌아와서 말했다.
"하지만 오늘 밤 핸더슨 씨께서 우리 호텔을 떠날 줄은 몰랐어요. 내일 정오에 출발하시는 줄 알았는데요."
"물론이죠, 물론이죠." 긴장된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브루클린에 있는 내 친구들이 연락을 해서 급하게 떠나야만 하네요."
이때 호텔 계산원이 계산서를 들고 나왔다. 윌슨은 총액을 흘끗 훑어보고는 계산서를 손님에게 건네주었다.
"너무 늦게 체크아웃을 하셨기 때문에 하룻밤 요금을 청구해야 했습니다." 그가 설명했다.
"죄송하지만 그게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핸더슨 씨가 대답했다.
"완벽하게 만족스럽습니다."
그는 주머니에 손을 뻗어 지폐 한 뭉치를 꺼낸 다음 몇 장을 꺼내 책상 위로 밀어 넣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살인 사건과 용의자의 체포, 그리고 진범 가리기 작업 등의 탐정 소설의 요소가 풍성하다. 줄거리를 다루는 작가의 노련한 솜씨가 인상적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로이드 로너건

로이드 로너건 (1870-1937) 은 미국 무성 영화 시대에서 활동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이다. 100편이 넘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단편 영화 시나리오에서도 유명했다. 특히 집안 전체가 영화와 언론에 투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