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인생이 원하는대로 흘러가던가요
2024년 1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06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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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278.00MB)
- ISBN 97889464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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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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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경력의 정신과 전문의 이근후와
30년 경력의 상담 전문가 이서원이 나누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법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지만
그래도 우리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어디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던가요》는 깊은 지혜로 삶을 탐구하는 50년 경력의 정신과 전문의 이근후와 그의 제자이자 많은 이의 마음 고민을 마주해온 상담 전문가 이서원, 두 지성이 만나 누구나 살면서 때때로 찾아오는 삶의 고민거리에 대해 대담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자존, 관계, 위기, 욕망, 확신, 비움, 성장, 행복’이라는, 인생을 살며 한 번쯤 고민할 법한 여덟 가지 주제를 우선 정하고 각각의 주제에 관해 나눈 이야기를 선별해 담았다.
1장에서는 삶의 주체로서 나다움을 찾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은 요즘과 같은 공존과 소통의 시대에 필요한 적절한 인간관계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3장은 살며 마주한 위기의 순간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들여다본다. 4장과 5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람의 욕망과 의심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6장과 7장에서는 무거운 마음을 견디고, 비움을 통해 성장하는 삶에 대해 말한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고통의 순간을 기쁨의 순간으로 바꾸는 노력과 나만의 관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따스한 시선으로 우리의 괴로운 마음을 보듬어주고 명쾌한 해답을 내주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좀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인생의 스승이 필요한 모두에게(이근후)
힘든 일에 쩔쩔매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이서원)
1. 자존/ 나를 힘껏 끌어안는 시간
사람은 묘한 존재다
단점은 고쳐야 하는가
열등감이 생기는 이유
너와 나는 다르다
어디에 맞춰 노래를 불러야 합니까
첫 경험이 중요하다
품격의 향기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진짜 자존감
내가 격투기를 좋아하는 이유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
프로이트는 누구인가
자기 앞가림형 이기주의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
2. 관계/ 공존의 시대에 필요한 고민
뒤에 오는 사람이 스승이다
이십 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
가슴에 박힌 고마움
도움의 척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이심전심
좋은 친구가 생기지 않는 이유
사랑과 미움의 대상
자식과 부모의 기억은 왜 다를까
왜 싸워야 할까
투쟁 관계
모두 모두 뜬소문
미래의 가족
파면하는 진짜 심리
윈-윈 하는 인간관계
아무에게나 잘할 수는 없다
3. 위기/ 헤쳐 나갈 해답을 찾는 과정
세상에서 제일 하기 쉬운 말
알게 모르게
사라졌다고 믿는 것과 사라지는 것
의심도 잘하면 도움이 된다
경험의 한계
휴대폰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마약 하는 심리
바늘은 작아도 삼킬 수 없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
‘자녀 살해 후 자살’이 우리나라만의 일인가
부모 복이 없는 사람
어떤 때 이혼해야 할까
지나고 보면 알게 되는 것들
그다음은
4. 욕망/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닮고 싶은 사람
가짜 향기
나를 발전시키는 에너지
사람마다 화내는 이유가 다른 까닭은
유예하는 능력
때론 일탈이 필요하다
작심삼일이 당연한 이유
어릴 때 폭풍도 나이 들면 가랑비
사기가 뭐 어때서
갑질은 어디에서 오는가
감정에 솔직해지려면
스토킹의 본질
5. 확신/ 의심과의 한 끗 차이
고칠 게 없습니다
젊은 꼰대도 있다
첫눈에 반한다는 건
환각은 누구에게 나타나는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싫증이 나는 이유
지혜의 농도
말도 안 돼
굳어진 생활 습관이 모든 걸 결정한다
나는 뱀한테 잡아먹힐 거야
오해와 이해의 차이
사랑은 양파 까기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
치매에 걸린 부모 대하는 법
고독한 천재
6. 비움/ 완전한 휴식이 필요할 때
취득 습관의 힘
사물의 양면성
단순한 삶을 위하여
보통 담요와 고급 담요
죄를 짓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풀리지 않는 감정이 오래 머물
빨리빨리 좀 해
바통 이어받기 인생
죽음보다 더 큰 고통
행복할 시간
어떻게 키워도 자식은 실패하게 되어 있다
마음의 앙금 없이 사는 것
7. 성장/ 무거운 마음을 견디는 일
한 번 죽을 바에야
틀에서 자유로워야만 할까
의사와 판사의 공통점
진짜 만남이란 무엇인가
내 눈을 믿지 마라
실전 싸움이 제일이다
정답 사회와 다답 사회
예상하지 못한 일
틈새 파고들기
천당은 재미없다
고통을 먹고 자라는 나무
통하면 예술
제대로 된 공부
상담은 우리나라에 없었는가
8. 행복/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왜 사는 게 즐겁지 않을까
내 분수를 아는 방법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계절이 하루에
외로움을 없애는 방법
똑똑해야 행복할까
그릇의 크기
시간은 먹는 것이다
굶어 죽으면서까지 봉사해야 할까
내 삶을 모아 태우면 어떤 향이 날까
짧을수록 좋아
조금 더 살고 싶다
마음이 늙는다고 느끼는 순간
하다 보니
꽃이 꽃마다 다른 향기를 지니고 있듯 사람도 사람마다 다른 향기를 지닌다. 흥미로운 점은 내가 내 몸의 냄새를 몰랐던 것처럼 보통 사람은 자기에게 나는 냄새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냄새나 향기는 몸에서만 나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진 품격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가 있다. 빈집에 들어가면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집이 있고, 차가운 기운이 드는 집이 있다. 같은 빈집인데도 서로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은 주인의 기운과 향기가 공간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 〈품격의 향기〉 중에서
나이가 들어 즐겁지 않은데도 자꾸만 즐거운 것을 찾고, 즐겁다고 생각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 어쩐지 안쓰럽다. 그보다는 즐겁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아름답게 나이 드는 비결이 아닐까. 세상 모든 일은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나면 담담하고 편해진다. 그리고 묘하게 여유가 생기고 의욕이 생긴다. 이때 생기는 의욕은 작지만 소중한 의욕이다. 이 의욕이야말로 노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값진 의욕이다. 나는 즐겁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
-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 중에서
내 그릇 크기만큼만 남을 담을 수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더 다양한 사람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변해서가 아니라 나의 그릇 크기가 더 많은 사람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내 그릇이 크지 않다는 것은 부끄러워할 일도 자랑스러워할 일도 아니다. 그냥 이 정도의 그릇이라 인정하면 그만이다. 내 그릇이 작은 대야인데 큰 호수의 물을 담을 수는 없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그 사람의 결함, 그 사람의 그릇 크기, 그 사람의 문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사람 역시 상대인 나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의 출발은 나의 성격, 문제, 그릇 크기여야 한다. 내 그릇의 크기를 알고 적당한 양을 담는 것이 인간관계의 원칙이다.
- 〈아무에게나 잘할 수는 없다〉 중에서
단순한 것이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는 늘 단순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순한 것도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단순해서 단순한 것이다. 바보가 단순한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다른 하나는 복잡하다가 단순해지는 것이다. 사색과 경험을 통해 달라 보이던 여러 현상이 실제로는 하나의 원리로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단순해지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운동이든 공부든 잘하려고 하면 ‘힘을 빼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말 같지만, 복잡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단순한 깨달음이다.
삶은 매 순간이 예측 불가다.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해 생각을 단순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단순한 삶을 위하여〉 중에서
살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한다. 그래서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고통스럽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리는 즐겁게 살려는 마음을 내야 한다. 이렇게 살아도 한생이고 저렇게 살아도 한생이라면 즐겁게 사는 것이 고통스럽게 사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신기한 것은 살면서 지금 내가 당하는 이 고통을 기쁨으로 전환시킬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우리 삶은 즐겁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 아니라 고통이 있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다. 고통이 없으면 즐거움도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는 왜 사는 게 즐겁지 않을까〉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살며 부딪는 인생 고민에 대한
따듯한 위로와 조언
사람은 태어나 누구나 즐겁고 재밌게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떤 일에 부딪혀 스스로 불행하다 느끼거나 조급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도 하고, 타인의 평가나 세상의 시선에 끌려 중심을 잡지 못할 때도 있다. 자신과의 싸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갈등으로 삶의 방향을 잃기도 한다. 이런 상황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면 결국 인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면 살면서 부딪는 고민과 괴로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또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그동안 수많은 이의 인생 고민을 들여다본 두 저자는 “고통에서 더 나은 나로 변화하려면 관찰이 필요하다”, “단점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잘 세워야 롱런한다”, “내 중심을 세우되 다른 사람과 잘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내 속도대로 열심히 살면 족하다” 등 나라는 존재와 삶을 바라보는 태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일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끝없이 노력하고 무언가를 채워 나가야만 제대로 산 삶이 아니다. 가끔은 부족한 나라도 자신을 다독이고, 사소한 일에서 기쁨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마음의 여유 없이 앞만 보고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이근후 교수는 “처음부터 목적에 너무 힘을 주면 금방 지쳐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힘을 빼고 하다 보면 목적이 선명해진다”고 조언한다. 뒤이어 이서원 박사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무심하게 하다 보면 산꼭대기에도 가고, 멀리 바다에도 이른다”며 그저 뚜벅뚜벅 걸어가는 걸음이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재미있게 사는 삶을 강조해온 이근후 교수와 이서원 박사는 매 순간 예측 불가인 삶을 잘 살아가려면 즐겁게 살려는 마음을 내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통의 순간을 즐거움과 보람의 순간으로 바꾸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 치열한 삶, 무언가를 이뤄내야만 하는 삶이 정답이 아님을 깨닫게 하는 이 책이 인생에서 긍정의 힘을 얻고 싶은 모두에게 명쾌한 해답서가 되길 바란다.
인생의 스승이 필요한 모두에게
이 책은 스승과 제자가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누가 스승이고 누가 제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 속 지혜의 농도가 다르지 않다. 요즘 사람들이 보면 이런 일도 있구나 싶은 일화도 결국에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나, 가족, 인간관계, 성품, 꿈, 죽음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럴듯한 이야기가 없고, 어느 것 하나 와닿지 않는 내용이 없다.
이근후 교수는 말한다. “내가 지닌 궁금증에 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스승이 될 수 있다”고. 살아가며 중요한 것은 나에게 채찍질이 되는 말일지라도, 나의 단점을 지적하는 말일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너른 마음을 갖는 것이다.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인생을 먼저 산 어른의 너그러운 가르침이자 진심 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소망하건대 이 책이 인생을 살며 스승이 필요한 모두에게 공감되기를 기대하며, 조금이나마 그들이 마음속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_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근후
1935년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들을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국내 최초로 폐쇄적인 정신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바꾸었고 정신 질환 치료법으로 사이코드라마를 도입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정신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퇴임 후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 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학과를 최고령으로 졸업했다. 30년 넘게 매해 네팔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방송과 지면을 통해 행복한 나이 듦과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등이 있다.
저자(글) 이서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로,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소장이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위한 상담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가정폭력 가해남편, 가해아내를 위한 정부표준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한국의 부부와 부모 자녀가 겪는 고통의 뿌리에 해소되지 못한 분노가 있음을 발견하고 한국분노관리연구소를 설립했다. 공공기관과 휴먼서비스 기관에서 가족 관계 향상 및 분노 조절을 주제로 20년 넘게 강사로 활동해왔다. 상처받고 분노하는 시민들을 위한 치유상담모임 ‘붕대클럽’을 이끌고 있으며, 나우리가족상담소 소장으로 부부, 부모 자녀를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KBS2라디오 [행복한 아침 정한용 왕영은입니다]에서 ‘파랑새는 있다’ 상담전문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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