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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김태엽 지음
세이코리아

2024년 11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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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6.51MB)
ISBN 979119323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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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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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1호 사모펀드가 출범한 지 20년이 흘렀다. 2023년 사모펀드 업계는 136조 원의 자본 규모로 국내 인수합병의 37%를 휩쓸었다. 이제 뉴스나 기사에서 규모가 큰 사모펀드의 이름을 듣는 일도, 그들이 벌이는 ‘빅딜’의 전모를 전해 듣는 일도 낯설지 않게 됐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사모펀드에 관해 모르는 것이 많다. 대체 사모펀드는 무엇일까? 누가 어떻게 참여하는 것일까? 투자자를 모으고 자본을 굴리는 것은 누구일까? 그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얼마나 수익을 남길까? 사모펀드에서 또는 사모펀드와 함께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모든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은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한국 대표인 김태엽이 사모펀드 업계에 관해 쓴 책이다.
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PE 투자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어펄마캐피탈의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약 6조 원으로 무려 27%의 연 수익률을 달성해오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광진화학, 세아FS, 한마음에너지, 삼양패키징, 성경식품, 티맵모빌리티 등 여러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특히 450억 원을 투자한 폐기물 처리 업체 EMC홀딩스를 2020년 SK에코플랜트에 1조 500억 원에 매각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어펄마캐피탈의 한국 대표 김태엽이 쓴 이 책에는 사모펀드가 투자의 성공을 위해 구사하는 갖가지 경영전략과 투자의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와 하루가 멀다고 찾아오는 문제 상황, 기업의 매각과 인수와 관련한 물밑작업, 비밀리에 추진되는 신사업과 기존 사업의 정리, 쟁탈전이 벌어지는 핵심 인재 영입과 무능하고 부패한 인사의 손절 방법까지. 일반적인 투자자의 시각에선 보이지 않는, 건물과 장부 이면의 이야기가 저자의 실제 경험으로 소개된다. 경영과 M&A에 문외한인 사람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쉬운 글에 업계 내에서 배짱 좋고 위트가 넘치기로 소문난 저자 특유의 넉살이 담겨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만하다.
이 책은 불황의 시대에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는, 내일의 생존을 고민하는 기업인과 직장인 모두에게 살아남을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또한 사모펀드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는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것이다.
추천사
들어가며
서문 사모펀드 업계에 뛰어들고 싶은 꿈나무를 위하여

1부. 21세기 자본시장의 연금술사, 사모펀드
1장. 어디에 투자할까
강남빌딩보다 더 똘똘한 회사 고르기
사모펀드는 어떻게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낼까
당신의 회사를 팔아드립니다
2장. 어떻게 비싸게 만들까
사모펀드는 어떻게 한계산업에서 돈을 벌까
손절의 미학: 가장 어렵고, 가장 간단한 성공 전략
엠린이를 위한 성공적인 볼트온 전략
만나면 좋은 친구, 자문사 200% 활용법
슬럼프에 빠진 회사를 구하라
3장. 조직이 바뀌어야 회사가 바뀐다
기업형 돌싱글즈: 두 조직을 하나로 합칠 때
물갈이와 어장관리의 중요성
조직 안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들어라
3개월 만에 성과를 올리는 PMI 마법 공식 (1): 비전과 미션 설정
3개월 만에 성과를 올리는 PMI 마법 공식 (2): KPI 솎아내기
3개월 만에 성과를 올리는 PMI 마법 공식 (3): 리더십의 재구성

2부. 경쟁력 있는 인재와 조직을 위한 사모펀드의 조언
4장. 투자와 경영에 임하는 사모펀드식 노빠꾸 멘털
투자의 인사이트를 얻는 세 가지 방법
시장이 불안할 때 진짜 기회가 찾아온다
이태리 사람들과 함께하는 우리의 자세
불황의 공포 ‘R’에 겁먹지 마라
리더의 휴가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
가업승계를 꿈꾸는 회장님들을 위한 안내서
5장. 사모펀드식 선발 선수 기용의 비밀
황금알을 낳는 대표이사를 찾아 쓰는 법
사모펀드가 선택하는 CEO가 되는 트랙
C레벨들이여, 먼저 인간이 되자
‘부캐’ 있는 C레벨의 경쟁력
사모펀드와 몸값을 협상하는 법

글을 맺으며

투자에 자기 돈을 담가보고 투자의 쓴맛과 단맛을 맛본 사람이라야 사모펀드의 투자에도 잘 적응할 가능성이 있다. 나는 기술은 많이 아는데 정작 실전 경험이 없는 수다쟁이는 극도로 기피한다. … 애초에 자기 돈 1억 원도 투자해보지 않은 애송이가 소중한 고객님의 돈 수천억 원을 받아서 굴린다는 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나는 이런 후보자는 절대 뽑지 않는다.
_25~26쪽

체감상 마이너스 통장 이자율인 5~7%보다 낮게 성장하는 사업은 상당히 후지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렇게 7% 미만의 성장률을 보이는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독과점’이다. 한계산업에 속하더라도 완전 독과점 형태를 구축하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철밥통 사업으로 변신한다!
_87쪽

손절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제일 어렵지만 가장 간단한 전략이다. 인간이 이 전략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잃는 것을 얻을 것보다 훨씬 두려워하는 사고방식, 즉 ‘손실 회피 편향’이 머릿속에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 기업에서 손절 전략을 반드시 써먹어야 할 곳이 있다. 첫 번째는 사업이고, 두 번째는 핵심 조직(임원)이다.
_95~96쪽

회수한 돈은 정확한 계획에 따라 쓴다. 사업 손절을 통해 회수한 돈은 피눈물이 묻은 돈이기 때문에 잘 써야 한다. 그 돈을 언제 어디에 얼마를 쓰고 그 결과 얼마를 벌어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러한 신사업에 재진출할 때에도 실패를 염두에 두고 손절의 명확한 기준과 기간을 정의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_102쪽

정기적인 감사나 조직 컨설팅을 실시하여 조직 내의 병폐를 찾아내고 바로잡아야 한다. 보상 없는 성과는 철밥통을 낳지만, 처벌 없는 무능은 부패를 낳는다.
_104쪽

비싼 돈을 내고 쓰는 자문사를 120% 아니 200% 활용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회사가 직면한 과제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슨 가설을 세워야 하는지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질문을 잘 뽑아야 한다. … 질문을 잘 뽑으려면 최소한의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재 회사가 겪고 있는 문제의 근간을 파악하거나, 가고자 하는 미래의 장단점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서 있어야 한다.
_129쪽

나는 냉철한 판단의 기초는 정확한 사업계획 설정에 있다고 본다. 회사 안팎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사람이라야 사업계획을 정확히 뽑을 수 있다. 그리고 예산을 얼마나 달성하는지 1년 정도 지켜보면 경영진의 실력을 알 수 있다. … ‘전년 대비 10% 성장’ 같은 예산을 올리면 나는 바로 물갈이를 준비한다.
_174쪽

나와 함께 일해준 사람에게 회사를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것만큼 고통스럽다. 그래도 해야 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잘하자고, 그리고 미리미리 하자고 되뇐다. 그러면 그 회사에서 일하는 백 명, 천 명의 직원과 그 가족들이 살아남게 된다. 냉철하고 적절한 물갈이와 끊임없는 어장관리는 사모펀드 매니저로서 내 의무다.
_176쪽

일은 참 맛깔나게 잘하는데 그 성향이 매우 정치적인 리더를 발견하게 된다. … 나는 이런 임원이나 경영진을 ‘현명하지만 잔인한 군주’로 착각하지 않는다. … 정치적인 인물들이 결국 회사에 독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이런 행운이 다할 무렵에 자기 자리를 위협하는 슈퍼스타가 밑에서 자라나면 그 싹을 무자비하게 꺾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뱀’들을 1년에서 1년 반 정도 여유를 갖고 반드시 처단한다.
_231쪽

내 경우엔 포트폴리오 단에서 COO, CSO, CFO 중 꼭 한 사람은 비상시 대표이사로 즉시 올릴 수 있을 만한 인력으로 채워둔다. 이렇게 마련해둔 후계자가 대표이사 경험 없이 포트폴리오를 졸업하면 다음 투자에서 그 후계자를 부사장 또는 대표이사로 써먹는다. 이런 후계자 전략은 지난 19년간 100% 먹혔다.
_232쪽

지난 20여 년간 투자를 업으로 삼아 살면서 수많은 성공한 기업가와 투자자를 만났다. 그들에게는 딱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호기심’과 ‘집요함’이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똑똑함, 성실함, 금수저는 없다.
_245쪽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 인맥에 투자하기 위해 만나는 사람은 나와 달라야 한다. … 서로 다른 관점과 성향이 만나야 불꽃이 튀고 변화와 발전이 생긴다. 비판 없는 격려는 나태를 낳고, 나태한 천재에게는 상대적 박탈감만이 기다릴 뿐이다. … 나머지 하나는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 정확하게는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일궈낸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만큼 에너지 레벨이 높은 사람이다.
_253~254쪽

나는 종종 ‘파도를 이기는 선장은 없고, 매크로를 이기는 사업은 없다’고 말한다. 거대한 흐름을 읽고 거기에 대충 3등 안에만 들어갈 수 있으면 중박을 칠 수 있다. … 한국이 맞이하고 있는, 모두가 동의할 만한 거대한 흐름은 점진적 소득 성장(중산층 확대), 인구 감소, 노령화, 친환경/저탄소다.
_270~271쪽

본인이 처해 있는, 그리고 종사하고 있는 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황이건 인플레이션이건 전쟁이건 무엇이 와도 절대 변하지 않는 메가 트렌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사업 또는 투자가 메가 트렌드에 맞는 것인지 판단해보고, 이를 활용할 방법을 고심해보면 투자의 방향을 조금 더 명확히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겁먹을 필요 없다. 투자는 ‘상식’의 영역 안에 있다.
_303쪽

간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말이지 화려해 보인다는 점이다. 내가 제일 꺼리는 유형은 3년 주기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외국계 기업 또는 대기업의 자회사를 옮겨 다니는 사람이다. 경력만 보면 무척 화려하지만,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3년 만에 밑천이 다 드러나서 냉큼 다음 호구를 찾아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_347쪽

꼭 이 사모펀드 정글에 들어오시겠다고 하면, 협상의 핵심은 월급이 아니라 엑시트 보너스, 그리고 다음 딜에서 나의 위치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기본급 협상할 시간에 열심히 성과를 만들 테니 돈 벌면 왕창 나눠달라고 하는 게 낫다. 성과 목표를 정하고, 거기서의 나의 기여도를 정하고, 그 초과분의 얼마를 달라고 협상하시라.
_381쪽

삼성전자 전 사장 이돈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윤종하,
APR 대표이사 김병훈, 언더스탠딩 대표 안승찬 등 강력 추천!

경영과 협상의 스페셜리스트,
사모펀드에게 배우는 투자와 경영의 비밀

‘사모펀드’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보통은 ‘부실해진 기업을 싼값에 인수한 다음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사업은 모조리 조각내어 팔아치우는 기업사냥꾼’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사모펀드 가운데 ‘벌처캐피털(Vulture Capital)’은 그러한 방식으로 돈을 번다. 그러나 이는 사모펀드의 여러 형태와 방식 중 아주 일부일 뿐이다.
통상적인 사모펀드(PE)는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신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그 기업의 가치를 높인 뒤, 지분 또는 기업 전체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부실한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방만해진 사업 운영에 효율을 높임으로써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 이렇게 가치를 끌어올린 기업이나 사업부를 더 큰 기관이나 기업에 매각해 큰 수익을 남기는 일이 사모펀드의 비즈니스다. 자연히 사모펀드 매니저는 인수 대상으로 삼을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과 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경영 역량, 또는 그런 역량을 지닌 사람을 발탁하고 기용하는 용인술, 그리고 인수와 매각 시에 거래 상대자를 설득하고 협상을 이끌어가는 재주가 필요하다. 경영과 협상의 스페셜리스트. 그것이 곧 사모펀드의 정체이며 사모펀드가 하는 일이다.
김태엽은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사모펀드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매각해왔다. 그는 자신이 체득한 투자와 경영 지식과, 경영진을 구성하고 인재를 발탁하는 노하우 모두를 이 책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에 숨김없이 풀어냈다. 책 속에는 투자하기에 적절한 회사를 찾아내고 키워내는 방법, 거품을 걷어내고 회사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방법,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볼트온 M&A 전략, 자문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사모펀드가 한계산업에서 수익을 남기는 방법, 투자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방법, 사모펀드의 인재 분류 기준과 평가 방법, 적절한 경영진을 선발하고 활용하며 교체하는 방법, 사모펀드에서 일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자격과 자질,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에 C레벨로 합류하는 방법 등이 골고루 담겨 있다.
사모펀드 업계에 진입해보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기업가치의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가와 재무 담당자, 그리고 직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싶은 직장인들도 값진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사모펀드에게는 숫자가 전부다.”
냉혹하지만 짜릿한 사모펀드의 세계

사모펀드는 생각보다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가 먹는 밥, 타는 차, 입는 옷, 바르는 화장품, 듣는 음악, 들여다보는 핸드폰, 사용하는 컴퓨터, 그 안의 반도체, 하다못해 매일 버리는 쓰레기와 폐기물까지 일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기업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팔고, 사모펀드는 그런 기업을 사고판다. 어느 국가, 어떤 규모의 기업이라도 사모펀드의 시야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없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할 때, 그리고 이후로도 목적과 필요에 따라 경영진을 얼마든지 재구성한다. 목표한 이익을 창출해낼 수만 있다면 누구든 경영진으로 발탁할 수 있고, 언제든 내칠 수 있다. 오직 ‘숫자가 전부’인 사모펀드의 투자 원칙과 경영 원리를 모르고서는 자본주의의 경기장 위에 플레이어로 남아 있을 수 없다.

〉 물론 이렇게 질문하는 분도 있다. “사모펀드는 피도 눈물도 없어서 성과가 안 나오면 바로 잘리지 않습니까?” 나의 대답은 “그렇다”다. 그런데 요즘 어지간한 국내 기업 임원의 처지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이는 거꾸로 말하면 사모펀드가 가치 있다고 평가하는 기업과 직장인일수록 사모펀드로부터 더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된다는 얘기다. 사모펀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이들에게 거대한 부와 명예를 거머쥘 기회를 제공한다.

〉 사모펀드의 기업 투자는 길어야 6년, 짧으면 3년 안에 승부가 나는 게임이다. 연봉 2억 원인 대기업 전직 임원이 10% 더 받고 와봐야 6년이면 1억 2,000만 원이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훨씬 더 적다. 그에 비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기업의 핵심 인력이 받는 성과급은 스톡옵션 기준 4~10% 정도 된다. 예를 들어 1,000억 원짜리 회사가 2,000억 원이 되었다고 하자. 1,000억 원 가치 증가분의 4%면 40억 원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성과급이다. 월급 및 상여금과 별개로 받는 돈이다. 무엇이 더 이득인지는 수학이 아니고 산수 문제다.


“사모펀드 경영전략의 핵심은 인재다.”
사모펀드가 구사하는 인재전략과 S급 인재의 기준은?

“좋은 산업에서 지배력을 발휘할 만한 회사에, 좋은 경영진을 찾아서 짝지어준다.”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와 투자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공의 비법이다. 사모펀드가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법 가운데 저자는 최우선 조건으로 역량 있는 경영진의 발탁과 기용, 즉 ‘인재전략’을 들었다.

〉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면 나는 단연코 첫 번째 기준으로 ‘경영진의 경쟁력’을 본다. 사업모델은 시기와 유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진화하기 마련이다. 기업에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장기적 안목으로 사업을 끌고 나갈 수 있는 경영진이 꼭 필요하다.

사모펀드가 구사하는 인재전략은 바로 ‘적절한 물갈이와 어장관리’다. 사모펀드는 기업이 성장하며 사업의 목표가 달라지고 체제를 새롭게 정비해야 할 때, 그리고 경영진의 성과와 역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주저 없이 경영진을 교체한다. 저자는 이를 ‘현명한 잔인함’이라 표현한다. 타성에 젖지 않고 인정에 휘둘리지 않아야만 그 기업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직원과 그 가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진의 신속한 교체를 위해 사모펀드 매니저는 그 산업에서 주목받는 대표, 창업주, 임원, 팀장들을 매일같이 체크하고 인맥을 만들어둔다. 그렇다면 사모펀드가 S급으로 분류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 사업은 인생과 마찬가지로 어떤 외생변수에 의해 어떻게 틀어질지 모른다.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얼마나 순발력 있게 조직을 다잡고 잘 돌파해나가는지, 그에 앞서 얼마나 준비성 있게 플랜 B를 치밀하게 세워두었는지가 S급 인재와 B급 인재를 나누는 가장 손쉬운 기준이다.

업의 본질과 사업에 대한 이해, 산업의 트렌드 파악과 정확한 사업계획 설정 등은 좋은 경영진의 기본이다. 문제는 사모펀드의 전장이 정글 속 전투처럼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모펀드는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예상치 못한 트러블의 발생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서 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S급 인재로 대우한다.


생존을 원한다면 사모펀드를 이해하라!
한 권으로 읽는 사모펀드의 모든 것

국내 법규상 사모펀드의 투자자 수는 100인 이하로 제한되며 최소 투자금액은 3억 원이다. 자산이 충분하지 않은 일반인은 사모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우리가 사모펀드로부터 얻을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로 사모펀드의 투자 인사이트로부터 트렌드를 읽는 방법과 신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둘째로 변화무쌍한 사업 환경에 맞추어 조직을 재구성하고 자원과 인재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사모펀드사에 입사하여 운용역으로 일하거나,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의 경영진으로 참여함으로써 보통의 월급쟁이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돈을 벌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일하는 직장도 어느샌가 주인이 사모펀드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사모펀드는 인수 대상으로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사모펀드가 일하는 방식과 가치관을 미리 잘 파악해두지 않으면, 실제로 사모펀드가 회사의 주인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탈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될 수 있다.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에는 ‘불황에도 돈을 버는’ 사모펀드의 투자 및 경영전략과 함께 ‘숫자가 모든 것’인 그들의 가치관과 행동 원리가 상세하게 담겨 있다. 생존을 원하는 기업인과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태엽

20세기의 어느 날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Boston Consulting Group 서울사무소에서 기업 재무 전문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Harvard University의 John F. Kennedy School of Government에서 MPA/ID를 취득했으며, 신한프라이빗에쿼티의 초창기 멤버로 사모펀드 업계에 투신했다. 2008년 초부터 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홍콩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SC은행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여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사모투자를 하는 어펄마캐피탈로 독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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